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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 친정가는 문제...

고민녀 |2012.09.28 01:28
조회 838 |추천 0

안녕하세요..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알고 싶어 인생선배분들께 여쭤봅니다..

 

저희 친정은 추석명절 전후로 제사가 있어 추석이 일이 많은편이고,

그래도 친척은 그다지 많이 오진않고 저와 남편, 동생네, 친정부모님..이렇게 제사때 모입니다.

 

요즘은 음식도 간편히 할려구 하지만 저는 친정집에 가서 다른일을 많이 합니다.

일단 가자마자 친정집 대청소를 하거든요..제가 청소를 한다는 것에 올케한테나 부담은 최대한 안주려고 노력하고 올케도 그것엔 기분나빠하지 않고 오히려 고마워합니다...친정엄마가 워낙 일을 못하고 어지럽히니...근데 이젠 그런  친정엄마때문에 너무 지칩니다.

'

40평대 아파트라 4개의 방과 화장실 청소를 정신없이 하고나면, 제가 제일 예민해질때가 있는데요..

바로 앞뒤베란다청소할때가 제일 힘듭니다.

왜냐면 엄마가 앞뒤베란다를 너무 더럽게쓰시고 제가 매년때마다 락스로 청소하고 제발 어지럽히지 말아달라고 제돈까지 들여 수납공간까지 완벽하게 하고 가면, 어김없이 매번 친정 명절때마다  음식물쓰레기 담아썪어서 막 쑤셔놓은 비닐봉지에 득실거리는 벌레들과 음식물쓰레기, 정체불명의 그릇들로 그 좁은 바닥은 발디딜틈이 없고,..

안방, 작은방앞에있는 2개의 베란다는 물건들을 막 쑤셔놓고, 특히 안방 베란다에 화분을 키운다고 좁쌀만한 나뭇잎들과 화분에서 나온 흙들, 발디딜틈 없는 화분받침대에 겨우겨우 락스로 청소하니 베란다홈통에 오늘은 막혀서  물이 아예 안내려가는 겁니다...

 

저도 지금 이짓하는게 7년째 이짓하고 있고, 엄마한테 내가 돈들여서 앞뒤베란다 어질르지않게 수납공간을 잘 꾸며놨고 엄마도 좋아했으면서  대체 왜 매번 바닥에 죽~물건들을 내려놔서 쓸지도못하게하고 물은 왜 안빠지게 화분의 낙엽이랑 이 흙들은 어떡할거냐..했더니 

아빠가 화분을 이자리에 놓으라고해서 자기는 키워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일해주는 제 건의사항을 들어야지, 매년 마다 개선이 안되고 관리도 못하시는 양반이 무슨 화분이냐..나도 매년마다  너무 힘들다..나도 친정에 좀 이쁘게 하고 오고싶다..명절때 친정만 오고나면 허리를 못핀다...엄마 나 결혼전에 앞뒤베란다에서 벌레 득실거린거 너무 한이 되서 내가 엄마도와줄려고 하는데 엄마도 날 도와줘야하는거 아니냐..

엄마가 화분계속 키우겠다면 나는 이제 제사때 이짓안하고 앉아서 송편몇개만 주물주물하고 가겠다...

 

엄마 제사잘지내서 복받으라고 도와주는건데 아빠가 화분키우길 원한다는 말을 나한테 왜하냐...계속 개선이 안되면 난 이제 명절때 이짓안하고 안오겠다../. 

 이 지저분하게 벌레 가득한 집에서 화분냄새맡고 물막히고 벌레키우고 어디 백년만년 장수해보시라..하고 고무장갑을 집어던지고 나왔습니다...

 

엄마를 도와드리고 싶은 맘에 저는 너무 힘들고 화가나는데 건성으로 저의 건의사항을 들어주지않고 약올리듯 어지럽히는 엄마를 이제는 도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엄마가 일부러야 그러겠습니까..

근데요..저도 잘하겠다고 명절때 가는데...벌레득실거리는 앞뒤베란다...제가 돈들여 수납공간을 완벽하게 해놔도 발디딜틈 없이 땅에 흙과 이상한 그릇과 냄비, 버리지도 않고 마구 쌓아놓는 짐들..화분받침대로 발디딜틈없이 만드는 이 싸움을 언제까지 해야하나요....

그래도 니가 날 도와줄려니 나도 이제 화분을 치우마..하길 원했는데 ..지금은 눈물이 날것같습니다...

얼마전 비가 많이 왔을때 앞에 베란다가 흙으로 막혀서그랬는지 거실 천정으로 물이 떨어졌대요..

합선의 위험도 있고...엄마는 제말을 허투로 듣고...저도 명절때 화나서 오는게 싫고 잘할려고 갔는데 서럽습니다...이제 명절때 이 의미없는 벌레와의 사투와 화분잎사귀와 흙더미와의 전쟁을 끝내고 싶습니다...ㅜㅠ.. 제가 화가나는게 정상인게 맞죠?..의견듣고 싶습니다...인제 명절때 친정 발길 끊을려구요..답글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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