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을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감자튀김을 먹으려 패스트 푸드점을 찾아가던 소년은
어느 날 우아한 자태로 감자튀김을 곱씹고 있는 한 소녀에게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소년은 용기를 내어서 오늘 산 감자튀김 중 가장 맛있는 한조각을 들고 그녀에게 건내주었습니다.
수줍음이 많은 그녀는 감자튀김을 걷내받으며 양볼을 빨갛게 물들였습니다.
그렇게 서로 말없이 감자튀김만 바라보다 소년은
"당신을 위해서라면 내 감자튀김의 절반을 줄 수 있어요." 라며 프로포즈를 하였고
소녀는 그말에 감동을 해서 둘은 좋은 연인사이가 되었습니다.
좋은 만남을 가지던 어느 날
어김없이 소년이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먹게 되었고
소년은 소녀에게 감자튀김으로 빼빼로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소녀는 소년의 감자튀김에 대한 사랑을 알기에 거절하면 실망할까봐 조심스럽게 승낙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가장 긴 감자튀김을 소녀에게 건냈고
소녀는 조심스럽게 끄트머리를 물었습니다.
소년도 반대편 끄트머리를 물고 소녀를 쳐다보았고
소녀는 눈이 마주치자 마자 수줍게 시선을 감자튀김으로 떨궜습니다.
둘을 잇고 있는 감자튀김을 타고 소년의 입술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걸 느끼던 소녀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정신을 차리자 어느새 감자튀김은 1센치 가량 남아있었습니다.
깜짝놀란 소녀는 소년과 눈을 마주보았고
소년 또한 소녀를 지그시 바라보았습니다.
이미 둘사이의 감자튀김은 흔적을 감추게 되었고
입술에 감도는 감자튀김의 짭짤함을 느끼며
소녀가 눈을 감자
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