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학교폭력, 왕따가 무성한 가운데 .. 저도 옛날생각이 나서 써보려합니다...
지금은 26女 이구요 . 직장다니고있습니다 .
길이 길어질꺼같네요.
초등학교때.. 어릴때였는데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
그 당시 제 머리카락이 엄청 길었습니다 . 거의 엉덩이쯤 내려왔는데 . 묶고다녔어요.
학기초도 아니고, 그 전에 친구들과도 잘 지냈는데 . 한 친구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학교를 가니 소문을 냈더군요 ..^^ " OO는 머리가 길어서 비듬있어~ 내가봤어~ "
와 ...그 때부터 전 더러운 아이로 취급되더라구요... 초등학생들이지만 상처받을정도로 놀렸습니다.
노래까지 지어서 놀리고 .. 아예 대놓고 더럽다고 놀지도 않더군요ㅎㅎ..
청소당번중에 쓰레기버리는 일이 잇엇는데 아이들은 그걸 저 시킵니다 ㅎㅎ
" 야 넌 더러우니까 저 더러운거나 버려 "
내가 왜 이걸 버리냐고, 저항해보았지만
" 이거 안 버리면 우리랑 못 놀아 "
영악하죠 .. 어릴때지만 저런식으로 협박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
너무 괴로워서 일기장에 적었습니다 . 담임선생님이 알아주시면 혼내주시겠지... 라며
하나하나 꼼꼼히 적었습니다 .. 하지만 ..돌아오는건 무관심......
어릴떄지만 죽고싶었습니다.
결국 부모님에게 말했습니다 . 부모님 난리나셨죠 ..ㅎㅎ 학교에 전화하고... 학교까지 찾아오셨습니다.
그 뒤로는 그 왕따를 주도한 아이랑도 놀러다니고 잘 지냈구요 .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잘지냈습니다 .
왕따당한건 6개월이지만 . 너무도 충격적이였죠..
그 이후로 제 성격은 소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죠..
중학교때로 올라갑니다 ...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찰나 .......
초등학교때 왕따 주도한 아이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
이미 예전에 왕따를 당했기떄문에 그 아이 앞에선 주눅이 들었죠.
처음에는 또 잘지내나 싶었습니다 ㅎ 아 .. 아닌가 ..
그런데 중반부터 다른애들이 슬슬 피하더군요..
또 똑같은 이유로 왕따를 당했습니다 . 어이없죠ㅋㅋ 중학생들이 이런걸로 왕따시키나 ..
이런생각도 들엇습니다 . 참고로 제 변을 하자면 아침에 등교하기전에 머리감고 오는 여자입니다 .ㅋㅋ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왕따 시킬 사람을 찾고있엇던거 같습니다 .
책상에 낙서하기 , 의자없애기, 앞에있는데 욕하기, 짝지가 되면 대놓고 책상을 떨어뜨리더라구요 ㅎ
초등학교때 당한건 유치할정도로 심하더라구요..
가만히잇는 제 머리를 자르고, 이쁘다고 비웃고..
싸이월드 같은 곳에. 제 사진을 찍어 올려 댓글로 조롱하기 등등 ㅎ... 와 이거보는데 돌겟더라구요..
자살사이트 같은 곳도 찾아보고 ... 자해도 했습니다 .부모님한테도 차마 말 할수가 없더라구요..
혼자있으면 자꾸 나쁜마음을 먹게되서 부모님과 함께 잤습니다 .
그런데 제가 자해한 흔적을 부모님이 보셨더라구요...
자는척했지만 부모님도 엄청 우시고, 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나 이런 소리도 들리고.. 몰래울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반이 바뀌고 , 전 또 잘 지냈습니다 . 상처는있지만 나만 있는 상처였죠..
고등학교때...정말 아무 이유 없이 왕따당했습니다.
그 당시 남자친구가 있엇는데 남자친구가 저희반까지 와서 자기 친구한테
" 얘랑 친하게 지내ㅎㅎ 괴롭히지말고 "
그래서 전 평온하게 지낼 줄 알았습니다 ㅎ
그런데..
제 처음 짝지가 일진이였는데 전 몰랐죠 ... 걔가 기분나쁘단 이후로 저한테 막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주위에 애들도 절 무시하더라구요. 전 아무렇지 않은 척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ㅋㅋ 그것도 안됩니다. 이미 절 무시하기 시작했고, 놀리는데 재미붙혔더라구요.
그래서 전 무시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괴롭힘이 시작되더라구요.
쉬는시간에 자는데 머리를때리고 도망갑니다 ㅎ 그래서 깻다가 다시 자면 또 때리더라구요
의자를 걷어찹니다 그래놓고 아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웃더라구요
또 제가 앞에 있는데, 자기들끼리 별명부르면서 욕하기 시작했고 숙제같은것도 시키더라구요?
전 안했습니다. 그러니까 또 욕해댑니다,ㅋㅋ 찌질이면 찌질이답게 있으라고.
이 아이들과 수학여행도 가기싫어서 안갔습니다 . 전 그래서 추억이 없어요.
자퇴까지 생각했지만 또 1년만 참자했습니다 ㅎ
그 이후에는 또 잘지냈거든요
왕따당한건 친한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더라구요 . 뭔가 쪽팔리고ㅎ
여기라도 적으니 속 시원하네요.
처음엔 제가 문제있는건 줄 알앗습니다 .
뚱뚱하지도 않앗습니다 . 하지만 독한마음에 살을빼고 마른편으로 만들고
못생겼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
근데 고백도 3~4번 받아봤고. 남자친구도 많이 사귀고 그랬거든요.
친구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정말 친한친구들도 열댓 명 쯤 있었고
제 성격이 소극적인거 빼곤 딱히 문제 될 만한 것두 없구요...
지금도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로 힘든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톡에 올라오고 뉴스에 뜰 정도로 심한 왕따를 당한 적은 없습니다 .
셔틀이나, 폭력 이런건 없엇네요 ㅎ
하지만.. 아직도 그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저를 괴롭힙니다 .
가끔 꿈에도 나오고.. 부모님한테도 대못 박은거 같고,
그리고 사람들을 처음만나면 경계부터하게 되더라구요....
회사 제 후배로 들어와서 복수해야지 이런 생각도 있엇는데 그런 영화같은 얘기는 없더라구요
절 괴롭힌 모든 아이들 이름 석자까지 다 기억하고 얼굴도 잊지못합니다 .
근데 그때 그 아이들은 잘 살고 있더라구요?? 너무 화납니다... 그들의 웃고있는 모습들..
하지만 이제 와서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 그때 저항이라도 해볼껄ㅎ. 소극적으로 대처한거같네요
이 글 보고 반성이나 했으면 좋겠네요ㅋ
다행히 지금은 밝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생각도 안나겟지만 피해자는 괴롭다는거 명심해주시고,
왕따같은건 없어졌으면 좋겟네요 ^^
왕따를 당하고 있는 청소년들도 자신들이 잘 못한건 없습니다. 있다고해도 작은이유겟죠.
다들 힘내시고 나쁜 마음 먹지마세요ㅎ 시간은 어떻게든 지나갑니다.
그리고 왕따 시키는 가해자들은.. 아 적고있는데 욕나오네요 ㅎ 진짜 존중해주기도 싫어요
살인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나 돌아보시죠^^ 당한 사람들은 당신들을 잊지못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