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남자구요. 이점 사과드립니다. 여자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혹시나 댓글에 여친을 스킨십하러 만나냐! 라는 류의 댓글은 삼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22살이고 제 여친은 20살입니다. 그리고 사귄지는 3년이 쪼금 넘어가네요.
이야길하자면..
제가 고3때 고1이였던 여친이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수험생이라 걱정도 많이됬지만
서로 공부시간 같은 것도 조절하고 잘 타협해서 저도 원하는 대학을 갔고 여친도 많이 기뻐했습니다.
사실 그때만하더라도 스킨쉽 문제로 힘들어질 줄 몰랐어요.
여친이 고2쯤 올라갔던 200일 정도가 되어서야 키스를 했고 저는 제 스스로 조절이 될거라고 믿었습니다. 근데 그 이후 제 스스로가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대학생 입장으로서 고등학생을 사귀기엔 여러가지 단점들이 있는게 사실이잖아요. 여친 중간고사니 모의고사니 여러 시간제약도 많기도하고요. 여친이 청소년이라서 더 짙은 스킨십(ㅅㅅ는 아예 첨부터 네버 자제했었는데 ㄳ터치는 마구마구 본능적으로..)을 하고 싶기도 했는데 하지 않았고, 키스마저도 매우 미안한 감정으로 했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상황이 너무 힘들고 결정적으로 제가 군대를 가서 사귄지 1년쯤 되서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친이 자신도 곧 고3이라면서 기다려 주기를 약속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여친도 성인이라 간접적으로 괜찮을까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때마다 번번히 거절당했어요. 그래서 저도 늘 "니가 준비되면 하자" 그때까지 기다릴께 라고 말해왔습니다. 제가 군제대 이후 1년동안 mt도 같이가봤고 펜션도 빌렸지만 언제나 이런 것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근데 두달전인가 mt에서 놀고있을때 분위기가 쫌 그래서 키스를 했는데 자신은 혼전순결이라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사실 좀 실망을 많이 했는데 내색을 안했습니다. 오히려 그 당시에는 "뭐 그래 그런사람 많더라" 고 끝내버렸어요. 이후에 일부러 스킨십을 거의 안합니다. 괜히 다음진도에 대한 기대를 가질까봐.
사실 여친 만나고 있으면 언제나 좋습니다. 친구같고 편하고. 그런데 이젠 조금 저도 한계가 온 듯 하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더 이상 집착하는거 같고.. 헤어지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