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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나라! 룩셈부르크

임은혜 |2012.10.02 17:33
조회 59 |추천 1

우리에게는 크라잉넛의 "룩! 룩! 룩셈부르크~"라고 시작되는 "룩셈부르크"란 노래로 익숙한 나라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에서 가서 받은 느낌은"차라리 크라잉넛이 노래 제목을 다른 나라 이름으로 지었음 좋았을텐데..." 였답니다. 왜인지 궁금하시죠?

경쾌하고 밝고 신나는 게다가 씩씩하기까지한 크라잉넛의 노래와 달리 룩셈부르크는 조용하고 따뜻한 아름다움을 지닌 편안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룩셈부르크란 노래가 너무 유명한 덕분에 사람들이 룩셈부르크하면 크라잉넛의 신나는 노래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곳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달의 세 번째 기사로 룩셈부르크를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룩셈부르크의 진면목을 보러 떠나볼까요?ㅎㅎ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다시피 룩셈부르크는 굉장히 조그만 나라죠? 그래서 기차 같은 교통 수단이 아니더라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어요. 버스, 투어버스, 꼬마기차(말만 꼬마기차고 차나 다름 없어요.)가 있는데 그 중 버스 강력추천합니다! 유레일 패스만 있으면 버스가 공짜이기 때문에 돈도 들지 않고, 버스 시설도 너무 좋아요. 커다란 창문과 깨끗한 실내,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전광판이 있어 위치도 알기 쉽고^0^ 9번 버스만 타도 왠만한 관광지는 다 돌아다닐 수 있어요.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어? 저건 뭘까?"싶은 것들이 보일 거예요. 그 때 버스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그 곳이 나오고 거기가 바로 관광지랍니다. 사전에 조사없이 룩셈부르크 역에서 책자만 받아서 여행 시작했는데 책자 펴 볼 일도 없이 버스타고 가다 내리면 볼거리들이*_* 책자는 결국 귀국해서 펴 보았네요~ㅎ 나라가 작기 때문에 구경하기가 정말 편한 것 같아요. 뭐 물론 그만큼 볼 거리가 많이 없다는 단점도 있지만요;ㅁ;

"저기 높이 서있는 동상은 뭐지?" 하고 내렸더니 큰 오벨리스크 위에 금색 동상이 서 있네요. 그냥 뭔가 궁금해서 내려서 구경했는데 나중에 보니 룩셈부르크 관광 책자에도 나오는 걸 보니 꽤나 유명한 곳이었어요. 룩셈부르크에서는 이런 일이 허다하답니다. 그냥 이뻐서 내리고 나중에 보니 관광지;;

그로부터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있는 성당이예요. 이 곳 역시 저긴 어딜까 한 번 가볼까 해서 간 건데 또 관광지였다는;; 사람들이 많이 만져 반질반질 빛이 나는 천사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런 스텐인드 글라스가 저와 친구를 맞아주었어요. Cathedral of Our Lady란 이름의 예배당으로 곳곳에 그녀에 대한 그림, 그리고 인형이 있었어요. 룩셈부르크의 많은 곳이 그러하듯이 입장료가 없어 천천히 스테인드 글라스도 구경하고 여러 기록들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역시나 또 걷다 만난 것들. 아름답던 이 건물 앞에는 건물을 지키는 군인이 있었어요. 10걸음 정도 밖에 안된 좁은 건물을 혼자서 근엄한 표정으로 왔다갔다 하시더군요. 영국과 같은 다른 나라의 화려하고 많은 근위병들이 생각나서 혼자 이렇게 왔다갔다 거리는게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0^ 그리고 퐁피두센터에서 재미있는 모습으로 사랑받는 니키분수. 룩셈부르크에는 동상이 있더라구요. 길을 걷다 예상치도 못하게 마주치는 이런 것들에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역시나 9번 버스를 타고 유스호스텔로 향하다 너무 이뻐서 내린 이 곳. 알고보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만큼 중요한 곳이자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였어요*_* 사진이 실물의 백분의 일도 전달 못하는 이 느낌. 크라잉넛 노래와는 정말 상반될 정도로 따뜻하고 평온한 아름다움이 가득했던 이 곳.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무너진 성벽도 보이지만 대부분은 아주 멀쩡한 상태이고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마을에 들어가 구경도 할 수 있구요. 꼭 중세로 되돌아 온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답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공기도 좋고!ㅋ 그리고 가장 놀랬던 것 중 하나가 이 곳의 비둘기들은 다들 날씬하다는 것!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어서 그런가봐요. 비둘기가 그렇게 날씬하고 이쁜지, 그리고 빠른지 처음 알았어요. 처음에 봤을 때는 비둘기인지 모르고 저건 무슨 새일까 했다는~ㅎㅎ

