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는 20대 녀자입니다. 키는 160정도고 몸무게는 40키로 후반인데요저는 더블알파벳 사이즈이나 마냥 좋은 것이 아니라나쁜 점도 많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한국 사이즈는 다른지 제가 중학생때 C/D컵이었는데 CDE도 파는 가게에서 E컵이었어요...그 가게가 사이즈가 다르게 나온건지 아님 미국-한국 사이즈가 다른건지...
할튼 지금 그 가게에서 내 사이즈를 찾자면..오마갓 징그러워서 상상도 하기 싫음ㄷㄷ)
남친은 있지만 롱디임으로 음슴체로 가겠어요ㅠ_ㅠ
1. 자세내 경험상 진짜 유전적으로 가슴이 큰 사람들은 곧은 허리와 어깨를 가지기 힘듦.(나도 심각하진 않지만 어깨가 안으로 많이 휘고 허리도 둥그렇게 휨ㅜㅜ)가슴 무게도 그렇고 특히 사춘기때 가슴이 발달하면 가리고 싶은 맘에 몸을 구부정하게 하고 다녀서 그런것 같음.자세에서 또 안좋은 점은 옷테가 안산다는 점!!매냗러ㅑㅓㄴㅇ 남들이 입으면 이쁜 니트나 좀 붕한 티를 입으면 핏은 개뿔ㅋ... 앞으로는 가슴과 뒤로는 굽은 어깨와 등때문에 진심 5키로는 확 쪄보임...ㅋㅋㅋㅋ 실제로 나는 가슴이 옷 핏을 죽이는 게 싫어서 브라자 안차고 밴도위에 옷입고 나갈때도 있음 (한마디로 천을 가슴위에 두르고 나가는거죵ㅋㅋxx가리개...?
2. 잘때잘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인데 진심 잘때는 가슴을 떼어서 어디다 놓고 편하게 좀 자고싶음...ㅠㅠㅠ가슴이 탈부착이었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 잘때는 떼고 평소엔 붙이고ㅋㅋㅋ아, 잘때 가슴이 옆으로 퍼지는거 가슴 왠만큼 커도 똑같음..ㅋㅋㅋ누우면 가슴이 양옆으로 사라짐ㅋㅋㅋ근데 문제는 그 옆으로 당기는 가슴의 무게가 좀 많이 느껴진다는거...ㅠ그래서 난 불편한 걸 감수하고 왠만하면 브라자를 차고 잠. 브라자를 안차서 가슴이 무거운 느낌보단 좀 답답한게 낫다는게 좀 슬픔ㅠㅠ또 엎드려잘수가 없음... 내가 엎드려 자는 느낌은 마치... 물 넣은 작은 비치볼을 가슴 아래에 대고 그 위에서 자려는 것과 같음.
3. 편견가슴이 크다는 이유로 나는 이런저런 말들을 많이 들어봤음. 인기가 있다는 건 어떤 면으로 봐선 좋지만 다른 뜻으로는 나는 가만히 있어도 구설수에 오르고 나를 깎아내리려는 시선들도 있다는 것 같음.예전엔 울고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런 시선들이 무서웠지만 이제는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덤덤해졌을 뿐.이젠 웃어넘기지만 제일 상처받았을땐 내가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어떤 남자애가 나한테 관심을 표하니깐 '쟤 너 가슴보고 뿅 갔나보다ㅋㅋㅋ'이러고...'너랑 사귀면 쟤 완전 대박이겠다, 너 가슴 크잖아ㅋㅋㅋ'이럼ㅡㅡ 내가 살쪘다고 한탄했더니 '야, 니가 살찌면 거기서 더 커질 사이즈도 있냐?ㅋㅋㅋ 살 찌지마 지지배야'이랬음..첨엔 상처도 받고 했는데 자격지심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림. 한두번도 아니고..그냥 이 기집애한테 나는 입달린 가슴인가보다 하고 말았음.
또 요근래 일년 간 꽤 친하다고 생각했던 남자 애들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가진 술자리에서 한명이 취해서 말실수로 내가 얘네들한테 뭐라고 불리는지 별명을 말해버렸음. 진짜 괜찮은 애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수치스럽고 그동안 친구라고 생각했던 나는 얘네들이랑 뭘 한건지 진짜 헛웃음도 나오고 눈물도 나와서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왔음. 자기들 딴에는 '아 왜~ 칭찬이야'해도 얘네들한테도 나는 또 입달린 가슴이었나 봄.
4. 시선들...이럴땐 한국에 살지 않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함..여기서야 레깅스에 엉덩이 라인 다 비치거나 시스루안에 브라자만 입고 거리를 활보해도아무도 신경안쓰고 이상한 변태스러운 시선으로 쳐다보는 시선들이 전혀 없음그런데 이번 여름에 한국에 갔을때 나름 조심해서 파인옷이나 딱 붙는 옷 피해서 입고 다녔는데정말 버스에서 힐끔힐끔 쳐다보는 우리 아빠보다 나이 많으실 것 같은 아저씨들..지하철에서 앉아있을때 다른 곳 다 비었는데 내 앞으로 굳이 오더니 불편할만큼 가까이 서서 자꾸 내려다보던 아저씨..낄낄거리며 수근대던 교복입은 남학생들..나는 도데체 뭘 잘못함?
5. 조심스러움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런지 나는 원치않은 시선과 관심에 제대로 연애를 해본적이 없었음.나에게 진심으로 좋아서 호감을 표현해도 나는 그 사람이 순수한 마음인지 나의 몸이나 얼굴만을 보고 접근하는 것인지 파악하기 바빴고 친구들이 몇번씩 사귀고 헤어지고 하는 동안 나는 그저 피하기 바빴음.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이 조심스레 맘을 열게 된 첫 친구임. 첨엔 남친을 먼 친구로써 알았는데 알다보니 믿음직스럽고 내가 기댈수 있는 좋은 사람인걸 확신해서 사귀게 됨.지금에서야 남친을 찾았지만 나도 예전엔 "남친이 뭔뎈ㅋㅋㅋㅋㅋㅋ솔로만셐ㅋㅋㅋ" 하던 모쏠이었음ㅋㅋㅋㅋㅋ
끝으로 넋두리를 하다보니 좀 길어졌지만 그냥익명을 빌어서 친구나 가족들한테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고충을 풀어보았습니당ㅋㅋ혹시나 내가 아는 애 같은데...하신다면 마냥 안좋은 시선으로만 보지 말아주세요ㅠ쌩큐 포 리딩!!!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