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겟음
내가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옷사러 부평 지하상가를 갔음
상가를 돌아다니다 이쁜 청남방을 발견함
완전 씐나서 사자마자 입어봤는데
..뭐지 누더기 입은줄
볼 땐 몰랐는데 입어보니까 옆에가 벌어짐
옷이 하자가 있단게 아니고 모양이
입어보니까 나랑 별로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부평 환불 잘 안해주는거 아니까
교환을 하려고 아까 갔던 상가로 감
환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부평에서 환불해달라고 했다가 무슨 봉변을 당할 지 모르기에
제일 무난한 남방 아무거나 골라서 집어옴
나는 학생이라 소심하게
"저기 이거 교환좀 해주세요~"
함
근데 그 아줌마가 딱잘라서 안된다함.
나님 어이가 없음
원래 부평이 환불은 잘 안해줘도 교환은 잘 해주는 편임.
내가 더 싼걸로 골라서 차액 달라고 했던 것도 아니고
같은 가격으로 고름.
근데 그아줌마가 나 째려봄. 찌릴뻔
"안되요"
이러길래
"왜안되요?"
이러니까
"입어봤잖아. 입어봤으니까 당연히 안되지. 안입어봤으면 바꿔주는데 입어봤잖아.
너같으면 딴사람이 입었던 옷 사고싶겠어?"
이러면서 언니언니 하던 아줌마가
갑자기 반말찍찍하면서 위아래로 훑어봄
아니.. 당연히 옷을 입어봐야 맞는지 안맞는지 알 수 있는거 아님?
내가 가기 전에 그 아줌마가 종업원? 이랑 같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완전 나한테 등돌리고 다시 앉아서 먹던밥 계속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벙쪄서 멍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뭘 묻혀온것도 아니고 찢은것도 아니고
난 진짜 그옷 그대로 사가면
옷장에 박아놓고 절대 안입을 것 같았음.
그리고 거기 교환 환불 안된다고 써놓지도 않았음ㅡㅡ
게다가 난 환불 해달라고 하지도 않았음ㅡㅡ
그래도 내가 부탁하는 입장이니까
"한번만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이러면서 굽신굽신거리곸ㅋㅋㅋㅋㅋㅋ
"이거 사가면 안입을것같아요ㅎ.....ㅎ......"
등신같음? ㅈㅅ;;; 암튼 이랫더니
"아 안된다니까!!!! 빨리 가!!!!!! 밥먹는데 정신사납게 하지 말고
입어봤으면 안된다니까 진짜 짜증나게"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임;;;;;;;;;;어이가없어서;;;;;;;;;
나도 쫌 짜증이 낫음.. 근데 어른이자나요.. 나 무섭딴마리얌
"그럼 환불해주세요" 이랫더니 언성을 높힘..ㅋ..ㅡㅡ
내가 학생이라고 만만하게 봤나봄.. 안된다고 막 지랄을 하는데
안되겠어서
"그럼 천원 빼고 환불해주세요" 이랫더니
"천원을 누구코에 붙여ㅋㅋㅋㅋ됬다그래 빨리 가~ "
이러고 비웃음ㅋㅋㅋㅋㅋㅋ종업원이랑 같잌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짜증난닼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난 그 누더기를 가져갈 수 없기에 꿋꿋이 버팀
"환불 해달라니까요;;;; 천원 빼고 해달라구여;;;" 이랫음
이러니까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거리다가
그 여자 종업원이 어슬렁 어슬렁 기어나오더니
"그래서 뭐 어떻게 해달라구요?" 이러고 째려보데..
"천원 빼고 환불 해주세요" 이랫더니
환불은 죽어도 해주기 싫었나봄.. 내가 갖고간 남방 집더니
"이거요? 이거면 되요? " 이럼..
아 진짜 짜증나서 "네" 이러고 가지고 나옴ㅠㅠㅠㅠㅠ나너무 바보같냐능
내가 바꿀려던 남방 새것도 아니고 걸려잇던거 줫다 흡..
지금생각해보니까 나 너무 바보같았음.. 좀더 세게 나갔어야 됫는데
아줌마한테 쫄아서 내가 그렇지 뭐ㅎㅎ..
진짜 교환때메 아줌마랑 싸워보긴 처음이엇다.
내얘기 들어줘서 고마움.. 내가 너무 억울해서 하소연이 하고싶엇음.
교훈: 옷은 인터넷에서 주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