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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남자의 후폭풍 과정...

스토리 |2012.10.21 21:46
조회 343,340 |추천 410

어디에 댓글을 달다가.. 말이 길어지니 글로 옮깁니다

 

 

제가 겪은  흔한 남자의 후폭풍 과정입니다.

 

 

 

 

 

 

 

 

 

순자는 단점이 너무 많이보여.... 얼굴도 못생겨보이네...

내가 좋아했던 순자의 매력은 없어진지 오래... 매일 서운해하는 모습도 지겹고

 

이정도면 난 노력 많이 했잖아. 참을만큼 참았잖아.

 

순자야 너때문에 내가 너무 힘들다... 내가 힘들어서 못참겠다

 

더이상 못해먹겠다.

 

순자의 단점들이 너무 많다. 요즘엔 심지어 다른여자들이 눈에 들어와.

 

순자때문에 내가 너무 힘들어...이제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것같아.

 

순자랑 스킨십해도 아무 느낌도 없다. 순자의 매력이 다했나봐.

 

사랑했지만 이젠 아니야. 순자야 헤어지자

 

 

 

 

 

 

 

 

 

순자는 매달리고, 길동이는 당당해졌다.

 

 

 

 

 

 

 

어  그래 나 잘났다

어  그래 넌 나없이는 못살지?

어 그래  어디 얼마나 더 잡나보자.

어 그래  난 너보다 더 좋은사람만날 수 있다.

어 그래  난 다 잘했다 너가 못했지

어 그래  넌 나한테 미안해해야된다

어 그래  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어 그래  소중한 사람 잃고 후회하면 무슨소용인데? 이제와서 잘한다면 아무 필요없어

어 그래  귀찮으니까 연락하지마라

어 그래  짜증난다고 , 평생 연락하지마라

어 그래  뭐? 재회? 사자 풀뜯는 소리 하네

 

 

 

 

 

 

 

 

 

저 가스나는 귀찮게 왜자꾸 전화질이야... 질린다

저런애였으면 진작에 헤어졌지...

차였으면 차인대로 조용히 살지... .. 참... 애도 불쌍하다.

그래 나만큼 사랑해줄 사람이 없겠지...그러니 저러게 질레벌레 매달리지

나도 힘들었는데 이정도면 가뿐하게 다 잊은것같다.

후폭풍? 나한테는 안오는구나... 난 선폭풍이였네

아 살것같다. 이제야 시원하네.. 연락도 안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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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틀이 지나

.몇달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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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왜 연락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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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 나 잊었나?...

ㅅㅂ... 그래 난 어차피 걔보다 좋은사람 만날거니까..그 가스나보다 이쁘고 좋은여자 넘치는데

내가 아쉬울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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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개팅 나온 홍길동씨?

아..네... 안녕하세요..(이쁘긴한데... 목소리가 왜이래... 우리 순자는 목소리도 이뻤는데)

 

 

화장을 왜 저렇게 하지? 우리순자는....

 

 

옷은 왜저래... 우리순자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음소리가 왜이렇게 경박스러워... 우리 순자는...

이사람 왜이래.. 우리 순자는...

이사람 뭐야..... 우리 순자는...

우리 순자는 .. 우리 순자는... 안이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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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보다 이쁘건 몸매가 좋건... 그건 하나도 중요하게 생각되지는 않았다, 이미 나에겐 비교 대상의 기준점이 순자가 되어있었다. 상대방이 이쁘고 안이쁘고는 더이상 내 기준에 중요하게 작용한게 아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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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과후배랑 썸씽도 있었고...

.손잡을때도...

.순자는... 손잡을때 어떻게 했더라? 깍지를 꼈던가...?

.역시 이사람은 순자가 아니니까... 그 모습을 기대하긴 힘들거야...

.순자보다 좋은점도 있을거야...

.........썸씽도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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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한테 연락해볼까...

순자는 나 엄청 사랑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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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없는 번호이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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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뚜 없는번호네.... 번호도 바꾼건가....

순자 소식 아는사람.? 순자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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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너 오래 기다렸는데... 너 잊고 새출발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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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2년째 다른남자와 예쁜 사랑하고 있고, 난 이여자 저여자 다 만나봤지만,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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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 내가 잘못한게 많은것 같다. 순자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지금도 ...

 

 

 

SH아... 아무때라도 나한테 연락해줘...기다릴게

-JH-

 

 

 나중에 생각해보니...내가 사랑했던 그녀의 모습을 잃게 한건...그녀만의 문제가아니였고,.내가 그녀를 그렇게 만든것이였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내감정만 내세웠던 어린날을 반성하고..그녀가 올까.?

