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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정말 미친사람들 많네요.... 가족까지도...

백범민 |2012.09.24 13:31
조회 113 |추천 0

어제 할아버지 산소 벌초를 떠났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가서 벌초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시골집에 짐을 풀고 아버지와 저는 산소로 내려가고(차로 5분) 어머니께서는 집 근처에 밤을 주우시고 깻잎을 따시기로 하셨습니다.

 

산소로 내려가던중 큰어머니께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벌초를 하고 거의 끝날 무렵에 어머니께서 억울한 목소리로 전화가 오셨습니다.

 

큰어머니랑 싸우고 내려왔다고...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산소에 와서 정리를 하고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저희는 서울근교에 살고 큰아버지는 울산에 사셔서 명절이고 가족들 모일때 저희가 일찍도착하고 늦게 집에가곤 했습니다.

 

당연히 큰며느리보다 제 어머니인 작은 며느리가 일을 많이 했지요... 하지만 어머니는 불평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어제... 아버지와 벌초중... 어머니께서 밤을 줍고, 깻잎을 따서 집에 들어가니 큰어버니께서는

 

"야 넌 맨날 밥 안하고 그런거만 따러 다니냐?'

 

이렇게 GR을 하셨다는 겁니다. 온가족이 알고 하늘이 아는일... 지금은 할머니께서 병원에 계시고 큰아버지는 외국에 일하러 가셔서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이신 그 양반께서 교양없이 반말로 시작을 하셨습니다.

 

뭐 그게 사실이라면 어머니께서 할 말씀이 없으시죠... 하지만 제가 30여년 살면서 큰어머니(앞으로 그분으로 하겠습니다)가 일하는 꼴을 보지 못했습니다.

 

집안에 무슨 재산이 많은것도 아닌데... 뭐가 탐나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그분께서 이집 며느리는 본인 혼자이고 이집도 내집이니 일도 안하니까 앞으로 오지마라는 망언을 했네요...

 

사실 할아버지 산소 매년 저희 아버지께서 아무말 없으시고 항상 벌초하셨거든요... 무엇을 바라고 하신거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욕먹을라고 한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지금까지 그분께서 관리한적도 없으시면서 지금까지도 본인이 했고 앞으로도 본인아 하겠다는...

 

참... 억울하네요... 조상님 열심히 모셔서 받는 대우가 이런거라면... 어느누가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성질 같아선 다 뒤집에 엎어버리고 싶지만... 그러면 안된다고 마음속에서 이야기 하네요...

 

두서없이 쓴 이야기... 참 고민입니다. 이글에 담지 못한 속내까지 다 말하려면 술한잔하며 해도 밤 새겠네요...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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