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세 남자아이 입니다.
먼저 세상에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는 분이 많을테지만요
정말 맺힌 분을 풀곳이없어서 글한번 써보게됐어요...
하루하루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정말 슬프기도하고 휴...
어렸을때부터 저희가족의 생활은 유난히 드라마의 한장면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고지식의 절정이시고 자기위주 "장손장손" 하시는 분입니다.
건축 사업을 하시지만 일이 잘되다가 부도 나고
아버지 일이 잘됐어도 학비 잘 내며 살정도였죠
그정도도 행복했죠, 부도났을땐 소주병 나발을부시며
"돈벌땐 편하게살았잖아" 이말만 반복하셨던 분입니다
어렸을적 집이없어, 옆집 모르는 할머니댁에 얹혀 산적도있구요
이건뭐 좋아지다가 하락할땐 땅끝까지 추락해서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일에 지쳐 소주병 나발을 부실때에는
어머니께서 나가서 힘들게 일해 겨우겨우 학교다녔구요
현재도 역시 아버지는 술을 달고사십니다.
다행이도 아버지가 일이 좋게풀리셔서 작은 공장에 사장님이 되셨지만, 술취한 아버지를보면
"시작이라 본전지키기도 힘든데 또 정신못차린다" 고 어머니께서 맨날 쯧쯧 혀를 차십니다.
아버지의 연세는 올해 50세 어머니는 44세 제나이 20년 살면서 고지식한 아버지의
세대차이에 가정분위기도 항상 엄숙했구요 아버지 기분맞추느라 식구들 죽어나갔습니다
아버지는 연세가 드실수록 소심해지시고 말이 엄청 거칠어지시구요
가족한테 욕이라곤 할줄몰랐던 아버지께서 술만 취해서 들어오시면
제딴엔 대들지도 않았지만
"개XX 너가 아들이냐" , "니(어머니)가 어떻게 애들 교육을 시켰길레 개XX를 만들어놨냐"
"막말로 난 일가서 더운날 X뱅이 치는데 이 XX 새X 들은 집에서 하는것도없고..."
등 가슴에 말뚝박는 소리만 하십니다.
전.. 전공 노래 꿈을 꾸는 소년이구요 엄청난 부모님의 반대에도...
고집에 노래로 대학을가려다 떨어져서 재수를 하고있습니다.
아버지는 "1년만 더 열심히해라" 다음날, "그따위로 하니까 떨어졌지" 다음날, "1년만 열심히.."
다음날 "그따위..." 다음날, " 1년만더열심히...."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연습 하고 들어와서 잠이들면 새벽 3시면 술먹고 들어오셔서 큰소리로 가족 다깨우십니다.
다른가족과 달리 유난히 친한 2살많은 친누나와 분을 참으며 살아왔어요
휴 .. 지금시각에도 아버지.. 뒤에서 큰소리로 호탕치십니다
들어오신 시간은 2시 술에 잔뜩취하신채로 "술갖고와!" 를 외치십니다
어머니랑 안좋게 통화하신게 있나본데 제가 술상을 차리니
아버지 : 내가 너시켰어 개XX야?
저 : !? (5초간정지) ..... 엄마 자잖아
아버지 : 그래서 내가 너시켰냐고 XX야
저 : 아니 엄마자니까 내가 차리는건데?
아버지 : 아니 이개XX가 내가 너시켰냐고 !!!!!!!!!!!!
저 : 뭐? 내가 개XX야?
아버지 : 뭐? 개기는거냐?
저 : 허 (헛숨)
아버지 : 허? 내가 우습게 보이냐?
지금 뒤에서 혼자 술드시며
아버지 : 아빠한테 "뭐?" 도저히 용서가안돼 "엄마자는데 왜깨우냐고?"
그럼 난 나가서 일하고 니엄마는 쳐 자고?
저새끼 내일 집안나가면 다 작살을 내버릴꺼야 용서안해
잘들어 넌 오늘부터 내아들아니야 알겠어?
휴... 진짜 어떻게해야할지... 도통 이해할수없네요
아버지 좋으라는 소리 안해드린것도 아닙니다 일하실때 전화도 가끔 했구
이쁜짓도 나름... 나름..이지만요 애교도 열심히 부립니다
술드시고 집에오면 아버지 기분은 (욕하는날) 5:5 (싱글벙글날)
지금까지 힘들게 키워주신 아버지가 미운게 아닙니다
20년간 아버지 비유맞추시며 힘들게 살아오신 어머니만 좋은게 아닙니다
글로 아버지 어머니 욕하는것 같은 못된 아들이지만요
자꾸 집나가라는, 심한욕 하시는 술취했을때 아버지...
술안드셨을때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아버지
편지도 써봤습니다 안취하셨을때 말도해봤습니다 전혀 변화가없어요
인생의 선배님들,
저보다 힘드신분들
한 없이 어린 저에게
정말좋은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어떻게 해야하죠
너무 싫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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