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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박 때문에 엄마가 신불자가 됐어요

억울해 |2008.08.15 14:18
조회 48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18살 여학생이에요

 

저희엄마는 대학을 다니시는 도중에 외할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직인 저희 아빠와 결혼을 하셨어요

 

결혼후 저희엄마가 간호사를 하셨는데 밤낮으로 일하셔서 번돈을 아빠는 단한번도 일하지않고 모두 도박으로 날렸다고해요

그것도 모자라서 엄마에게 있는 카드 약 4~5개를 가져가서 최대한도로 돈을 모두 빼서 그것도 모두 도박으로 날렸다네요..

 

좀 벗어난 이야기지만

저에게는 3살위인 오빠가 있었는데..

오빠가 6학년때 조기유학을 갔다가 그곳에서 친구와 다투다가 사고로 하늘로 먼저 가버렸어요

그후 엄마는 우울증으로 몇년동안 매일 우셨어요

그일 잊겠다고 엄마는 일에 미쳐사셨어요

제가 일어나기전에 일나가시고 밤에 제가 자고 있을때 들어오시니까

일주일에 한번 얼굴보기도 힘들었죠

 

제가 2학년때 이혼한 아빠는 이사실도 모르고 교도소에 갔다가 출소뒤에 호적등본을 떼봤나봐요

저희엄마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해서는 저희엄마에게 오빠얘기를 묻더라구요

얼굴에 정말 철판을 깔았나봐요

자기가 무슨자격으로 그런걸 물어볼까요

 

그리고 그뒤로 연락이 없다가 제가 중2때 만나자는 연락이 왔어요

약 7년만에 얼굴을 보는거라 서먹하기도 했는데 그것보다는 너무 밉고 증오스러웠어요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한마디없고 갑자기 나타나서는 아빠행세를 하려는 그모습이 더뻔뻔스러워 보여 집에와 전화해서 아빠행세하지말라고 돈만주면 아빠냐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랬더니 아빠는 그럼 뭘해줘야하냐고 내가 아빠니까 아빠행세를 한다면서 너무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그런데도 우리 착한엄마는 그래도 아빤데 왜그러냐고 저를 타일렀죠

엄마가 답답해보이기만하고 한심해보였어요

도박은 아빠가 해놓고 어째서 우리엄마가 그빚을 다 갚아야 할까요

여태까지 엄마가 갚은 돈만 몇천만원이에요 아직도 한참남았어요

우리집으로는 항상 빚독촉장이 날라와요

엄마가 집에도 잘 못오고 밤낮으로 지방에서 번돈으로 빚갚으며 살았어요

그것뿐만아니라 누가 엄마를 찾으면 저와 외할머니는 같이산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아는척조차못해요

그리고 이사다닐때도 엄마는 주소를 그집으로 하지도 못하고...

엄마이름으로 된 집은 '그 사람들'이 맘대로 찾아와서 빨간딱지(압류표)를 무작위로 붙일수 있다고 하네요..

 

한번은 제가 저학년이었을때일인데요

학교를 마치고 저는 집에 왔는데 그앞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었어요

분명히 집에 할머니가 계실 시간인데 문을 안여시는길래 저는 이상하게 생각했죠

저는 저희집이니까 들어가려고 했죠

그러자 그사람들은 너희집이냐고 그럼 ㅇㅇㅇ씨 아냐고 그러는거에요

저희 엄마이름이길래 엄마라고 말할려던 찰나 할머니가 제 목소릴 듣고 나오셔서는

그런사람모른다고 저를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가셔서는 황급히 문을 닫으셨어요

그리고는 저를 방으로 데려가서는 앞으로 엄마찾는사람있으면 무조건 모른다고 하라고

아는사람 아니라고 말하라고 하셨어요..

그것때문에 어린저는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지금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그런데 지금은 신용불량자라는 이유로

저희엄마는 일자리마저 잃어버렸네요..

우리엄마.. 사치이런거 절대 모르고 살았던 분이에요

제가 하나라도 허튼곳에 돈을 쓰면 저를 나무라셨던 분인데..

왜 우리엄마가 이런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한테 나쁜일 한번 하신적없고

남에게 돈빌려주더라도 그걸 굳이 받을생각없이 빌려주시는 분인데.....

이걸다 갚으려면 너무 오래걸리잖아요..

그런데도 바보같은 우리엄마는 고소의 고자도 생각하지않아요

 

단지 '아빠'라는 이유로.....

그저 용서하라고만 말하는 우리엄마......

어떻게 해야할까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답답해서 올려봤어요

두서없이 쓴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결책이있다면 댓글달아주세요..

하나씩 다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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