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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ㄱㄹ입니다

글쓴이 |2012.09.28 20:52
조회 24,097 |추천 67

 톡됐네요. 오늘 만났습니다. 만났어요 잡아보려는 마음 반, 완전히 정리하려는 마음 반으로

이제 연락 안하겠다고 제 얘기랑 많이 좋아했다는 내용 쓴 편지 들고 만났어요

근데 못줬어요 차마 못주겠더라고요 어제다시 댓글분들보고 용기내서 사귈때처럼

톡했는데 만나니까 이래도되나.. 내가 미쳐서 잡을 생각하고 나왔나 싶고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말도 못하고 한 것도 없이 헤어졌습니다. 감사해요 분명 나쁜짓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 지 알려주시고 많이 욕먹을 각오도 했는데 그러지도 않으시고

그래도 분명 잘못된건 알아요 너무 감사해요 하나하나 다 새겨듣고 간직하고 열심히살거에요

그런데 여전히 아프긴 아파요. 왜 난 이럴까 몇번 헤어지고 다시사겼지만 진짜 이별인게

실감이 나요  솔직히 다 말하고 싶었고 다 털어놓고 싶었는데

너무 작아져서 그말 까지 할 수 도 없었어요... 또 넋두리하네요 감사합니다.

 

잘지내.잘지내. 아프지 말고 후련하게 잊을게 벌써 많이 달라졌더라 마음 독하게 먹었나봐

내가 감히 그렇다고 뭐라고 하겠어 그래서 말 못한거야 이짓도 그만해야지 미련 놓을게

이렇게 톡이 되도 넌 내가 여지껏 왜 오늘까지 그랬는지 모르겠지

몰랐으면 좋겠으면서도 얘가 이래서 이랬구나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

너한테 난 끝까지 바보야. 내꺼 아니라고했지 ? 이제 놔줄게 이제 너 내꺼 안해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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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여자에요 . 네. 저는 솔직히 양아치였습니다

16살 때 아무것도 모르고 선배들따라가서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필름 아예 끊긴 상태로 일어나보니

옆에 남자가있고 씻으니 피가 나오더라구요

 

 

했다고 기억안나냐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ㅅㅐ끼 나중에야 들어보니까

꼴아서 잠들었는데 땄다고 아다더라고 자랑했데요

 

 

솔직히 그 뒤로 제 몸이 소중한 것도 몰랐고 딱히 아껴야된다는 느낌도 못 받았고

그냥 뵈는 게 없다고 하는게 맞겠죠. 가족사도 안좋아지고 잃는 사람도 생기고,

그렇게 17살 때 주위환경의 변화로 인해 많이 외로워졌어요.

 

핑계라고 보실 수 도 있겠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원래 내색 못하는 성격이라서

술만 먹으면 의지할 사람 찾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꽤 많이 몸을 섞었습니다

 

 

외로웠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최대한 자주 만나려고 하고 제 주위환경이 그렇다 보니 거의 만남을

가지면 술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고 집에 가면 다행인데 남자랑 하는 게 일상다반사.

술만 먹으면 스킨쉽 거절 못하는 싼 여자였던 거죠

 

 

그렇게 살았어요 저. 그렇게 살다가 정말 좋아하게 된 남자애를 만났어요

정말 좋아했어요 너무 좋아했는데 사귀면서 계속 겁났어요

 

 

그 남자애는 순수한 앤데 나같은 년이 이런 남자 만나도 되나. 그런생각으로 시작되서

헤어졌다 너무 좋아해서 다시 연락해서 사겼다 반복했어요

유일하게 저 아껴준사람이에요. 

 

 

솔직히 남자 제대로 좋아해본 적도 없고 건전하게 사겨본 적도 없어요

그래서 준비가 안되고 겁부터 나더라구요 좋아 할수록 혹시 날 전부 알게되면

싫어하지 않을까. 더러워하지 않을까

 

 

같은 학교 출신 안친한 사람들

다 제 앞에서는 말안해도 이미 어느정도는 ㄱㄹ라고 소문도 나있는 거 알고 있었구요

무서웠어요 그래서 오늘 마지막으로 그 사람한테 연락 그만하겠다고

정말 잘지내달라고 말하고 왔어요. 겁났어요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혹시라도 정말 무서운 표정 남기고 떠나지 않을까

 

 

남자친구 그러니까 전 남자친구 이미 대충은 제 얘기 알고있을거에요

그래서 더 미안하고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고 그래서 그만뒀어요.

