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도도한 여자에 대한 고찰

킁킁이 |2012.09.27 00:23
조회 2,112 |추천 6
제목이 무슨 선동글 같긴 하지만 한번쯤 연애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써보고싶었어요


오래도록 사랑받는 여자가 되기 위한 비법을 알려드리고 싶네요남자에게 헌신했더니 헌신짝됐다, 잘 키워놨더니 딴년이랑 바람나더라 등.. 이런 경우 많이 볼 수 있죠
한때 나쁜남자가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나쁜남자라고 정말 못되게 굴면 그건 그냥 나쁜놈이고 여자들이 말하는 나쁜남자는다른 사람한텐 쿨하고 이기적이지만 나에게만은 따뜻한 면을 보여주는 그런 남자죠
반면 착한남자들 인기 없습니다. 정말로 착한남자가 인기가 없는걸까요?남자분들의 한탄글을 보면 간혹 너무 잘해줬더니 질려하며 떠나가더라 하는 글들을 볼수있죠남자건 여자건 똑같습니다. 무작정 착한남자, 착한여자, 예스맨, 예스걸은 금새 질려하는게 보편적인 성향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 착한남자, 착한여자를 상대에게 매달리게 하는 요소는 무엇이었을까요?사실 이 착한남자와 착한여자는 원래는 착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상대에게 푹 빠져서뭐든 해주고 싶고 뭐든지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거였겠죠

순종적이고 남자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엄마처럼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여자..이렇게 글로 보면 남자들에겐 정말 좋은 여자처럼 보일 겁니다.근데 정작 남자에게 이렇게 대했던 여자들중에 차인 여자들이 참 많습니다.주위사람들은 그남자가 보는눈이 없다고 수군거리지만 그 남자는 정말 그 여자가 질린겁니다.

남자든 여자든 매일 같은 산책로로 산을 오르내린다면 십중 팔구는 얼마안가 질려할겁니다.인격이 훌륭하고 배려심이 지극해 양다리는 못걸치겠고 잘해주는데 염치없이 질린다고 말할수 없어서전전긍긍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 이런분들께 도도해지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도도하다 라는건 빡세게 차려입고 카페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아메리카노를 홀짝이며 교양서적을뒤적거리는 게 아닙니다. 내 맘대로만 하려고 하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것도 도도한게 아닙니다.늘 콧대를 세우고 싫단말을 입에 달고 살며 비싼척하고 얻어먹거나 받기만 하는것도 도도한게 아닙니다.

도도하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가장 도도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의지하고픈 마음이 생깁니다.특히 여자들은 힘든 일이 생겼을때 한번 기대게 되면 점점 의지하게 되는 경향이 생기곤 하죠저도 마찬가집니다. 나도모르게 힘들땐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고 기대고 싶어져요근데 이런걸 표현하지 않는것이 도도한겁니다.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은 이기적이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인생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마음을 갖는거죠가뜩이나 힘든 세상살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데 타인은 어떻게 믿겠으며, 그런 자신을 믿어줄 사람이있을거라고 기대하는 것도 어불성설이죠

상대방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긴장을 놓지 않습니다. 연애든 직장이든 삶에있어서도약간의 긴장감은 활력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보다 적당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건강하게 오래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그렇다고 상대방을 애태우라는 건 아니에요. 사랑하면 주고싶은게 당연합니다. 준만큼 받고도 싶죠근데 그이상 바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내가 주는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순간 이미 상대에게의존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현 시점은 남자든 여자든 제 한몸 간수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똑같이 교육받고 똑같이 사회생활 하는데누군가 나에게 의존하고 자신을 맡기면 처음엔 그게 고맙고 기쁠수 있지만 갈수록 부담이 됩니다.뜨겁게 사랑하되 내 인생까지 맡겨버리지는 마세요.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남의 인생까지 책임져줄 만큼 강하지 못합니다.

아낌없이 퍼주고 모든 인생을 상대에게 올인 하는 모습도 이와 비슷합니다.내가 100을 주고 50만 돌아오더라도 좋으니 뭐든 주고싶어 어쩔 줄 몰라하는 것도 의존입니다.사람이란 간사한 동물이죠. 위와같이 생각하다가도 잠시 시간이 지나 머리를 식히고 생각하면그 사람이 괘씸하다고 여겨지고 준만큼 받기위해 상대에게 집착하게 됩니다.받는것에 집착하는 순간 내인생은 버렸다고 보는거에요. 도도하지 못한 여잔 매력이 없습니다.
도도하다와 쿨하다는 다릅니다. 이것이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라는거죠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되 내 앞날을 생각하는데 있어서는 차가워지세요

이것이 사랑을 주기만하는 착한여자, 착한남자가 천대받는 이유입니다.남녀를 막론하고 받기만 하는 사랑은 부담스러워 하는거죠

수정없이 나오는 대로 쓴 글이라 어찌보면 횡설수설해 보일수 있으니 요약해드리자면도도한 여자 -> 책임감과 독립심이 강한 여자사랑을 주는데만 열중하다보면 나중엔 받는데에 집착하게된다이지만 결국 나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상대방은 부담스럽고 마침내 질리게 된다는 얘기입니다.물론 서로 잘 맞아 서로 올인해서 잘 산다면 나쁠건 없겠죠

이 얘기는 모두에게 맞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너무 올인하는 성향이 있거나의존적인 성향이 있고 그로 인해 사랑에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잘 전달이 됐을진 모르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 되세요~
추천수6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