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얘기가 길어지겠네요
처음에 어떻게 시작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잠이 안와서 넋두리를 해볼까해요
전 고등학생때 지금의 신랑을 만나 21살 첫애를낳았습니다
잘생긴왕자님이죠
아이를 낳은시간 오전 3시17분 분만이 끝나고 병실에 가니 4시쯔음..
시댁 분들이 오셨더군요
아버님 저보고 첫마디가 고생했다가 아닌
어차피 시어머니가 몸조리해주는거 집에가자
병원비아깝게 뭐더러있냐 였습니다
21살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 아이를 낳았고 몸조리가 먼지 아이낳는게 정말 아프구나
라고 느끼며 오전 8시 간호사가 오자마자 차에태워 집에 왔습니다
그땐 그게 당연한거라 여겼지요..
시댁에서 그렇다고 병원비를 대신 내주지도 않았네요
어린나이에 병원비 12만원이란돈이 크게 느껴져 아 더 오래있었으면 엄청 나왔겠구나
라고느끼며 집에오자마자
아이를 눕힌뒤 청소를 하고 밥을했습니다
그렇게 전 산후조리란건 먼지도 모르게 지나가찌요
그러다 아이가 태어난지 한달안되었을쯔음
신랑이 술이취해 몸도못가누며 집에 들어오더군요
샤워폼냄새를 폴폴 풍기며
전 집에 샤워폼 이런걸 사다놓지않습니다
전 비누로 빡빡씻는걸조아하기 때문이지요...
띠링 하고 새벽에 문자가 오더군요
오빠 고마워요 라고..
지금의 말로 멘붕이지요...
술에뻗어 아무리 깨워도 안잃어나는 신랑을 뒤로한채
아침에 잃어나면 두고보자 하며 문자를 하나하나 읽어보니
무슨무슨여관 몇호 이런 문자가 와있었더군요
그래 내가 오늘 너 잡는날이다 이러고 있던중
아침일찍 시댁분들이 오더군요 아이보러왔다며
시댁 어른들 앞에서 싸울순 없어
애기 예방접종 하러 가야한다 집에 잠시 계셔라 금방 하고 오겠다
비씨지를 마추러 간다는핑계로 신랑을 깨운뒤 병원으로 가는중
이여자 누구냐
친구 여자친구다 왜 얘가 너한테 고맙다고 하고 여관투숙번호를 남기냐
무섭다해서 데려다 준거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차에서 싸운뒤 뒤도 안돌아보고 친정동생네로 갔습니다
아이가어린지라 동생네 있기도 뭐해서
저녁쯤 맘을 가다듬고 집에가니
문이 다 잠겨있더군요 아침에 시댁어른들이와서 집에 있으라한뒤 나온터라
열쇠도 안가지고 왔습니다
우리애는 11월생 춥디추운 12월
의처증있다고 신랑바람핀다 잡는다며
애데리꼬 나가란말을하더군요
네 그 신생아를 데리고 3시간 넘게 쫒겨났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잘못했다 싹싹 빌고 또빌었습니다
시누란년은 저보고 못된년이랍니다
신랑을 못믿는다고 의처증에 걸린년이랍니다
네 까짓거 친구 여자친구 여관방혼자 들어가기 무섭데서 데려다 주고 간김에
씻고 나온걸테지요..
빌고 또빌어 집에 발을 들여 놓았지요
그렇게 저의 인생이 암흑으로 바뀌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무조건 손찌검을 하는신랑
애낳은지 100일도되지 않아 식당일 도우라며
아침 9시부터 3시 점심장사 도와드리길..
4개월...
아이를 봐준다던 아버님 차에 데리꼬 들어가선 한참 정신없이 손님을 받고 상을 나르고
설걷이를 할때 내아이가 죽는다 울어 대더군요
차문이 열려있고아이는 땅에 떨어져 있더군요 차종은 로x우x
그때 아버님 아이가 떨어진지도모르고 차에서 코골며 주무시더군요
아이가 이렇게우는데 그길로 식당일 못하겠다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왔습니다
그렇게와서 신랑한테 개맞듯 맞았지요 그래도 속은 후련했습니다 식당 두번다시는 안가도
되니까요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니 시간이 또 금새 흘러
둘째를 가지고 낳을때가되었지요...
