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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때문에 저까지 이상해지는거 같습니다

|2012.10.10 01:14
조회 34,008 |추천 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글을 적습니다
이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얼굴에 대해 딱히 불만 느껴본 적도 없고
성형에 대해서 한없이 부정적이였던 저였습니다
꾸미는 걸 좋아하고 여느 여자들처럼 외모칭찬 듣는 걸 좋아하지만
어쩐지 성형은 하고 싶지 않더군요
성형미인보다 자연스러운 내 얼굴이 좋았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길에 차고 넘치는 성형한 여자들을 보면 괜히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이 초라해 보입니다
특히 저는 살고있는 지역이 성형한 여자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집 근처의 카페만 가도 그 곳에 앉아있는 여자들의 대부분은 부자연스러운 얼굴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익숙해 진건지 처음에는 징그러워 보이던 그 여자들의 얼굴이 자연스러운 얼굴인 것 같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제 얼굴은 그들에 비해 한없이 입체적이지 못한 초라한 얼굴로 비춰지네요
이제 성형을 하지 않는 제 얼굴은 남들에 비해 뒤쳐진 초라한 스펙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기분을 느끼는게 너무 싫은데 성형한 사람들만 보면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딱히 컴플렉스라 느끼는 부분도 없으면서 이런 마음이 생기는게 낳아주신 부모님께도 죄스럽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추천수9
반대수19
베플happy2b|2012.10.10 14:36
자존감은 성형외과 의사의 칼끝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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