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주부입니다
어제 다툰 일을 적겠습니다
톡커여러분 현명하신 판단부탁드립니다
추석명절때 있었던 일입니다
모든 며느리들이 그렇듯 저도 음식준비 , 뒤처리, 설거지 등등 추석맞이 일을 하고
저녁때쯤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신랑은 옆집 서방님, 도련님, 삼촌들과 카드를 하고 있었구요
어머님, 이모님들 이모부님 다른며느리들과 코스톱도 치고 맥주도 한잔씩 하며
여느 명절과 같았습니다
친척아이들도 신나서 뛰어놀며 그렇게 추석전날이 저물어갔습니다
전 15개월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들도 맨날 저랑만 있다가 형 누나들을 보니 신났는지
같이 놀려고 애를 쓰더군요 ㅋㅋ 저보다 한참 형 누나들인데
아무튼, 피곤이 몰려왔지만
어른들 모두 주무시려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잠을자려 하지 않았습니다
11시가 넘어서 겨우 샤워를 했고 아들을 재우고 저도 그냥 자려고 했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는 그 부담감 ㅜㅜ
하지만 시끌벅쩍한 분위기에 2살난 저의 아들도 들떠 좀처럼 잠을 자려하지않았고
전 옆집(이모님댁)으로 가서 아들을 다시 재우려했습니다
모든 술자리가 끝나셨는지 이모님식구들과 아이들이 와서 다시 저는 시댁으로 갔습니다
어머님은 술을 많이 드셨는지 피곤도 하셔서 취하셨고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다시 어르고 달래서 아들을 겨우 재웠습니다
시간을 보니 새벽 2시 ㅜㅜ
아 이제 나도 잠을 자는구나 하는 생각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순간
30분도 되지않아 아들이 자지러지게 울며 깼습니다
잠자리가 바껴서 그런가 하면서 아들을 안고 다시 재우려 했지만
아들은 더욱더 쌔게 크게 울기만 할뿐이었습니다
그소리에 옆집에서 카드를 하고있던 신랑이 놀라서 시댁으로 왔습니다
나쁜꿈을 꿨는지 어디가 아픈건지 아들은 뒤로 넘어가듯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열도 안나고 감기증상도 없었기에 달래서 재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한시간정도 자지러지게 넘어갈듯 서럽게 울었습니다
어머님은 오늘 많이 먹어서 배가 잠깐 꼬인거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밥도 많이먹고 오랜만에 손주왔다고 어머님께서 아기과자를 사주셨는데
많이 먹었거든요 ,,과일도 많이먹고
그래서 배 만져주며 달랬지만 좀처럼 아들의 울음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한시간정도 지나니 아들의 울음이 조금 작아졌습니다 크기만 작아졌지 뒤로 넘어갈듯 울었고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울음이 그쳐 아이가 자는가 싶어 눕혔지만 1분도 안돼 다시 울었고
어머님은 그때 제 아들에게 소리쳤습니다
" 00 아 (아들이름) 왜그래 !!!!! "
그소리에 제아들은 더 놀래서 더 심하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있으니 또 아이의 울음이 사그라질때즈음 재우려 달래고 있는데
또 뭔가 복받치는지 다시 서럽게 울기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머님께서 또 일어나셔서는
" 이놈아 대체 왜그래 !!!! "
라고 또 한번 소리치셨습니다
또 아이는 그소리에 다시 자지러지게 울었고
저는 소리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려 했으나 아이를 안고 있었기때문에
흥분하면 목소리가 커지니 그소리에 제 아들이 더 놀랠까봐 달래기만 했습니다
그럼 옆에 있던 신랑이 어머님이 소리치시니까 아들이 더 우니
어머님 그만하시라고 애가 더 놀래서 운다고 말려야하지 않나요?
신랑 옆에서 말리는지 못할망정
" 너 이제 할머니한테 혼나네 "
이러고 있습니다 . 저게 할소리입니까? 애한테??
그렇게 세번을 소리쳐서 더울고 자지러지게 넘어갈듯 울었습니다
저상황을 글로 쓸려니 조금 어려운데
그땐 응급실을 가네마네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소리를 치시다니요 어머님 말씀대로라면 아이는 아픈거 아닙니까?
아픈애한테 왜 소리를 치시죠? 그것도 세번이나.. 그걸로 인해서
아이가 더 난리가 났는데 말이죠..
네 물론 아이한테 소리칠수도 있습니다 맴매를 할수도 있습니다
가령 아이가 밤에 더 놀려고 잠을자지 않으려할때나 다른아이들과 놀다가 때렸다든가 버릇없이 굴때
등등 있지만 저상황에선 아이가 아팠잖아요 ㅜㅜ
더 자지러지게 울면 응급실을 가야겠단 맘을 먹고 있었는데
다행이 아들은 지쳐서 인지 잠이들었습니다 ㅜㅜ
그때가 새벽 4시반.. 두시간 반동안 아들은 그렇게 울었습니다
다음날 아들은 아무일없었단듯이 다행히 잘놀고 잘먹고 그랬습니다
명절을 다 새고 어제 집으로 돌아와 저일에 대해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우는데 어머님은 왜 그렇게 소리를 치시냐,, 소리를 치시더라도 오빠가
그만하시라고 말려야하는거 아니냐,,, 아이가 그소리에 놀래서 더 우는거 못봤냐고,,
그랬더니 신랑의 하는말
엄마가 언제 소리치셨냐
아니 그상황에선 소리쳐도 된다.. 이럽니다
새벽에 두시간반동안 아이가 아파서 자지러지게 넘어갈듯 울었는데
소리쳐도 된답니다 그소리에 더 울어도 소리쳐도 됬답니다
저는 그상황에서 어머님을 말리지 못한 오빠가 더 밉습니다 더 싫습니다
항상 오빠는 시댁얘기만 나오면 표정 말투부터 변합니다
옹호하려고만 하고 이해하라고만 했습니다
신랑이 내일일어나서 누가 잘못된건지 친구들한테 물어보랍니다
아파서 두시간반동안 울어대는 손자한테 소리치시는 어머님을 말리지 않는 자기가 잘못한건지 (왜 말려야
하는지 그걸 모릅니다 )
아님 소리좀 쳤다고 왜 중재를 안했냐고 화를내는 내가 잘못한건지 물어보랍니다
그리고는 화를내면서 저를 이해못하겠답니다
어머님이 " 너 왜그래 이놈아 왜그래 " 하면서 소리쳐도 된답니다
그걸로 인해서 화를 내는 저를 더욱더 이해못하겠답니다
그리고는 화를 주체못했는지 야구공을 던져버렸습니다 (손에 야구공을 들고 있었습니다 )
님들이 생각했을때도 제가 이상합니까?
제가 이해가 안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