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겨오던 남친....
서로 직장을 잡게 되고
취업준비에 바쁘고, 시간이 맞지 않고
4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지쳤던 걸까...
어느날 뭔가 직감이 왔다.
나만 바라볼것 같았던 그에게 누군가가 생긴 느낌이었다
밤에 걸면 전화 잘 받던 그가 통화중이었고
평상시엔 먼가 매정한 느낌이었다.
아니나 다를 까 나랑 걔랑 1개월정도 겹쳤던 듯하다. 이런 썩을
그리고 헤어졌다.
난 매달렸다.
그리고 그는 뿌리쳤다.
괴로웠다.
힘들었다. 그년 홈피에 작정하고 사는 곳 알아내 해방 놓고 싶었다.
난생 처음 링겔도 맞았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러나....... 난 할수 있는건 아무 것도 없었다. 일만 했다. 휴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우리는 가끔 연락정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
먼저 연락이 왔다. 사실 조금 기대했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러다 가끔 만나기도 했다. 2~3달 에 한번 꼴로.
오랜만에 만나면 여느때와 다름 없는 모습으로
추억들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근데 왠지 만나고 돌아오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 옆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딴 여친이 있잔어. 그 여친 이 사실 알면 기분 드럽겠지.'
만나는 날에는 내가 왠지 ㅄ 된 기분이라 다음날은 기분이 구렸다.
내가 만만한가. 그의 맘을 알수가 없었다.
그에게 물었다. 난 뭐냐
그는 좀처럼 나와의 관계를 규정하지 않았다.
....그래 난 ㅄ이었지. 이젠 절대 만나지 않겠어.
그렇게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
번호를 지우고. 카톡친구 차단을 해도
머릿속에는 그 번호가 선명히 남아있어 짜증이 있는대로 났다.
그러던 어느날
두둥
올만에 그의 소식이 궁금해
타고타고 들어간 그의 홈피엔 결혼 축하한다는 댓글이.
두둥
결혼한다고? 그 자유로운 영혼이?
서른다섯까지는 결혼생각 없다더니?
뭐지. 이건 뭐지. 패닉이 왔다.
뭐 글쎄 그 남자를 잊지 못한건 아니다
근데 뭐랄까 오래 사귄 정이 뭔지. 아
궁금했다.
큰맘 먹고 문자 보냈다.
오빠 결혼 해?
바로 전화가 왔다. 맞다고 한다.
보자고 한다.
만났다.
그의 말이 너무 웃겼다.
신부측에서 결혼을 서두른다. 본인은 아직이다. 그쪽이 너무나 서두른다.
그래도 하기 싫단 얘기는 안하더군
ㅄ 지가 좋으면 하는거지 머 이렇게 우유부단하냐?
굳이 나한테 마지막까지 멋있게 보이고 싶은거냐?
좋았던 감정은
이별 후 몇달에 한 두번 만나면서 서서히 사라지기 충분했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불구하고. 나를 만나며 아무렇지 않게. 만남을 이어가고
그 모습에 오히려 그에 대한 감정을 서서히 정리할 수 있었다.
넌 결혼을 해도 아마 아무렇지도 않게 예전 여친들을 만나
아무렇지도 않게 유지 하겠지
너와 예전엔 진지하게 결혼생각까지 했지만
지금 그생각은 끔찍하게 느껴진다.
니 부인될 사람한테 잘해라.
연락하고 전화걸고 만나서 밥먹자고 하지말고
휴일날 머하냐고 연락하지 말고.
근데 기분이 다운되고 맘이 착찹한 이유는 뭘까나?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해야 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