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온라인 지인이 자신이 키우던 생후 3달도 안된 고양이를 학대해서 죽였대요..
평소 말하는 수준이나 블로그에 써놓은 글들을 보고 '아,이사람 생각하는게 나름 개념있네,믿을 만 하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호감도가 높았고,저랑 나름 친해서 톡으로도 대화하던 사이였는데~너무 충격적이네요.
저에겐 동물학대사례가 다른사람 얘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고양이를 학대한 지인의 블로그를 가보았더니 10월4일사죄글을 올려서 학대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몇 주 전부터 이 사람은 고양이가 갑자기 화장실이 아닌 이불에다 변을 본다고 '지랄묘..지랄묘..'이러며 저에게 짜증을 냈었구요.
그러면서 며칠만 좀 더 지켜보고 분양을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솔직히 자기가 키우겠다고 입양한 고양이를 '지랄묘'라고 욕한것부터 위화감 들고,마음에 들지않았어요.
어쨌든 그 사람은 그 이후로 제게 그 고양이의 근황을 알려주지않았고
그러다가 이렇게 일이 터져버렸네요.
그 사람 블로그의 글을 대충 간추려 써보면-
처음엔 고양이에게 배변훈련을 시키면서 이불에다 변을 보면 한두대씩 때리다가 어제 밤(10월3일)에 스트레스 쌓인 일도 많고 해서
이불에 변을 누었을때 좀 심하게 때렸다고 했어요.
고양이가 주인에게 맞으면서 또 이불에다 변을 봤었다는데 이때 고양이 몸에 변이 다 묻어서
화장실로 데려가 씻겨주던 중 고양이가 울면서 발버둥을 쳐대니까
화가 치밀어서 씻기다가 그대로 고양이를 집어던졌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 사람 성인남자구요.
고양이는 생후 3달도 안됐고 사진보니 한손에 쥐어질 만큼 진짜 조그마했어요.
성인남자가 그렇게 조그마한 애를 딱딱한 화장실 바닥에 집어던졌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 미친 신발 욕나오네.
아무튼 집어던지고나서 물기 닦아주려고 들었는데
고양이가 심장은 뛰고있었지만 몸을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몇분 지나지않아 사망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그사람은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글을 써놨더군요?
그러면서 지 블로그에 비난받고자,죄책감좀 느끼려고 이렇게 사죄글 올린다고~했네요.
고양이 한번 지켜보고 분양결정해보겠다고 말한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입양하겠단 사람이 없었던건지,분양신청을 아예 안했던건지..
그런데 이정도면 싸이코패스 아닌가요?
사죄글에다가 죽은 고양이 사진 올려놓고
자기는 영혼설을 믿는다면서~11월20일까지 49제를 하겠다고
모든인터넷활동을 중단한다고 하네요.
미친 말이 안나온다.ㅋㅋㅋㅋ
내가 이런 인간이랑 어울렸었다니..
비록 온라인뿐이였지만~소름돋네요.
욕 죄송합니다.
그 인간 블로그 답글에는 그래도 나름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였기' 때문에
분노를 억제하고 최대한 정중하게 썼더니
이렇게 표출하게 되네요.
그 인간의 사죄글을 보자마자 저는 그 블로그에 달아놨던 모든 댓글을 다 지우고
오늘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제가 먼저 신청했던 서로이웃,제가 먼저 끊어버렸어요.
그 인간..절 그냥 이웃으로도 추가해놨더군요?
기분나빠서 지웠어요.
또 이 사람 생각할수록 웃긴게
왜 사죄를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죠?ㅋㅋㅋ
그리고 또
고양이를 죽이고나서도 멘탈이 손톱 때만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무렇지 않게 컴퓨터를 켜서 사죄글을 올리고 고양이사진까지 편집해서 올릴 수 있는
정신력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아..말이 안나오네요.
키우던 고양이 두마리중 한마리를 죽인건데~
나머지 한마리도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되네요.
일단 제가 한마리는 빨리 분양보내라고 답글 올려놨긴했는데
참 무서워요.
동물 학대하지마세요.
이유 굳이 말하지않아도 충분히 알잖아요.
저는 동물을 학대하고 죽인 사람은 살인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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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10월4일,제 블로그에 적은 글을 퍼온것입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 죽인사람이 제 글을 보고도 죄책감은 느껴지진 않았지만
조금뜨끔한 점도 있어서 감사하다며 서로이웃에 대한 왜곡된 사실이 있다며 수정을 해달라고
답글을 적어놨더군요?
처음에 이 사람의 동물학대사실을 알게 된 후, 제가 바로 연을 끊어버린짓이 쪼끔 오버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도 들었지만 이젠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뻔뻔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단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했으니 수정은 했다만
저런 행동을 보니까 진심으로 사죄글을 올린 사람의 태도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여긴 내 블로그이고, 딱히 서로이웃얘기로 큰 오해를 불어일으킬만한 글은 쓰지 않았는데 말이죠.
따지고싶었으나 이젠 그 사람이랑 실랑이할 가치도 없고,시간도 아까워서 순순히 하란대로 했어요.
수정하고나서 울컥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자기 사죄글에 자발적으로 11월20일까지 모든 인터넷활동 중단하고 49제를 지낸다고 해놓고서
3일도 지나지않아 지 블로그에 올린 제 답글을 보고,제 블로그에다가 댓글까지 달아놓다니.
욕나옵니다진짜.
이런 인간이 대한민국 땅덩이를 밟고 있단사실이 무섭고
아무렇지않게 길거리를 쏘다닐 생각을 하니 더더욱 무서워서
그냥 신고할까 생각중이지만
이 사람 블로그주소만으로도 이사람의 거주지를 알수있을런지.
그저 동물 한마리 죽인걸로 뭘그리 오버하냐고 쉬쉬할것도 같기도 한데..
제가 과연 오버하는 짓을 하고있는건가요..?
+제게 따끔한 일침을 놔주신 분이 계셔서 블로그 주소올려드리겠습니다.
http://blog.naver.com/leepinut/50151619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