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칩니다..
엄청나게 거센 파도가 술렁거리며 달려듭니다..
그 파도를 이기며 배 한척이 바다를 향해 더 힘차게 노를 저으며 나아갑니다.
동거방에 참여하시는 님들, 또 눈팅하시는 님들,악플이던 ,친플이던 그 모든게 공조한다는 것을 더 많이 느끼며 이제 부동심을 배운 뭉시리 이제 좀 더 편안함을 위한 그런 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방은 동거를 하면 안되니까 하지 말라해서 생긴방은 아닌거 같습니다.
동거를 하는 사람들의 애환,머 그런걸 위한 방이 아닐런지..![]()
정모얘기하면서 어쩜 여러사람이 공유하는 이방이 몇몇 사람들의 분위기로 몰린점..인정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수 있는 그런 방이 되어야한다는 의견 조심히 내세워보기도 하구여..
자자 ~~ 주위의 얘기들에 우리 각자 의견들..인정하고,존중하는 그런 사람이 됩시다요..![]()
오늘도 어김없이 울 아부지 얘기를 하게되었네여..![]()
울 오라버니께서 삐치신 관계로 가출을??해쓰염..
머 쫌 지나면 나아지겠거니~~하는 편한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나가서도 신나게 당구치고,친구들과 편히 놀면서 일찍자라~~딸랑 한마디 던지는 그에게 화가 풀렸음을 느꼈거든여..
남자가 더 삐지믄 무섭다거..일욜날 자기가 밥하거 청소하거 설거지하거 빨래한다거 집을 완죠니 뒤집에 놓았지여..청소하다가 예전 사귀던 남친 편지를 발견하고는 주저리주저리..잔소리 하길래..그 잔소리에 또 커질 싸움 싫어서 나가라고 했지염..진짜 나가대염..![]()
근대여..나갈라고 가방에 옷이며,충전기며 바리바리 쌉니다.![]()
쌌다가 풀르고,쌌다가 풀르고, 옷을 벗었다,입었다..왔다리 갔다리 30분을 넘게 그러더니 결국은 몸만 나가버렸으염..평상시에 그럼 내가 못이기는척 잡았는데..어젠 그러기 싫더라구여..![]()
안그러니까 더 놀란듯...전화해서 애교 100스푼 떨었더니 풀린거 같아염..흐흐![]()
울 아부지가 핸펀을 갖게 되신건 7-8년 전이었던거 같습니다.
핸펀은 족쇄라고 쓰잘떼기 없이 던 쓴다고 핸펀가지고 다니던 사람들 싸잡아 욕하던 아부지가 친구들과의 모임에 다들 핸펀들고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는 생신선물도 강요?를 하시더라구여.![]()
샘이 많아서 누가 모하고, 누가 모 있음 아부지도 가지고 싶어하시거든여..![]()
그렇게 해서 아부지의 애물단지를 손에 넣게 되셨지여.![]()
우리는 형제가 많아서 품앗이를 많이 하는데..그럴때 자식 다산하신 보람을 느끼시겠지염..
울 아부지는 핸펀을 선물받으시자마자..허리춤에 끼고 다니시며 늘상 확인을 해보십니다.
주말부부인 아부지 집에 오시면 어김없이 엄마가계에서 배달을 하시는데여..
"여보..전화가 안오네..전화 좀 해봐..고장났나?"![]()
전화 걸려오지 않는다고 배달하시는 중에도 수시로 전화하셔서 엄마한테 확인해보시구염..
핸폰 케이스를 빼따가 끼웠다가 한칸 방전되어도 곧바로 충전기에 꽂으시고..![]()
제가 보기에는 시계의 용도외에 전화해서 엄마 괴롭히기..밤 늦은 시간 피곤에 골아 떨어지신 엄마에게 전화해서
그냥 했어요~~하시면 울 엄마 왕 승질 나시지여..![]()
그리고 울 아부지 핸펀 기능을 아예 모르십니다.![]()
전화번호 저장하면 찾아내라고 난리납니다.![]()
어느날 삐삐삐~~문자가 왔습니다.![]()
가계에서 밥먹다가..
"아빠 문자바다여.."하니까 울 아부지 허둥지둥 밥 숟가락을 내 팽게치시고 허리춤에서 핸펀을 빼내시더니..
여보세요~~네네~~"ㅡㅡ;;
또 한번은 핸펀 대리점을 발칵 뒤집어 났습니다..![]()
전화를 걸어도 걸리지도 않고, 문자가 와도 확인할수도 없고, 완전히 먹통이 되었다고..![]()
고객의 상식에서(이건 다른 이동통신사인가요?ㅋㅋ)배우겠다더니 이게 머냐고..이러고 요금 받아처먹을꺼냐고..(진짜루 이렇게 말했답니다..) 거기 여직원 울음을 참아내며 친절히
"예예~~손님..핸펀 좀 확인해 볼께요."그리고 한숨 한번 푸~욱 쉬곤,![]()
![]()
"아버님, 이거 우물정자를 누르셨나보네요.이거 누르시면 잠금장치가 설정이 되어서 아무리 누르셔도 안되는 거에요.."
울 아부지는 늙은사람 헷갈리게 머 이딴걸 만들어놨냐시면서 겸연쩍 ..아 왕 쩍팔림하시면서 오셨지여..
정말 울 아부지의 못말리는 행각이 여느때는 귀엽습니다..![]()
어제 울 아부지 전화하셨습니다..![]()
내복사달라고..아빠 회사로 부쳐달라고..
이유인 즉은, 집에서 또 멍멍이를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울 엄마 불교 신자신데 아빠 그러시는거 정말 싫어라 하십니다.![]()
개고기를 친구분들과 맛나게 잡아먹고 들어오신날..
"역시 개고기가 몸에 좋긴 한가봐..하나두 안춥네.."
그러면서 들어오시는 아빠의 얼굴은 루돌프 사슴코에 양볼은 뽈게가지거 오들오들 떠시면서..들어오시더랍니다..
울 엄마는
"잘 되었네여..요번 내복은 안사드려도 되져?"
"그럼..머가 추워 얼음 깨고 들어가도 되겠네.."![]()
그리곤 저에게 전화를 하셨지여..![]()
울 엄마에게 대강 상황얘기를 들었구여..
엄마가 돈을 주신다네요..두벌 사서 보내드리라구여..모른체하신다고..
딸내미 28년동안 그 혹한 이겨내시며 고생하신 아빠에게 내복 두벌 사드릴 능력된다고 거부해쓰염..![]()
멍멍이를 좋아하시며 엄마 눈치보시며 먹는 아빠의 눈가의 주름진 웃음이 보고싶네요..![]()
알콩달콩 울 부모님처럼만 살아가고 싶은 하루입니다.![]()
모두들 따스한 마음의 여유를 가져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