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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의 불평등이라는거 받아들이는게 너무 힘듦

아직은젊다 |2012.10.13 11:25
조회 4,009 |추천 5

 

이 즐거운 주말아침부터 진상깨는소리해서 미안하지만

오늘 아침밥에 김치찌개가 나와서 갑자기 감수성터지고 센치해져서

글을하나써볼까함.

 

다만 좀 나는나대로 심각한데 아직배울게더많은 나이어린 친구들이(나도그렇지만)

깊게생각하지도않고 가르치려고하는 댓글들은 피해주었으면좋겠음...

건방져보일지모르겠지만 이해부탁드림.

 

아 물론 많이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써주는건 정말 고마움. 나는 정답을바라는게아니라

이글을 읽는 사람들의 생각 그자체가 궁금한거니까.

 

나는 20대초반 대학생남자고

 

중고등학교때 남중남고나와 허구언날 밥축구피시방만 전전하다가

대학교라는곳에 와서 이성친구들과 친구들이 만들어가는이야기들을 지켜보는데

 

(내가 약간 그런거좋아함; 오지랖이넓어서 막 조언해주고 참견하는걸좋아하는게아니라

 남중남고나와서그런지 남녀애정사가 꽤나 흥미롭기도하고 그냥 뭐 드라마보는느낌?그런수준으로)

 

흔히들 드라마나 영화보면

같잖게 이것이 사랑이다. 이것이 달달하고 애절한 사랑이다라고 한없이 읊어대고있지만

현실을 반영하는척하는 그것에는

그배역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모두 '외모를 갖춘' 연예인이라는 모순점이 있지않음?

 

결국 어느집단, 어느사회를가면 '외모를 갖춘'부류들은 소수고

남자던여자던 그 소수의 부류에 이목과관심이 다들 쏠리게됨.

 

그로인해서 외모적 불평등이라는게 생기는데 내가 하고자하는말은

사람의 그런 애정사에있어서 외모가 크게작용한다는것에 나 자신도 혼란스러움.

(외모가 크게작용한다는건 나혼자만의 기준이아니라..내또래친구들과 형들을 보고 느낀 기준임..)

 

왜냐하면 외모적불평등이라는거 자체는 나는 '그것은 잘못되었다 애정사에는 외모가 그렇게 중요한건아니다'라고 생각는게 맞는것같은데

 

결국 나자신도 외모가 좋을수록 호감도가 큰건 어쩔수가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느끼는데서

큰 모순점이 생기기떄문임.

 

이글을 쓰는건 내가 진짜 못생겨서 쓰는 '못생긴사람을 배척하는 세상은 너무나도 잘못됬어!'라고

어리광부리는게아니라

(이건 여담이지만... 나 그렇게 안못생김.. 아 이러면 더 열폭같아보이나..?

 남자들의 가장큰 흔한착각은 모두 자기가 어느정도생겼다고 착각하는거라던데)

 

결국 잘생긴사람과 못생긴사람,예쁜사람과 못생긴사람은

태어날떄 회장님아들딸이네 평범한집가정이네 가난한집가정이네하는것처럼

'당연히 받아들여야하는' 세상의 불공평인것임?

 

대개들 말하는게뭐냐면 "외모가 뛰어나면뭐해. 사람이되어야지"라고들하는데

내주위엔 외모가 뛰어난애들중에 성격이상한애들은없음. 아니, 적어도 '겉으로보기에는'없음.

오히려 외모가 뛰어난애들은 자기성격을 잘키울수록 자신의 주가가 더커진다는걸 알기때문에

행동과 생각에 스스로가 더 조심을하는데

 

결국 그런사람을 좋아하는 못생긴사람은 자신이 노력해도 바꿀수없는 불공평을

'당연히' 받아들여야하는것임?

 

내가 아직 어려서그런가 그런건 너무 서글프다고생각이드네.

노력해서 바뀔수있다는 희망조차없으니까....

 

그래서 최근에등장한 그 불공평을 바꿀수있는 '성형'이라는것에 대해서도 많은생각을하게됨.

여기는 남자판이니까하는소리지만 남자끼리는 대개는 성형을 부정적인시선을 가지고있음.

 

뭐 말로는 "성형하고싶으면하는거지뭐? 성형해서이쁘면되는거아냐?"라고말하는사람들도있지만

그것은 솔직히말해서 좀.. 허울좋은소리라고생각함.

자기 여자친구로, 아내로서 서로 유대를가진다는상황에선 그런것에대해 다들 일말의 의구심?같은게

없는척하는건 위선이라고봄...

 

물론 내가 성형해서 이쁜여자를 뭐 마음만먹으면 내것으로할수있다

이런내용은 절대아니니 곡해하면 곤란함.

 

아... 티안나게 성형해서 이쁜정도를 말하는거면

원래 그여자는 본판부터 이뻤던거니까 논외고.

 

아 진짜 좀 뭐랄까 글을 일관성있게 물흐르듯쓰고있는데 내용이 점점산으로가는것같아

이쯤에 다시한번 사과를 올림.

 

이글을 읽는사람이 진정 이내용을 진지하게받아들여지는지 아니면

'이자식 아침댓바람부터 개소리질이야'로 받아들여지는지모르겠지만

(사실 글올리는 시간은 아침댓바람이아니지만 나름 고민하고 쓰고수정하고 많이심혈을기울인글임..)

 

가장 큰문제점은뭐냐면

세상사람들이 외모보는건어쩔수없고 그 불공평은 당연하다고 말하는걸 받아들인다해도

정작 나에게는 "그래도 이쁜사람이 나를 좋아해주었으면좋겠다."는 그 불공평이 깨져버리길 바라는

희망을 진짜 마음한켠에 가지고있기때문에 더큰혼란이옴... 이건 그냥 사람으로서 당연한 욕심임?

그런걸받아들여놓고도 외모가 별로인사람에게는 단지 외모만으로 그런사람에게

호감을못느끼고 나도모르게 다소 연애상대론 꺼려지는것 또한 모순아님...?

 

뭐 억지로 지나가는사람 붙잡고 내얘기좀들어주세요하고 바짓가랑이붙잡고 매달리는건아니고

그렇다고 100명이면 100 다 그말이 옳다고 느낄만한 정답을바라는것도아니고

이글을 읽을정도로 충분한 여유가 되고

심심하다면 자기생각들을 얘기해주었으면좋겠음.

 

이만 글을 마치며 불토를 잘즐기실바라겠음.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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