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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을 왜 사귀냐? 이런 말 하지마세요.

이게 뭔소... |2012.10.18 13:21
조회 8,452 |추천 51

참고로 저는 꽃신을 신게된 사람 입니다.

 

기다리다 보면, 또는 남자친구가 입대 하게 되면

주위에서 들려오는 말은 10에 8이 "군인을 왜 사귀냐ㅋㅋㅋㅋ

ㅋㅋㅋㅋㅋ어차피 버려질껀데" 이 얘기 입니다.

 

버려져도 내가 버려지는거고 버려져서 아픈것도 난데

걱정이랍 시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날 더 힘들게 하는걸 왜 사람들은 모를까요?

 

글의 맥락이 어정쩡 하더라도 이해하고 봐주세요.

갓 일병이 됐을때 이야깁니다.

곰신카페를 주구장창 들어갔던 시절, 어느 글귀를 보았습니다.

난 군인을 사랑하는게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 군대에 갔을 뿐이라고

 

전 그말에 100% 이해 합니다.

입대 전에 사겼든, 입대 후에 사겼든 그사람이 군인이라 사랑하는게 아닌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군인 이였을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는 말 못하지만

힘들다고 느껴질때 저녁에 오는 남자친구 전화에 그 힘듬은

생각도 나지 않고 주저리 주저리 찡찡 대기도 하며 말합니다.

힘든 순간보다 그 짧은 전화 한통에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군인 전화를 받아서가 아닌 사랑하는 남자 전화를 받아서지요.

 

나는 남자친구를 기다릴 수 있는데

날 혼란시키는건 남자친구가 아닌 주변 사람들 입니다.

 

"야 군대 갔다 오면 여자 보는눈이 바껴 넌 버려져"

"남자들은 군대 기다려주는 여자 무서워 한다더라..어쩌냐 너 무서워서 버리면"

등등..그런 말들이 더 힘이 들고 날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물론 기다리지 못해 버려지는 남자도, 전역하고 남자가 변해

버려지는 여자도 있을겁니다.

 

그래도 기다렸던 순간은 후회 하기보단

좋은 시간이 였어. 라고 생각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남자친구를 군대로 보낸 여자는 외부 사람들 말에 치이고 치여

지쳐 남자친구를 의심하고, 자기 스스로도 지치고

 

또한, 군대에간 남자는 여자친구가 혼자 밖에 있다는 불안감에,

선임에 치여, 간부에 치여 밖의 생활과는 다른 생활에 지쳐

 

등등 많은 이유로 헤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당신은 미련한게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헤어지는 당신은 후회를 하면 안됍니다.

나중에 가서는 그것도 추억이고 시간이 지나면 피식 하고 웃게 됩니다.

"아 내가 그때 그랬었지" 하면서

 

군화가 아닌 남자로, 곰신이 아닌 여자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기다리는이 아닌 떨어져있는 2년 이사람을 사랑했고

돌아온 그때 이남자가 변해서 헤어졌다.

 

군화가 아닌 남자로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기다렸는데 버림 받았다고 기다린 순간을 후회 하지 말고

외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만 보고 기다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이 사람도 군인이기 전에 남자니까요

 

이 글에 취지는 버려진다 한들 기다린 시간을 후회하지 말고

버려졌다 생각 하지 말라는 거에요. 그럴수록 자기만 힘들거든요

버려진게 아닌 일반 커플들 처럼 사귀다 헤어진거라고 생각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군대에 갔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기다려서 꽃신 신고 2년동안 못해왔던 것들 다 하면서

예쁜 사랑하세요.

 

 

 군인도 하나의 직업 이라면 직업 입니다.

일반 병사들이 찌질 하다구요? 절때 아닙니다.

나라의 부름에 따라 나라를 열심히 지키고 있는게 멋있는 겁니다.

안갈려고 꼼수를 부리는게 멋진게 아니죠.

신의 아들이란 표현은 군면제인 남자한테 붙여주는 수식어가 아닌

현역 군인 한테 붙여주는 수식어가 맞는거 같습니다.

군인 최고 머시쪄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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