룩셈부르크를 다른 나라로부터 지켜주던 크고 튼튼한 바위로 된 성벽 속 평화로운 마을이 있는 모습은 신비로운 느낌까지 준답니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 벨기에의 그랑플라스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하진 않지만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편안한 아름다움이 있답니다. 저는 다른 어느 곳보다 이 곳이 제일 좋았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 내가 정말 이 여행을 잘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어요:) 집들 역시 남색과 베이지색으로 다 비슷해보이지만 모양도 색도 살짝씩 달라서 봐도 봐도 색다르더라구요. 모양도 너무 귀엽고~ 마치 장난감 같아요.

룩셈부르크의 정말이지 귀여운 센스! 길을 가다보면 저런 포토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곳에서 포토포인트를 밟고 찍으면 강이며 건물이며 성벽이며 모두 사진 속에 쏙 담긴답니다. 정말 섬세한 배려지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귀여운 아이디어 너무 좋아요>_<

이 곳의 가장 좋았던 점은 관광지지만 관광지 느낌이 많이 안 났다는 것! 관광지에는 보통 기념품 가게나 식당이 와글와글하잖아요. 하지만 이 곳엔 그런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가게가 거의 없었어요. 식당은 군데군데 조금 있었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정말 주민들을 위한 것 같았고 기념품 가게는 아예 못보았다는. 그래서 더욱 정말 과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룩셈부르크는 나라가 작아서 여행하는 게 오래걸리거나 힘들지 않으니 여행 후반부쯤 힘이 많이 없을 때 넣음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할아버지 할머니분들도 많이 만나뵐 수 있었어요. 위의 사진은 저와 친구에게 수줍게 사진 찍어줄 것을 부탁하던 할아버지 할머니. 여전히 소녀 같이 수줍어하는 할머니와 자상하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정말로 쉬어가는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곳 룩셈부르크. 쉼표같고 휴게소 같다고나 할까요? 처음에 갈 계획이 없다가 베네룩스 유레일 패스를 사면서 룩셈부르크도 이왕 가는 김에 넣자 하고 넣은 곳이라 별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좋았어요. 유럽여행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요 룩셈부르크! 작다고 무시하시지 마시고 꼭 한 번 들러보세요^ㅁ^

곁다리) 룩셈부르크의 국민순수익은 얼마일까요? 바로 98300$(2007년 기준, 우리나라는 19485$) 정말 어마어마하죠? 국민이 적고 금융업등이 발달한 나라라서 그런가봐요ㅎ 작은 나라지만 정말 대단하죠?ㅋ 유스호스텔에서 금융업 인턴을 하는 독일인과 법조계에서 일을 하는 프랑스인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 친구들 말에 따르면 주변 나라에서 룩셈부르크로 일하러 오는 젊은이들도 많다 그러다라구요^0^

 

 

 

 

 

출처: 영삼성

[원문] [경상대6/길냥이v] 룩셈부르크, 작다고 무시마세요!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 가득:)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52997&tid=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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