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심 많은 남자가 있었어요.
서로 감정이 상해서 싸울거 같으면 먼저 감정을 가라 앉히고
`그만 싸우자, 내 여자친구와 내가 왜 싸워야 되느냐 감정적으로 해결하지 말자. 대화로 해결하자
싸워봐야 상처주는 말만 나온다` 라고 하던 남자..그땐 뭣도 저런말은 듣지도 않고
화나면 화나는대로 짜증나면 짜증나는대로 "얘기 하기 싫어, 연락하지 마, 보고싶지 않아" 라는 말들을
했었죠. 뭘 해도 `이쁘다 이쁘다, 내 여자친구가 하는 어떤것이든 난 다 이뻐' 라던 남자.. 그땐 뭘해도
날 이해해줄거 같고 받아줄거 같아서 내뜻대로 안되거나 이해해주지않으면 잘못된거라며 쏘아 붙였어요.
그사람이 일을 하고 있어도 내 분이 풀릴때까지 메시지와 전화를 해댔구요. 그사람이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 있어도 내 화난감정과 짜증을 다 드러냈었어요. 난 그렇게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나봐요.
그러던 그 남자가 언제부턴가 같이 짜증을 내기 시작했어요.
"나 지금 일하고 있는대 꼭 그걸 지금 말해야되? 잇다 끝나고 얘기하자" , " 나지금 부모님과 식사중이야"
항상 내가 화를 내고 듣고 있고 그러던 사람이 변하더라구요. 이젠 그사람 자신의 상황을 보기 시작한거죠
변하는 모습에 화가나서 "헤어지자" 고 했어요. 그럴때마다 그사람은 다시 날 잡아주었죠. "변한거 아니야
나도 사람인지라 그걸 무조건 듣고만 있기 그래. 화가나더라두 감정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말자. 헤어지자
말하는거 화가나서 그런거라 생각할태니 못들은걸로 할게. 내일 일어나면 연락해"
저럴때마다 속으로 '이사람 내가헤어지자고 해도 날 좋아하는구나. 변한거같지만 날 사랑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나봐요...그뒤에도 전 짜증나거나 화가 나면 참지를 못하고 나오는대로 막말을 해댔어요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랑 부딪혔고 결국에 그사람도 지쳤는지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그냥 알았다고 하곤
연락도 받지를 않다가 몇일뒤에 다시 연락되고 그렇게 또 사귀다가 또 헤어지고 항상 헤어지자고 하는건
제 쪽이었는대 어느순간부터 정말 헤어짐을 생각하는건 그사람 같더라구요. 화도 무섭게 내기 시작하고
연락은 받지도 않고 ...참 이기적인 제가 오늘 이별을 맞았네요...항상 헤어지자고 하던 제가 오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그냥 투정부리고 싶은 마음에 남자친구한태 짜증을 냈어요. 회사에서 뻔히 일하고
있을 시간인거 알지만 화를 냈어요..제 얘기 안들어주고 이해안해준다구요..헤어지자네요 더이상 못버티
겠다네요 이젠 받아줄 마음의 공간이 없대요. 헤어지재요. 이시간부로 정말 남이 되었으면 좋겠대요.
화도 안내요. 너무 차분한 말투로 평상시 저랑 잠들기전에 통화하던 그런 목소리로 헤어지재요. 근대
이제 느껴져요 제가 얼마나 못됐었는지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이해만 바라고 이해를 해주지 못했다는
걸요... 가슴이 너무 아파와요. 항상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던 사람을 내 손으로 변하게 만들어 놓고
왜 변햇냐고 탓하고 그래도 변함없이 사랑해주기만을 바랬어요. 가슴이 너무 먹먹해요..
이남자 어떻게 해야할까요..그사람의 목소리 너무차분해서 겁이 너무나고 정말 진심같아서 눈물밖에
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