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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라서 모든걸 참고 넘겨야 하나요?

huri만쉐 |2012.09.27 02:04
조회 1,305 |추천 9

저는 한참 대학을 다이고 있는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여자입니다.

 

제가 판에 글을 올리는 게 처음이라 보기 힘드실테지만 용서하세요ㅠ

 

워낙 혈압올라오는 일이라 그러니 읽어보시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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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남독녀 외동딸입니다. 게다가 굉장히 늦게 낳으셨죠.

 

그래서 인지 저에대한 집착이 장난이 아니신데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

 

 

제가 신입생때 처음으로 동아리 엠티에 가기로 했습니다. 1박 2일로요.  그래서 전날 들뜬 마음으로 짐을 싸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오셔서 노트와 연필을 내미시더니

 

"내일 같이 가는 사람들 이름하고 나이하고 핸드폰번호 적어놓고 가라"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황당해서 이유를 묻자  걱정되서 그러는 거라면서 안쓰면 못나간다고 못을 박으시더군요.

 

특별히 위험한 동아리도 아닙니다. 대학마다 있는 평범한 동아리 MT일뿐인데 연락처라니요....

 

 

게다가 같이 가는 사람 뿐만 아니라 동아리 선후배 모두의 명단을 적어놓으라고 하시더군요. 과 사람들도 포함해서요.

 

핸드폰과 이름, 나이까지 확실하게 말입니다.

 

솔직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무리 딸이라 걱정이 된다고 해도 그렇지 전화번호라니요???

 

엄마는 절대 허언을 하지 않으시기 떄문에 어쩔수 없이 쓰긴 했지만, 그 뒤로 찔려서

 

과 행사는 물론 동아리 에도 잘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과행사나 동아리 일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게 된다, 싶으면 저에게 여덟시부터 전화를 하십니다.

 

그것도 정확히 삼분간격으로. 계속. 받을 때까지.

 

솔직이 요새 행사는 다섯시 반에서 여섯시 반에 시작을 합니다. 그럼 아무리 짧을 소모임이라고 해도 최소한 한시간은 걸리지요.

 

그리고 행새가 끝나고 밥을 먹으로 가면 일곱시에서 일곱시 반.

 

정말 말 그대로 밥만먹고 미친듯이 뛰어가야 되는 겁니다.

 

'정말 한번쯤은 같이 술도 마시고 카페에도 가 보고 싶어서 작정하고 핸드퐁르 꺼 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랑 가장 친한 한 여자 선배에게 번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 선배는 절 바꿔 주시더라구요. 제 어머니라면서.

 

와우. 꼴랑 여덟시 반이였는데. 막차는 열시반인데.

 

게다가 그 선배에게 부탁해서 같이 안받았더니 다른 선배, 동기, 후배들한테 차레차례로 전화가 오더군요.

 

정말 미안해서 밥만넉고 얼른뛰어나오게 되더군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사이는 멀어지고. 하.

 

 

 

하지만 제가 정말로 화 난건 이 일 떄문이 아니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통학을 하는 고로 매일 아침 엄마가 절 꺠워주시는데

 

어느날 뭔가 이상한게 느껴져서 눈을 떴더니  머리맡에 엄마가 쭈그려 앉아계시더군요.

 

 

전 당연히 절 깨우러 오셨나 하고 일어났다고 하려고 보니  엄마가 뭔가를 만지작만지작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윙? 뭐지? 하고 보니. 제 핸드폰이였습니다.

 

저는 뭐하는겨? 하면서 제 핸드폰을 뱄어 들고 보니 카톡이더군됴-_-

 

물론 전에 열어본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니 문자와 주소록과 통화목록..........

 

 

저는 깜짝 놀라서 꽥!소리를 질렀습니다.

 

"이거 뭐하는 짓이야? 왜 남의 문자를 훔쳐보는데?"

 

하고 말입니다.

