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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나은지 부부가 나은지

괜히 놀러왔어 |2012.10.06 17:16
조회 185 |추천 0
뭐 연애를 하지 않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가지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결심하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과연 함께 있고 싶어서 결혼을 하는 게 맞는 선택일까?
함께하고 싶다면 동거를 할 수도 있는 건데 꼭 결혼을 해야하는 걸까?
결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상대에 빠져 깜박하는 부분이 있다.

한참전 광고 카피 '사랑은 움직이는거야'

결혼을 할 땐 , 한 사람의 남편, 와이프가 된다는 것은 난 이제 평생을 너 만을 사랑하고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유죄가 된다는 것을 약속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가 그 오랜 시간을 함께 하려면 서로에게 지겨워 지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부부들은 그저 시간이 지나면 편해지고 가족이 된다.

남자들은 우스게 소리로 '가족끼린 이러는거 아냐~' 라며 와이프와의 스킨쉽을 거부한다.
그렇다면 '너랑 이제 더 이상 헤어지고 싶지 않아. 우리 이제 같이 살자. 나랑 결혼해줘.'
뭐 요론식의 프로포즈와는 상반되는 상황 아닌가 싶다.

난 인간이 오랜 시간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신의를 지킨다는 게 상당히 힘든 일이고 이것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지겨워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하고 믿음을 줘야한다. 하지만 여자와 남자사이에 믿음은 크리스탈 꽃잎처럼 아름다움을 발휘할 땐 너무나 눈부시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연약하기도 하다.

여자든 남자든 오랜시간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이 시시해 질 수도 있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갖지 않을 것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기도 한다. 상품과 같은거 아닐까. 항상 신상이 존재하고 신상에 끌리고 갖고 싶어하는 것 처럼.

그렇다면 청혼을 하는 데는 이런 속 뜻이 들어 있는 것일까?

"내가 지금 너를 많이 사랑해서 함께 살고 싶은데 이게 한 10년 정도 넘게 지나고 나면 우린 가족이 되니까
점점 너랑 스킨쉽을 안 할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긴 한데 그건 나도 안 걸리도록 노력하겠지만 혹시 알게되도 많은 사람들도 그냥 그렇게 사는 거니까 너도 참아주고. 대신 애기 나아서 애한테 위로 받으면서 살아보자. 아. 그런데 니가 혹시 다른 남자를 만나는건 내가 못 참아 줄 수도 있으니 넌 결혼서약처럼 나만 보면서 살아줘."

청혼을 받고 'yes!' 를 외친 여자들의 속 뜻은?

"지금 너에대한 나의 감정은 이 세상에서 니가 가장 멋진 남자라고 생각하고 나한테 제일 잘 해주는 사람같으니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믿겠어. 그런데 살다보면 니가 지금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벌어와야 할거야. 애기도 키우고 사람답게 살려면.  그리고 혹시 니가 바람을 필거면 걸리지 말고. 바람 필려면 돈 많이 벌어다 주면서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게 해주면서 피도록해. 그러면 내 안정적인 삶으 지킬 수 있을 것 같으니. "

이정도 합의를 생각하는 걸까?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그냥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서로 많이 사랑해서 결혼을 하는 것이 좋지만 과연 사랑하니까 결혼하는 게 답일까....
결혼은 둘이 하는 것이 아닌데다가 달콤한 연애도 없어지는데.
남자든 여자든 서로의 가족도 챙겨야 하고 명절마다 신경전에 집안 대소사에서 맘 상하기도 하고
너네집 우리집 얘기까지 나온다면?

결혼은 어떤 걸 얻는 것일까?
특히 요즘처럼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 경우 여자가 편해지려고 결혼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아닌 것 같고.
남자는 어떤 것을 얻기에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남여는 각자 자기 편을 하나씩 얻는다.
대신 오랜시간 한 사람을 사랑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범죄가 되는 입장이 된다.
내 가족이 아닌 다른 가족들을 챙겨야 하고 잘 못하면 내 인생에 크게 상관 없는 사람에게 욕을 먹기도 한다. 그리고 욕을 먹어도 뭐라 하기가 좀 그렇다.

만약에 결혼을 하지 않고 연애를 계속 한다면.
서로의 집안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서로에게만 신경쓸 수 있다.
만약에 상대의 부모님의 생일이라도 챙기면 상대는 감동할 수 있다. 하지만 챙기지 않더라도 욕먹지 않는다.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된다.
그리고 답이 없는 싸움은 안 한다.
서로 싸울 때 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헤어지기 싫다면 서로의 비위를 어느 정도 맞쳐줘야 한다.

정말 어렵다.... 이휴.....
많은 싱글들이 그들의 달콤쌉싸름한 연애를 충분히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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