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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들은 무시하고 입양한 아들한테만 재산 퍼주는게 옳은가요?

궁금한 |2012.10.01 14:17
조회 11,699 |추천 12

이건 제 얘기는 아니고 조금 먼 친척 얘긴데 그 집이 딸만 네 명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친척한테서 아들을 받아서(?) 입양을 했데요. 그 딸들과 아들은 어른이 될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구요.

그 때가 조금 옛날이다 보니 아들을 위해서 딸들이 희생하는게 당연시 되었기 때문에 딸들은 대학도 못가고 아들만 대학을 나왔다고 하네요. 사소하게 아들에게만 잘해주는건 셀 수도 없었죠.

그리고 대학 졸업하고 나서 아들이 다른 친척집에서 입양한 애라는걸 다들 알게 됐지만 지금까지 같이 살았으니 그냥 이대로 친누나 동생처럼 계속 살기로 했데요.

 

그런데 문제는 아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면서 생겼어요. 부모님이 딸들 결혼할 때는 땡전 한 푼 쥐어주지 않았는데 아들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도 40평이 넘는 아파트를 사주셨다고 하네요.

이걸 안 딸들은 부모님한테 서운하다고 대들었지만 부모님께서는 니네는 출가외인이고 걔는 아들이니까 이렇게 해주는게 당연하다는 말만 계속 하셨데요. 그리고 딸들에게는 유산도 안 줄 생각이래요.

참고로 말하자면 여기에 나오는 딸들과 아들의 나이는 30대 후반~20대 후반이예요. 그리고 다들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 상태예요.

 

저는 요즘 세상에도 저럴 수가 있나 싶어서 멘붕상태였는데 다른 친척 어른께서는 기집애들이 욕심이 가득차서 남의 것을 탐내는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다른 친척집 애를 데려왔으니 잘해주는게 당연하지 않냐는 식으로요.

 

제가 어려서 그런지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거든요.

저렇게 입양한 아들한테만 막 퍼주는게 옳은 일인가요?

추천수12
반대수2
베플psy|2012.10.01 18:40
여기 또 비슷한 집 있네. 님아 그 친척어른에게 이 얘기 좀 전해주세요. 지리산 산음 이씨네 집안 실제 사건이니까. 그 집안도 딸만 다섯인지라 친척에게서 아들 빌려다가 키우고 엄청 재산많았는데 그 재산, 딸들과 아들에게 나눠주면 흩어져버리니까(돈은 클 수록 힘이 세니까) 아들에게 주면서, 딸들이 필요할때마다 도와주며 운영하라고 하고 가셨지요. 젠장 딸 다섯 전부 거지같이 살구요 IMF때 병원비도 없어서 길바닥에서 헤매다 결국 정신까지 이상해져서 죽은뒤에야 찾은 딸도 있고 어떤 딸은 평생을 지하셋방에서 삽니다 어떤 딸은 재산이 없고 배운것도 없고 갈 곳이도 없으니 남편에게 맨날 두들겨맞으며 살아도 어쩔수없이 붙어있고 .. 가난이 대물림된다는 거 아시지요? 아무리 똑똑한 자식 있어도 혼자서 잘나지기 힘든데 대학도 제대로 못보내고 먹고살기 급해서 애들은 맨날 집에다 혼자 두거나 남에게 맡기거나 그랬으니 자식들도 다 문제가 많구요... 다섯명의 딸들이 앞날이 다 안보입니다. 정말 그 집안 들여다보면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그렇게 잘살았던 집이 왜 저모양이 됐는지, 다 노인네들의 제삿밥 욕심에 자기 자식들은 전부 부모를 원망하고 세상을 미워하고 자신의 목숨을 저주하며 삽니다. 명절때마다 딸들이 원통하고 분해서 부모 묘를 잡고 울고불고 합니다. 그 아들..? 받은 돈 갖구 지 부모형제한테 돌아가서 잘~ 삽니다. 키워준 부모에게 하는거라곤 꼴랑 무덤 이쁘게 가다듬고 제사지내는거밖에 없는데 아놔 365일 삼시세끼 차려먹이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명절 2번과 제삿날 2번 합해서 4번 밥하네요 죽고난뒤에 밥이 무슨 소용이고 무덤 이쁜게 무슨 소용이랍니까
베플ㅡㅡ|2012.10.01 17:49
입양아이든 친자식이든 딸이든 아들이든 부모가 되서 자식을 두고 있는 입장이라면 자식 사이에 분란이 생기지 않도록 차별없이 공정하게 나누어 주어야 우리 집안 처럼 개판 안됩니다 ^^ 그게 사랑이었든 유산이었든 뭐든간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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