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1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고향은 지방인데 학교가 서울에 있는터라 혼자 올라와 자취하고 있어요
저의 학교는 손꼽히는 명문대는 아니지만, 남들에게 소개하기는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공대생입니다.
사실 저의 과는 제가 바라던 꿈과는 너무 거리가 머네요
그렇다고 고등학교 시절 확고한 저의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니긴 하지만요.
대학 입학하고, 학생때 별다른 큰 일탈없이 공부만 해오던 제게
자유가 주어지니 정말 신세계가 따로없었습니다. 진짜진짜 많이 놀았죠.
이 과에 들어오기 전에 저는 저희 과가 무슨 과목을 배우는지 조차 제대로 몰랐으니
할말 다 한거겠지요?
그냥 저냥 성적도 그리 좋지 않고, 전공 과목은 이해가 가지도 않고
과제는 거의 친구들것을 배껴서 조금만 바꿔 내거나
인터넷의 힘을 빌리거나....
저의 의지대로 , 자발적으로 공부해야겠다! 해서 한적은
대학들어와서 거의 없는거같네요
고등학교 때는 의욕도 넘쳤고, 하고싶은것도 많았고,
제가 꿈꾸던 대학생활은 이런게 아니였는데..
동아리도 들지 않고, 1학년 때 부터 지금까지 친구들과 학생회 활동만 했습니다.
때문에 인간관계도 참 협소하네요
남는게 하나도 없는거같아요.
제가 진짜 하고싶은걸 찾고싶은데...
부모님은 제가 무얼 하던지 항상 말없이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십니다.
월세는 어찌나 비싼지.... 한달에 월세, 공과금 , 제 생활비 등등 으로 100만원이 넘게 들어가네요
그리고 외국을 다녀와야 취업이 잘된다며, 내년에 어학연수 까지 보내주신다는 부모님..
그런데 정작 저는 정신못차리고 이러고 있네요 ...
주변친구들. 저보다 성적은 조금 낮았어도, 지금 각자의 대학에 가서
여러 대외 활동도 많이하고, 공부도 열의있게 열심히들 하는 모습 보니
친구로서 존경스럽고 부러워요.
그러다보니 점점 제가 한심해지네요..
꼭 저의 전공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제가 진정으로 좋아해서 열정을 가지고 배우고 할 수 있는 것 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학기 끝나고 휴학을 하려하는데....
그냥 아무생각도 안나고 막막하기만 하네요
이런 글 쓸 시간에, 뭘 할지 생각해보고 시작해도 모자랄 판에.....
하...............................................
새벽에 잠도 안오고 ........ 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되는 마음에
푸념한거라 생각해주세요..
저 정말 한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