 

 

쓴 이유는 딱히 없어요. 욕하시려면 하세요. 그냥 너무 내가 병신같고 못나서 이제야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미친년같고 회의감 들어서 푸념한거에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 때 잠깐 했던 생각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별로 감흥없이 습관처럼 지나간 내 더러운 과거가 오늘에야 정리가 되더라구요.

후회하지 마세요. 자기 몸 아껴주세요. 저처럼 멍청하게 후회하지 않게 조심하시고 아프지마세요

그리고 남자들 좋아하는 여자랑 해요. 아무여자한테나 그러지말고 술 먹었다고 자제력 잃는 여자봐도

여자 처신도 잘못이 있지만 왠만하면 그러지 마세요.

 

 

미안해 미안해 정말 너무 좋아해서 그랬어 상처만 준거 같아서 죽어버릴까도 생각했어

근데 그것도 무서워서 못하겠더라 내가 이래. 고마워 소중히해야 되는게 뭔지 알려줘서

정말 너한테 난 처음부터 끝까지 미안한 짓만 한다. 아프지 말고 잘지내

나 너 정말 좋아했어. 앞으로는 아무도 안만날거야 이제 남자랑 술도 안먹을거고

너 보고싶다고 연락도 안할거야 내가 욕심부렸어 이제 너위해서 안할게

너 속썩이던 짓도 안해 꼭 잘 지내 꼭 깨끗한 여자 만나고 깨끗한 사랑해  안녕

추천수67
반대수4
베플남자25세|2012.09.29 01:58
이봐 잘들어 꼬마아가씨. 바람도 불다가 그치는 법이고 세상 모든 일엔 다 때가 있는거야. 구름이 끼어있어도 걷힐때는 흔적도 없이 걷히는거야. 지금 널 옭아메고있는 시선도 다 그때뿐이야. 다만 아가씨가 해야할 일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것이지. 캠퍼스를 누비는 상큼한 여대생이 된 널 상상해봐. 그 꿈을 간직하고 열심히 노력해. 환경이 좋지않다는건 핑계에 불과해. 난 알콜중독 아버지 밑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살았고 아버진 아홉살때 암으로 돌아가셨어. 어머니는 돈을벌기위해 외국으로 떠났고 난 할머니 밑에서 자랐지. 그래도 탈선한번 안해봤고 노력해서 나름괜찮은 대학도 장학금타가며 다니고있어. 현실이 어렵다고 주저앉지마. 넌 겨우 그런 일로 자포자기하고 살기엔 너무 소중한 존재니까
베플코코마|2012.09.29 03:25
이런생각하는거보니 우리 애기씨 순수하구만 뭘 그래요~ 평생 이렇게 우울하게만 살 건가요? 정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다 쳐내면서? 물건을 훔치거나 친구를 때린 게 아니잖아요. 무개념도 등따시고 배부르게 살고 그동안 만났던 개자식들도 아무렇지 않게 잘만 지낼텐데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스스로를 까내리나요. 처녀가 아니어서, 경험이 많아서 깨끗하지 않다구요? 막 살던 사람들 중엔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사람 많아요. 사귀는 사람한테조차도. 도리어 너랑 상관없다, 당연한 거다, 지 잘났다고 아주 소리를 빽빽 지르죠. 이런게 더러운거고 ㄱㄹ야 과거때문에 미안해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순수한 가치관 가진 사람 흔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우리 애기씨는 깨끗하다는 뜻이에요. 잠깐 철이 없었을 뿐. 그간의 일이 많이 후회스럽고 아팠을거고, 앞으로도 남친에 대한 미안함에 고통스러워할텐데 그정도면 댓가 차고 넘치게 치르는거니깐 다신 자기자신 나쁘게 말하지 말아요 혼자 정리하고 이별통보해서 애꿎은 남친 가슴에 비수꽂은 거 얼른 사과해요 열여덟살이잖아요. 아직 어리잖아요. 범죄가 아니면 뭘 해도 용서받을 자격이 있는 꽃다운 나이에요 방구석에서 쪼그려앉아있지말고 한걸음 내딛어요. 자존감 되찾고! 방황은 그만하면 됐네요. 지금부턴 행복해질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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