둘째는 몇날 몇일 몇시에 낳는게 애 팔자에 좋다더라
이시간엔 무조건 낳아라
다니던 병원에서 말도안되는 소리라 딱잘라 말하니
여기저기 병원을 알아보시더니 여긴 그시간에 낳게 해준다더라 일루가라 이러더군요
그렇게 고생을 했지만 원하는시간엔 낳지못했고
휴..한시간만일찍낳지..요말만들었지요
첫애때 몸조리를 못해서그런지 둘째가지고 6개월부터 발도 올리지못하고 혼자 빤스도 못입을정도로
부종이 심했습니다 엉덩이 부터 종아리 까지 살들이 쌔까마케 변하고 손으로 꾸욱느르면
허옇게된게 꾀 오래남게될정도였지요
이번엔 3일 연짝 몸조리했습니다
그래도 설걷이와 제속옷은 제가 빨아입었습니다
폭언과 폭력속에도 살아는지더군요
그렇게 살다보니 맞는것도 무뎌지고 욕먹고 무시당하는건 당연하다
여겨지더군요
하도 많아 글로 다적을순없지만
이번명절 시누란것은 제가 음식을 혼자하던말던 쌩까고 무시하더군요
저혼자 하는게 당연하다 여기고 자기가 왜 도와줘야 하냐 그러더군요
그래 넌안해도 된다
근데 난 왜해야하냐 나도 이혼하면 남인디
니동생 얼마나 잘났길래 사람앞에 대놓고 항상 무시를하냐
이혼이 너무하고 싶어 변호사를 찾아가떠니..
왜 십원한푼 못받고 이혼하냐고 신랑 재산좀 모이거든
증거자료 하나씩 다모아 받을꺼 다받고 이혼하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참고 살았는데 그거조금더 못참냐고
헐.... 또 멘붕...
저요 신랑한테 맞아 머리 7바늘 뒤통수 꾀매고
칼로 찔러 손바닦 10바늘 꾀매고
둘째아이 낳기전 반복되는 폭력에 아이 유산
코옆 얼굴 실금
이곳저곳 멍투성
등짝엔 결혼전 망치로 때린 찟긴자국
나 건드리지마요 나 언제 터질지 몰라요
당신들이 무시하는나..
독하게 맘먹고 당신네 그 잘난집안 뒤집어 업는수 있어요
나요 돈따위 다 필요 없어요
그 잘난돈 내가 벌면 되요
그저 내자식들 나처럼 엄마 없이 컷다는말 듣게하기 싫어서
이 드러운 일 다겪고 참고 또 참고 사는거예요
그러니 더이상 건들지 말아요
시어른들 항상 말하지요 여자가 앙앙대면 맞고 사는거라고
말도 못하면 어찌사나요?
그렇게 살면 좋으시던가요?
그래서 어머님도 툭하면 아버님한테 맞나요?
시누이 예전에 물었죠
왜 시누는 굳이 타지에서 일자리를 얻냐고 부모님밑에서 밥먹고 돈벌면 돈이 더 금방모일텐데
이렇게 묻는 나에게 그랬죠
너가 살아봐서 알지않냐고
그래요 20년을 산 당신도 부모그늘이 싫다 타지에 나가 10년을 있는데
남인 나는 오죽할까요
내가 나이먹고 당신들도 나이가 먹을때쯤
저에게 모시라란말도 꺼내지마라요
신랑 당신이란 인간 니밥 차려줄꺼란 기대도 말아요
지금하는것봐선 국물도 없어요
시누 명절때마다 와서 날 잡으려 하는데
그짓거리도 그만해요
추해보여요
그리고 자식이 보험도 아닌데
자꼬 돈돈돈 그러지좀 마세요
60다되신 우리 친정아버지 지금도 남의 밑에서 돈버세요
아버님 50대 중반이심 돈버실수 있어요
돈버세요
명절날음식하는게 당연하다 여기지말아요
나혼자 해야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아요
남인내가 왜 혼자 다해야 하나요
다른집 남자들은 전도 붙이고 밤도 깍는데요
니들은 손이없나요
왜 술상보라 하나요 좀.. 꺼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