추천수410
반대수34
베플|2012.10.21 22:05
별거 아닌거같은데 목이멘다
베플방명록|2012.10.22 16:20
웃기고 짜증나지만 진리는 말이지 갈사람은 아무리 붙잡아도 가버리고 올사람은 오지마라해도 알아서 온다는거 올 가을도 한번 기다려봐? ㅎㅎㅎ 비록 안온다 할지라도 희망만은 버리지않는걸로 ㅋㅋ
베플운명|2012.10.22 16:20
노력하면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나도 부자가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남들 잘때 공부하고 남들 공부할때도 두세배 더 열심히 노력하며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일도 죽도록 하며 열심히 했지만 난 부자가 될수없었습니다 한 여자를 사랑했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그녀도 제가 좋다고했었습니다 그러다 한순간의 실수로 바람이 났고 바람피운 그녀를 용서할수가 없었고 이별을 했습니다 7년을 사랑했는데 말이지요... 시간이 지나 그녀를 잊고 다른 여자를 만났습니다 착해보였고 나를 많이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저또한 많이 사랑해주었습니다 10년을 한이불을 덮고 서로 노력하며 이해하며 그렇게 자식낳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또 바람이 나버렸네요 아이도 싫고 제가 싫다고 떠난 그사람 잡으려해도 싫다며 도망가듯 사라졌네요 하늘도 원망스럽고 모든게 원망스럽고 서글펐습니다 저에게도 또다시 사랑이란게 올까요? 운명따위 믿지않았는데 제운명은 항상 떠나는 여자만 만나는 것인지 .... 이 나이 먹고 깨달은것 한가지는 일도,사랑도 노력한다고해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연이되어야하고 사랑도 만남도 운명이란거 절실히 깨닫고 있네요 ㅜㅜ
베플|2012.10.22 22:47
그여자 마음엔 이미 니 없다. 100% 장담함.여자란 그런동물임 돌아서면 끝.돌아서기 전에 알아야지 돌아서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가 알기나 하련지.그렇게 힘든 과정 겪고 나면 두번 다시는 보기 싫은 놈 되는거다.그러니 있을때 잘해라. 다음 여자한테는
베플s|2012.10.22 15:05
빵 터졌네 ㅋㅋㅋ 사랑을 무한으로 받을때는 그 모든 것들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연인이니까. 연인이라는 이름 아래 그 귀한 것들이 당연시 된다. 당연하다는 것은 오만을 부르고 현재에 고마워함은 커녕 자신이 꽤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물론 누구나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가치가 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 사귄 기간이 오래될수록 서로에겐 가치가 있게 된다. 질려서 헤어진다,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라는 것은 호르몬인 페닐네틸아민의 변화이기 때문에 사랑이 식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의 자극에 익숙해지거나 약해질 뿐. 본능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은 것이다. 이 때 헤어짐을 결심하게 되면 일상의 자유로움들도 느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경우 자극을 받기 때문에 이별이라는 것이 별일 아닌듯 살 만 하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다시 사랑을 싹트고 만들기까지 사랑의 호르몬이 이전 사람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 또는 헤어지고 일상속에 전 연인이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경우는 그 대상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생각이 나게 되고 전 연인이 이별후 일상의 타격없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예전 생각이 더 증폭이 된다. 사귈 행복했던 시간이 오버랩이 되면서 괴로워지는 거다. 왜? 내가 상대방을 거절했기 때문에 먼저 연락을 하기 힘드니까. 자존심 때문에 내가 거절했던 것처럼 상대방이 거절할까봐 용기도 내기 힘든 것이다. 내가 싫을 때는 가차없이 끊어낼 결단력이 생기다가도 내가 연락을 해야 할때는 세상에서 제일 겁쟁이가 되는 것이지. 연애의 심리가 복잡한거 같아도 삼자의 눈으로 보면 뻔하다. 참.. 그리고 글쓴님에게 한마디 하겠음. 여자가 글쓴이에게 먼저 연락을 할 일은 없습니다. 아무때에라도 나에게 연락을 달라고 하는 말은 무슨 염치에서 하는 말인지. 남자의 후폭풍과정을 글로 쓴걸 보면 님이 느꼈던 것을 고스란히 적어 내린거 같은데... 님이 그런 감정의 과정을 느끼는 시간동안 헤어진 연인도 그 나름의 일련의 감정의 과정이 있었을 터, 감정이 한순간에 끊어내지지 않아 자존심도 다 버리고 연락도 여러번 해봤지만 그 때마다 돌아오는건 절망적인 거절이었을 겁니다. 그런 글쓴님을 두고 생각할 때 앞으로 내가 함께할 미래에 곁에 둘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아직도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천만에.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자존감은 다시 올라가게 되고 자신을 향해 어떤 약속도 없고 더이상의 사랑의 표현도 없는 글쓴이에겐 마음이 돌아서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찾을 겁니다. 근데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아무때라도 좋으니 나에게 연락해줘 라.... 인간의 본성이, 연애의 심리라는 것이 이토록 가볍다는 것이 이 글에서도 확인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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