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억울함을 호소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려분들께 도움을 호소 드리고자 이렇게 피를 토하는 억울한 심정을 가지고 서신 올립니다. 부디 자녀를 두신 아버지의 심정으로 제 이 억울함을 이해해 주시고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 올립니다.
제 아들 영우는 그 어디도 흠잡을 데 없을 만큼 모든 면에서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한 그런 청년이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심성을 지닌 탓에 어딜 가서든지 사랑 받고 인정받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영우가 군 복무를 위해 스리랑카라는 오지로 떠나게 된 것 역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더불어 오지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아름다운 열망과 포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제 목숨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보배로운 아들을 잃은 슬픔도 뒤로 한 채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처우를 할 수 있는 것인가, 정말 유족을 두 번 죽인다는 것이 항상 남의 이야기로 들려왔던 그 심정을 제가 느껴오고 있습니다.
소위 언론플레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사고가 터지고서 뉴스보도 및 인터넷 기사보도를 통해서는 정부에서 적극적인 처우와 역할을 해줄 듯이 소개가 되어 지고 정작 어떤 아무런 처우도 해줄 수 없다는 싸늘한 통보에 억누를 수 없는 분노를 토하며 글을 올립니다. 정부 고위 관료들도 다녀가고 이것은 군복무를 통한 사고이므로 국가적 차원의 배상과 처우를 약속하는 듯이 언론보도가 이뤄졌지만, 정작 이 사고는 자원봉사를 통한 사고이므로 국가차원의 배상은 이뤄질 수 없다, 또한 국가 예산이 없으므로 도와줄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싸늘한 통보만 받았습니다. 엄연히 군 복무의 과정으로 머나 먼 오지에서 국가를 위해 일 하는 과정에서 그런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 국가에서는 정작 나 몰라라 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고 있는 아버지의 심정을 부디 헤아려 주십시오.
더욱이 제 아들 뿐 아니라 그 날 사고를 당한 5명 가운데 생존한 3명은 현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가운데 있습니다. 사고 당시 세 명중 두 명은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고 나머지 한 명은 앞을 뚜렷하게 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어떤 언론도 이 세 명에 대해서는 함구무언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세 명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 역시 아무런 것도 없습니다. 또한 저 역시도 장례도 치루지 못한 가운데 억누를 수 없는 억울함과 슬픔을 머금으며 이렇게 제 심정을 올립니다. 이 땅의 아름다운 젊은 일꾼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머나먼 오지까지 불사하고 헌신한 가운데 이런 비참한 모습으로 돌아왔음에도 정작 정부에서는 관련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 부모님들께서 자기 목숨보다 더 소중하고 피 같은 자식을 이런 대한민국 국가에 믿고 맡기겠습니까?
얼마 전 한국을 떠나고 싶다라는 어느 부모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부모님의 심정이 지금의 저의 심정인 것 같습니다.
부디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호소 드리는 것은 언론인으로서의 양심과 함께 그리고 남의 일이 아닌 자식을 둔 한 부모님의 심정과 입장에서 바라봐 주시고 국가의 이런 잘못된 부분들이 바로 잡혀질 수 있기 위한 소중한 역할을 간곡히 부탁 올리겠습니다.
또한 양심 있는 시민 단체분들께도 같은 부탁 올리며 이만 글을 맺겠습니다.
고 김영우 아버지 김 강 현 010 8833 8885
장례식장 : 현대아산병원 3층 35호실
(T): 02-3010-2295
-고 김영우의 동생 김영배의 입장-
여기서 강조되어야할 부분은, 고 김영우는 봉사단원중 에서도 "국제협력 봉사요원" 이었습니다. 논산훈련소에서 군복입고 4주간 훈련을 받은 후 스리랑카로 출국 하였으며, 심지어 군인보다 약 1년을 더 생활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군대체요원이 단순히 스펙을 쌓으러 갔거나 놀러간 것이 아니라 오지에 대한민국 자동차 기술을 가르치러 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그 낙뢰가 발생한 하푸탈레 지역은 2009년 당시만 약 30명이 낙뢰로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위험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이카에서 국내교육을 할 당시 낙뢰에 대한 대처를 전혀 교육시키지 않았고, 그 낙뢰가 무척이나 빈번한 곳에 교육을 보낸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너무 억울합니다. 만약 그 코이카 직원의 아들이었다면 과연 그 아들을 스리랑카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세계 각 30여국에 우리형을 제외한 군대체요원이 100명이 넘습니다. 그분들은 앞으로 무섭고 두려워서 어떻게 임기를 끝내실지 의문입니다. 사후대책이 이렇게 허술하다면 봉사하러 갈때 구름의 색깔이 어둡다는 이유로 봉사를 하지않고 시간을 집에서 허술하게 보낼 것 입니다. 온갖 변명들이 봉사를 하지 않을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되겠죠. 이렇게 계속되면 코이카의 본질을 잊은채 몸 사리기에 바쁠 것 입니다. 조치가 필요합니다. 저희형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을 나갈때 국가의 충성심은 죽어서도 자신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며 나라를 위한다는 사명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나라의 이름을 걸고 나가는 봉사활동에서 만약 사후대책이 이렇게 허술하다면 누가 국제협력요원이 되고싶겠습니까? 코이카의 국제협력요원은 나라를 대표하여 경쟁력있는 기술을 가진 청년들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역 군인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만큼 오지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희형은 엄밀히 외교통상부 소속 공익근무요원 입니다. 단지 외교통상부에서 복무관리를 위해서 코이카란 협력단체에 위탁한 것입니다. 허나 코이카에서는 저희 형을 코이카 단장으로 책임을 물으려는 것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외교통상부 소속입니다. 일반 공익근무요원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그러나외교통상부 에서는 그쪽 책임이 없고 코이카에서 봉사하는 단원으로 몰아 가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형의 편지에서도 나와있듯이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자동차 기술을 가르치시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국가의 보상대책에 관해서는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코이카측에서 코이카장으로 마무리를 지으려는 것 같습니다. 그 후 장지문제 등 모든 문제들은 다 저희에게 있다고 하니 참 피를 토할 정도로 억울하기만 합니다. 국민이 힘이있다는 것을 정부와 코이카에게 보여주고싶습니다. 몇몇 댓글들에서는 저희형이 봉사를 하러 갔다가 변을 당했는데 무슨 국립묘지안장을 요구하냐, 군대체요원은 현역군인보다 쉽고 공익과 같은것이다 등의 의견들이 있는데 이 정보를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꼭 연락 주시거나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코이카는 제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 철거를 한 상태고 저희는 저희의 사비로 지금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이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글과 더불어 아래 링크는 해외 청원 사이트입니다. sign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