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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성격때문에 살기가 싫습니다.

밤을지워가네 |2012.10.27 00:41
조회 70 |추천 0

 

 

살기도 싫단 소리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여러분들에게 저의 고민을 털어놓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인터넷 밖에 없어서 조금 슬퍼지네요 ..

 

 

저는 지금까지 3~4개의 아르바이트와 2년간의 회사생활을 거쳐본 24살의 여자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사회생활 경험이죠... ?

몇달전, 직장을 자진 퇴사하고 2달정도 놀다가 다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답니다.

 

저란 여자가 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이놈의 성격 때문에 어디가서든 문제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내성적이었고,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저에게는 어찌나 어렵던지..

 

네, 왕따 당해보신 분들 많을거고.. 상처를 다들 숨기고 계신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의 초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외톨이였답니다. 아주 심각한 왕따를

당한건 아니지만, 무리에는 항상 섞이지 못했던 외톨이 여자아이였어요.

 

 

농담도 못하고, 활달하지도 않고, 잘 놀지 못하는 쑥맥인 여자아이.. 아직까지 그대로네요.

 

직장생활도 2년간 했는데, 항상 어울리지 못해서 힘들었고 그래서 그만 둔 이유가 큽니다.

사람들은 정말 이기적이고, 속을 다들 알수없고, 여리기만 한 저는 상처만 받다가 나가떨어진거죠.

 

3~4개의 아르바이트에서도 항상 이놈의 성격으로 인한, 외로움때문에 ...

 

 

정신과도 다녀보고.. 나름 꾸며도 보고.. 옷도 사보고 구두도 사보고.. 정말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웃으며 다가가라, 남들이 인정 안해줘도 성실하게 임해라.. 이런것들.. 다 해봤습니다.

먼저 웃으며 다가가기.. 해봤지만, 그냥 형식적일뿐이예요. 지금도 저보다 1살 어린 여자아이와 같이

알바 하고 있는데, 그 아이는 태생이 활발한 아이라서 내가 했던 노력들, 그 아이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네요. 그리고 전 뒷전으로 또 밀려나고, 다들 그 아이만 좋아해요.

 

남들 인정안해줘도 안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해라... 그냥 성실한 아이 취급만 받습니다.

성실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 좋죠. 하지만 그냥 그 뿐이예요. 성실하니까 이일 저일 시켜도 다 괜찮은

사람.....

 

 

 

내가 뭘 잘못했나요. 이런 성격 갖고 태어난게 제 잘못이죠. 항상 가슴에 덩어리가 맺혀있는 것 같아요.

자주 슬프고, 우울하네요. 정신과도 가봤는데 딱히 도움은 못 받았어요.

 

내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이제는 노력하는 것도 지치네요. 다른 인간들처럼 평범하게 하하호호 웃으며

남자여자 떠들며 지내는 것 조차 어려워 이미 여러번 뒷전으로 밀려난 이 못난 여자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시간이 해결해주나요?

 

대체 이렇게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좀 자책이 심한 성격이기는 한데, 고치고 싶어서 발버둥치고 발버둥쳐봐도 항상 제자리입니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성격으로 태어났을까?

왜 나만 이 모양 이꼴로 병신같이 살고 있을까요? 전부 원망스럽습니다. 죽음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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