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싸이 콘서트를 위해
시청에 오신 8만명 여러분
그리고 시청하신 전세계 여러분
제 이상형 전경님을 찾아주세요
ㅋㅋㅋㅋㅋ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이 되는걸 무서워하는 21살 흔녀입니다
재미없다고 욕 하지 마시고, 꼭 전경님들 제발!! 다 읽어주세요!!!
제가 찾는 그 사람이 당신이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글재주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스타트!!!!!!!!
때는 10월 4일.
수업이 끝나고 싸콘 얘기를 하다가 사람이 많으니
친구들과 나는 싸콘을 포기하고 여의도를 가기로 했음
우린 여의도에서 돗자리 펴고 음악분수 앞에서 누워있었음
누워있는데 안치환 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나왔음
그래서 우린 목이 터져라 따라불렀음
갑자기 필받은 우리는 '싸콘가자' 한마디에 30초 만에 모든 짐을 챙겼음
이미 시간은 9시 40분이 넘었기에 우린 버스정류장까지 경보를 했음
살면서 그렇게 빨리 걸어본 적이 없음
10시에 시작인데 10시 10분에 시청에 도착함
쒜끼쒜끼 흔들어주세요~ 열심히 몸을 흔들면서 광장으로 달렸음
하지만 이게 웬...거대한 장벽들이 막고있었음
나의 친구들은 나보다 다들 키가큼
160도 안되는 나는 친구들에게 손목을 잡힌 상태로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었음 (죄송합니당..ㅠ.ㅠ)
나를 포함해서 네명이였는데 여기서 두명이 사라짐
나는 키가 작아 사람들의 겨냄새와 땀냄새를 맡았음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 산소가 부족했음
여기저기서 땀냄새로 죽을것 같다는 소리가 들려왔음
앞,뒤,양옆으로 밀어왔기에 나의 오장육부들은 터질것만 같았음
여차저차 해보니 내가 서있던 곳은 고리모양으로 팔짱을 끼고 있는 전경들 앞이였음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님은 키가 160도 안됨
내앞에 있던 전경들은 키가 다 컸음
그래서 전경들의 가슴팍밖에 안보였음
수업이 끝날때쯔-음 여의도를 가기로 한게 아주 잘못된 생각이란걸 알게됨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멀리서나마 즐기기로 하였음
잘 즐기고 있는데 앞에 있는 전경님이 너무 더워보였음
근데 내친구가 갑자기 전경님한테 말을 걸었음
-안더우세요?
-덥습니다
-옷좀내리고 있으세요
-안됩니다
-왜요?
-혼납니다
-다 내리고 있는데요?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노란 형광상의 지퍼를 다 내리고 있었음
근데 그 전경님은 고리모양으로 옆전경님들과 팔짱을 끼고 있었기에 손이 부족했음
내친구가 그 전경님의 노란 형광상의 지퍼를 내려줬음
전경님이 감사합니다 작게 말했음
그리고 나는 보았음
그 전경님의 '아 살았다' 하는 표정을..ㅋ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꺅!!!!!!!!!!!!!!!!!!!!!!!!!!!!
강남스타일!!!!!!!!!!! 정말 부대 끼는 그 곳에서 말춤을 추기란 너무 어려웠음ㅠㅠ
제자리 뛰는것 조차 어려웠음
중간에 싸이님이 무슨 얘기를 하는데 들리지도 않았음..
soju마시는 모습도 안보였음.... 이게 중요한게 아님
암튼 전경님과 마주보고 있었기에 전경님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음..
(물론 전경님의 가슴팍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힐끔힐끔 얼굴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전경님의 구렛나루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었음
또 말을 걸었음
-더우세요?
-예 덥습니다
나는 친구에게 부채질 할만한 종이가 있는지 물어봤음
친구는 가방을 주섬주섬 하더니 여의도에서 담요대신 덮고있던 신문지를 꺼내줌
난 그 신문지를 부채질을 할 수 있을만한 크기로 접었음
그리고.. 전경님...*.*..전경님을 향ㅎㅐ..부채질을 해줌...*.*....
부채질 하면서
-시원하세요?
-예시원합니다
이런 얘기를 주고 받음
부채질 하면서 전경님 얼굴을 봤는데..
눈이 작았음 속눈썹이 길었음 피부가 까무잡잡했음
내쓰따일 이였음*.*..............................
꺄오 그때의 설레임을 표현하지 못하겠음
팔 아팠지만 계속 부채질 해줬음
내 혈액순환을 위해 한번씩 손을 내리긴 했음
하지만 전경님을 위해 다시 부채질은 시작 했음
부채질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되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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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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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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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더이상 기억나지 않음....
무슨 생각이였는지.........공연이 끝나자마자 친구들을 찾는데 급했음
누군진 몰랐지만 '조심히 가세요' 라고 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음
그 전경님이였으면 좋겠음
아니, 아니여도 괜찮으니 제발 그 전경님이 제발 이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줬음 좋겠음
정말 간절함
여기에 있던 훈훈 전경님
제발 읽어주세용...
뭔가 흐지부지 끝나는거 같지만..........
제기억에 있는 그대로 쓴거에요
나쁘게 보지 말아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