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만난 지 2년정도됬는데요..동갑이고요..
남들이 봤을 땐 워낙 에 착 하고 정말 잘하는 사람이고
하지만..주위에 여자도 많고..남자친구가 연락하는 건 아니지만
연락 오는 여자한테는 딱 잘라서 얘기 못하고..다른 여자들이 오해할만할
정도로 잘해주고 그래요..(제가제일 싫어하는 부분..)
그리고 주변 친구나 지인에게 너무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면이 있어요(저보다 그 친구나 지인들이 먼저라고 생각 될 때도 있을 만큼?)
물론..저한테도 착하고 좋은 사람 이고 잘했고 나이에 안 맞게 능력도 있고
그래서 마음도 잘 맞고 해서 양쪽 부모님들도 교제 하는 것도 알고 있고
멀었지만 결혼까지 생각한 사이인데..
이번에 남자친구가 원래하던 일이 있고 부 사업으로 다른 일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두 가지 일을 반복하면서 바쁘고 정신 없는 시간들이 오게 되었고..
저는 옆에서 바쁘니까 연락이 없거나 하는 건 정말 이해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연락을 안 받을 때도 있어서 (일 끝나는 시간이 10시쯤인데 10시 30분쯤 전화해도 안받고 그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안 되는....(전화 못 받은 이유는 피곤하다, 배터리가 없었다, 핸드폰이 물에 빠졌다 등등)
세 네 번 반복되고..
전화도 하루에 한 두통..? 이런 일이 매일 반복 되다 보니 제가 많이 지치더라고요..
연락 안 하냐고 짜증내면 또 일하는데 신경 쓰이고 피곤할 까봐 얘기 안 하고 참다가
이번엔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리고..헤어 진지 3일 뒤에...몸이 이상한걸 느끼고 테스트기를 했는데
임신 ..두줄 나왔어요....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했는데 막상 전화해서 임신했다고 하기 참...하기 싫었지만
해야 될 상황이었고 근데 처음에 중요한 할말 있다고 만나자니까 좀 짜증을 내더라고요
제가 붙잡을라고 전화 한 줄 알았나 봐요 ;(전에도 헤어졌을 때 잡은 적 있었음)
임신했다고 하니까 진짜냐고..하면서 좋아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근데..중요한 건..제가 맘 정리를 하려고 이 남자하고는 결혼하면 난 평생
마음 적으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헤어지자고 한건 데..
물론 전 애기가 낳고 싶은 쪽에 마음이 더 있지만… 자꾸 바쁘니까 못 챙겨줄 거 같다는 얘기를 해요..
애기 낳아도 자기 전에만 봐줄 수 있다는 식?..
지금도 이런 식 이면 애기 낳고 결혼해서는 더 할거 같은데….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살 거 같고..남자친구는 낳자고 하다가 제가 고민이라고
그런 모습 보이니까..자기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네요..믿을 수 있는 말 한마디라도
한다면 좋은 마음 가질 수 있을 텐데...
어제 이런 제 마음과 입장을 좀 다듬어서 편지 써서 남자친구 집에 갖다 놓고 왔는데..오늘 편지 읽었냐고 하니까
머리 아프다고 하네요....지금은 일이 더 중요한 남자친구인데 나중엔 안 그럴까요..?
좋은 모습도 많지만 자꾸 안 좋은 모습만 생각하게 되네요..
어떻게 하죠...........ㅜㅜ 제 인생에 제일 큰 선택일거 같아 너무 고민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