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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부부의 대화. 결혼하신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우와앙 |2012.10.12 17:01
조회 11,239 |추천 0

저는 30살이고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언니네 부부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어 이렇게 시친결에 도움을 청합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왕따를 당해서 자신감이 많이 상실하여

대학교에 가서도 어울리지 못하고 대학 졸업 이후에도 집에만 있다가

그래픽 공부를 해서 현재 한 게임 회사 웹개발팀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도 없고 유일한 낙이 집에 있는 강아지랑 얘기하고 노는 거였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 들어와서  같이 일하는 언니를 만나서

조금씩 변했습니다. 이 언니는 말하는 것이 비속어를 잘 쓰고.. 거칠게? 말하는 편이지만

속은 너무 따뜻하고 잘 챙겨주고 저를 많이 예뻐해 주셔서 저도 많이 좋아하게 되서

언니랑 다니면서 친구가 생겼고 친구들이 생기면서 성격도 밝아졌습니다.

지금은 언니와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지는 않고요.

 

이 위의 상황은 제가 언니를 만나서 얼마나 변화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고

이렇게 고마운 언니가 5년 전 결혼을 한다고 해서 제 일처럼 기뻐하면서 뭘 해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메일 청첩장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결혼하실 분은 전에도 얼굴은 몇번 본적은 있지만 친한 편은 아니었고요.

이메일 청첩장을 본 언니는 매우 기뻐하면서 저녁식사 초대를 하였고

그날 처음으로 그 둘의 대화내용을 제대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둘은 서로한테 야. 혹은 자기야. 혹은 이름. 이렇게 부르고 뭐 당연히..반말을 쓰고요

친구처럼 다정해서 그땐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5년동안 언니랑 연락은 꾸준히 하다가 얼마전 언니 남편이랑 대화하는 내용에 대해

듣게 됬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언니는 지금 35살이시고 2살난 아가가 있습니다.

 

[언니이름::2012.10.12 오후 04:34] 님님 머 자시고 싶으셈?
[언니이름::2012.10.12 오후 04:34] 오늘 마트 좀 들려서 찰진 햄 사다가 굴소스보끔밥 해주게씀
[언니이름::2012.10.12 오후 04:34] 머?
[남편♥♥::2012.10.12 오후 04:34] 암거나 상관 엄서염
[언니이름::2012.10.12 오후 04:34] 네네
[남편♥♥::2012.10.12 오후 04:34] 예 그러셔염
[언니이름::2012.10.12 오후 04:34] 그러시겠죠
[언니이름::2012.10.12 오후 04:34] 네네 반찬투정안하니 좋네여 님
[남편♥♥::2012.10.12 오후 04:34] 님 감사히 먹겠슴미다요
[언니이름::2012.10.12 오후 04:34] 오냐

 

대화가 이렇습니다.

또는 이런 식으로 대화합니다.

[언니이름::2012.10.08 오전 11:13] 고마워 [언니이름::2012.10.08 오전 11:13] 말이라도 넘 이쁘게 해줘서 [남편♥♥::2012.10.08 오전 11:13] 스트레스 받는거보단 낮네 [남편♥♥::2012.10.08 오전 11:13] 낫네 잘못 씀 [언니이름::2012.10.08 오전 11:13] ㅋㅋ [언니이름::2012.10.08 오전 11:13] 낫네야 [언니이름::2012.10.08 오전 11:13] 이생키야 [남편♥♥::2012.10.08 오전 11:13] ㅋㅋㅋㅋ 아놔 국문과  

전에 길거리에서 언니가 남편더러 웃으면서 뭐 이 병신아. 이러는 거 보고 충격먹었는데

지금은 애기 있어서 애기 앞에서 욕은 거의 안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런 대화나 욕 때문에 남편분이 화내거나 짜증내거나 담아두거나 이런 건 없는 거 같고

남편은 언니한테 욕 안합니다.

 

[언니이름~::2012.05.21 오전 10:37] 뭐 할 거 있냐 [언니이름~::2012.05.21 오전 10:37]  결혼기념일? [남편::2012.05.21 오전 10:38] 끄끄 [남편::2012.05.21 오전 10:38] ㄹㄹ [남편::2012.05.21 오전 10:38] 뭐하냐 진짜 ㅋㅋㅋㅋㅋ 너 여행가기 싫다며 [언니이름~::2012.05.21 오전 10:38]   연차낼꺼야? [남편::2012.05.21 오전 10:38] 하루종일 디아 하기 어때? (디아는 게임이름입니다.) [언니이름~::2012.05.21 오전 10:38] 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제가 대인관계가 좁아서 그런지 제 주변에 있는 부부들 중

다 저렇게 막말(?)하면서 대화하는 부부는 없었습니다.

 

실제 대화도 저거랑 똑같습니다.

저런 대화를 보면 어떠세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참고로 저런 대화들은 제가 언니한테 오빠랑 오늘은 무슨대화했어요? 하고 물어봐서 가끔

언니가 긁어다 준 거예요. 예전에 언니가 우리 남편 웃기지않냐? 하고 몇번 긁어줬는데 웃겼거든요.

자작이라고 하실까봐 아래..

 

이런 식으로 긁어서 줍니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거니.. 꼭 대답해 주세요.

저런 모습이 원래 일반적인건가요?

저런 모습을 보시면 좋아보이시나요? 저는 웃기긴 한데 좀...

보통 남편이랑 어떤 식으로 대화하세요?

오빠시면 존대 쓰나요? 혹은 동갑이나 연하일 경우 저 두명같이 서로 친구처럼 반말하고 하대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19
베플|2012.10.12 17:09
글쓴이. 정말 저게 이해 안가요? 안쓰러운 마음이.....그냥 장난치면서 재밌게 대화하는 것 같은데요?서로 존댓말 쓰는 부부도 있지만. 저렇게 사는 부부도 있는거예요대외활동을 좀 많이 하셔야 겠어요. 이렇게 몰라서 어떻게 하시려구요..
베플|2012.10.12 21:31
에고.. 글쓴이 넘 진지병이 돋았네요. 부부마다 대화하는 방식,내용,화제거리는 각자 다릅니다. 괜히 이해안간다 덕후스타일이다 라는 식으로 글 올리면서 까이게 싶어하는거 같은데, 항상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그걸 명심하시길..ㅋ
베플|2012.10.12 19:12
저걸 왜보고 이해못하겠다는 님이 이해안가네요-_-;; 사람이 사는게 어찌 다똑같나요.. 님... 님이 결혼하시면 남편분께 존대하시고 사시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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