 

 

그러니 절 이상한 표정으로 모시던 엄마가 하는말

 

"부모가 자식 핸드폰좀 본다는데 그게 무슨 큰일이냐?"

 

하며 아주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 겁니다. 우와

 

 

그 순간 확 끓어 오르는 분노라니... 정말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를 붙잡고 애기했습니다.

 

 

'엄마가 평소에 내 가방뒤지는 것도, 서랍뒤지는 것도, 나 몰래 내 통장 가져가서 찍어보고 돈 어디에 쓰냐고 물어봤던 것도 내가 이해하려고 노력했거든?

 

근데 이건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아무리 부모자식이래도 그렇지 그렇게 막 내 문자 좌도 되?

 

내가 엄마나 아빠 문자 보면 기분이 좋겠어????"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역시 우리 엄마. 하시는 말씀이

 

"그거하고 이거 는 다르지. 난 니 부모고 가방을 뒤지던 핸드폰을 뒤지던 그건 네가 걱정되서 부모로써 한건데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거야?'

 

라고 오히려 화를 내시는 겁니다.

 

아무리 걱정되도 그렇지 누가 자식 핸드폰을 뒤집니가??? 게다가 걸어논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서요?

 

물론 제가 제 생일일는 쉬운 비밀번호를 쓰긴 하지만 그건 부모님 보시라고 걸어논게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더 미치겠는건 그 소리에 깨어나신 아빠가

 

"부모가 널 이ㅜ해서 하는 말인데 예 하고 대답하고 들어야지 왜 그렇게 잔 말이 많아?"

 

하고 들어가시는게 아닙니까. 엄마에게 얼른 아침밥 달라고 하시면서요.

 

 

헐. 내 기분은 ? 내 사상활은????

 

 

근데 더 한게 뭔지 아십니까/

 

 

엄마가 제 폰을 뒤지는걸 알게되기 몇달 전부터 저에게 이상한 빌ㄹ문을 하시더군요.

 

 

"너 이번달에는 생리 안하니???"하고 말입니다.

 

참고로 전 제가 생리를 하던말던 신경을 안써서 13살에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주기를 체크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하면 하나보다 안하면 안하나보다.

 

 

그래서 한달에 두번 하는지 두달에 한번 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난지도요.  오히려 엄마가 주기를 체크하고 챙기시더군요.

 

그런 제 성격을 잘 아시는 엄마가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다니. 그래서 전

 

이번엥 생리가 늦나? 하고 말았지요. 물론 여러달이나 계속 물어보시길래.

 

왜 자꾸 같은걸 물어보나-_- 하고 짜증을 냈지만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또 그 질문만이 아니라

 

:"너 남녀관꼐 조심해라. 알았지? 행동도 조심하고"

 

라는 말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밖에 나갈떄마다요. 학교를 가든 친구를 만나러 가든지요.

 

전 아 요새 성범죄가 많아서 걱정되시나 보넹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괜히 하신게 아니더라구요.

 

 

그 질문을 하시기 두어달 전에 제게 첫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당연히 카톡도 문자도 전화도 미친듯이 해댔습니다. 이름도 '남친님' 이라고 저장되어있었구요.

 

그걸 보신 엄마가 그런 말을 하신 거였습니다. 제게 남자 친구가 생긴걸 아시구요.

 

게다가 남녀공학인 고등학교에 갔을때도, 대학에 처음 들어왔을때도 안하던 말을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하셨던 겁니다.

 

 

전 제 엄마가 이해가 안 갑니다.

 

왜 MT를 가는데 같이 가는 사람들 전화번호를 다, 몽땅 다 적어야 되며.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생리나 늦는 다는 말이나 들어야 되고,

 

가장검사도, 통장검사도 모자라서 제가 핸드폰 검사까지 받아야 하나요? 부모님께?

 

 

 

다른 가정도 이런건지 제 가족이 특이한건지, 제발 진지한 조언ㅇ르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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