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흥분해서 글 두서없게 쓰는 점 양해부탁드리구요..
전 군대 다녀왔구요. 27살입니다. 여동생은 20살이구요.
제가 어제 동생을 좀 혼냈습니다. 혼낸 이유가 뭐냐면.. 음식을 할줄도 모르고 배울 의지도 없어서
혼냈습니다.
저는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어머니한테 기본적인 요리 정도는 배워야 한다고 해서
밥하는법,된장찌개나 계란찜, 야채손질, 간단한 요리는 할줄 알거든요. 원래 어머니가
남자는 배울필요없는데 저는 살면서 유용할것 같아서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년의 여동생년은 어려서부터 어머니말도 겁나게 안들었습니다.
언제는 제가 여동생보고 나 시험기간이니까
공부바빠서 밥좀 해와라 한번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년이 밥을 할줄 모른다는 겁니다. 사실 전 여동생하고 그다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그럴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러면 계란 후라이는 할줄 아냐? 물어보니까
지는 라면밖에 끌일줄 모른다는겁니다!! 이거 심각한거아닙니까??
여자가 되가지고 요리는 할줄알아야 되는데 라면밖에 끓일줄 모른다는게 자랑은 아니지않습니까
그래서 얼마전부터 제가 어머니밑에서 배우고 집안일하는 것도 배우라고 분명히 시켰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알겠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어느날 어머니한테 동생이 잘 하고 있냐고 여쭤봤더니 아직 한번도 요리하는법에 대해
안물어봤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화가났죠. 여동생한테 전화해서 너 내가 한말 못들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요즘 레포트 쓸게 있어서 바빠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좀 의심이 되서 여동생하고 같은
학번 제가 아는 애가 있는데 이년이 레포트는 개뿔 밤에 클럽가고 이런다는겁니다. 그리고
피어싱도 어느새 했더군요?
거기서 전 뚜껑이 열렸죠. 동생년 머리끄댕이 잡고 들어와서 내가 하는말이 우습게 들리냐고
어릴때부터 말도 안듣고 여자가 되가지고 집안일도 할줄모르고 요리도 할줄모르면 너
시집은 어떻게 갈거냐 듣도보도못한 대학가서 성적 그따위로 받냐 때려쳐라 한 2시간은
호되게 했습니다. 이년은 아직도 지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오빤 어릴때부터 왜그러냐고 저한테
오히려 소리를 지르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하도 한심해서 문닫고 나오고 여동생년은 질질짜고있습니다.
여자가 되가지고 음식도 못하고,배울의지도 없고,대학도 이상한데가가지고,클럽을 가다니...
제 여동생이 너무 한심해죽겠습니다.
제가 사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기대를 받고 살아왔습니다. 집안은 경제적으로 안좋아지고 믿을건
저뿐이 없었죠. 제가 장남이기도하고.. 그래서 저는 제가 원하는 꿈 다버리고
서울로 상경해서 명문대 다니고 졸업했습니다. 저는 놀고 싶은거 참고 자고 싶은거 허벅지 찔러가면서
그렇게 공부해서 남들 부러움 타는 직장에 다니구요. 제가 여동생한테 훈계도 많이하고 공부도
많이 가르쳐주려고 했지만 말을 안듣더군요. 저보고 제발 자기한테 선생님처럼 말하지말라고..ㅎㅎ
나참..
그리고 여동생한테 제가 용돈으로 한달에 20만원씩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년이 계집애 답게 행동도
못하고 클럽이나 가고 피어싱하고 이러니까 제가 화나지않겠습니까?
저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서 이렇게 피나게 치열하게 사는데 여동생 보면 너무 한심합니다.
제가 남자로서 본거니까 여자분들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여동생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