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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폭행 사건? 할머니 편

사건분석관 |2012.10.27 09:33
조회 2,511 |추천 1

안녕하세요? 사건분석관입니다.

이번에는 할머니의 딸이 올린 해명글을 가지고 와 봤습니다.

네이트 판에 올린 글을 몇 몇 부분만 수정해 그대로 가져 왔습니다.

할머니의 딸의 주장에 의하면, 치과의사는 할머니가 당연히 해야 할 항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화를 내며 폭행을 가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할머니에게 말을 하지도 않고 이를 뽑았다는 소리인데요, 그럼 할머니의 딸의 해명글 보시죠.

 

(이 주소는 제가 전에 적었던 치과의사 해명글 편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17042750 한 번 비교해 보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할머니의 편도, 의사의 편도 아니라는 점을 눈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저 사건에 대해 풀어보려고 했던 것일 뿐이죠.)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할머니는 오래전에 치료했던 금니에서 냄새가 나서 2011년 3월 또는 4월에 새로 개원한 동수원 사거리에 위치한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새로 오픈한 곳이라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고 간호사와 의사도 친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고, 치료도중 의사가 하는 말이 많은 대출을 받아 병원재정상태가 어렵다면서 진료비를 현금으로 계산하면 10% 할인해 준다고 하길래 안쓰러운 마음에 치료비를 현금으로 계산하기도 하고, 카드로 진료가 끝나기도 전에 선불하기도 했습니다.

치료를 시작해서 금니 세 개를 뜯어보니 썩었다면서 하루에 이 세 개를 한꺼번에 모두 뺐습니다. 그 이후로 고통도 너무 심하고 먹지도 못하면서 생고생을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이 치료를 하는 동안 몸무게도 현저히 줄었으며, 임플란트를 한 치아가 원래 치아들보다 크기도 심하게 크고 잇몸도 많이 잘라내서 보기가 너무 흉해 그 병원을 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치료비를 지불한 상태라서 참고 병원에 오라는 날에 맞춰 진료를 받았습니다. 갈 때마다 맘이 불편하고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진료를 해 놔서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래서 도중에 다른 치과를 방문하기도 했으나 손을 댈 수 없으니 원래 치료받던 치과에서 진료를 받으라며 돌려보냈고, 결국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치과를 가서 불안하기만 한 진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담당의사는 자기가 아는 사람이 서울 고등법원에 부장판사로 있다는 말을 하는 등 진료에 상관없는 말을 해서 불쾌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진료에 관계가 없는 얘기를 한 거죠. 또한 자기가 서울 고등법원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함으로써 함부로 소송을 걸지 못하게 하는 위협감을 조성할 수도 있겠죠. 그런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면 의사는 반복적으로, 여러 환자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을 겁니다. 다른 환자들에게 의사가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는지 물어봐야 경찰 수사에도 도움이 될텐데 경찰들은 뭘 하는 걸까요. 설마 이 정도 생각도 하지 않은 건 아니겠죠?)

**치과로 진료 받으러 간 어느 날도 그 곳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로 보이는 사람이 병원에서 유리를 깨는 소리를 들었다. 무슨 일인가 궁금했지만 담당의사는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말한 후 나갔습니다. 며칠 뒤 그 일에 대해서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담당의사는 본인 입으로 자기가 민사 사건에 말려 있지만 아무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스트레스로 링거를 맞았다는 소리를 덧붙였습니다. (이것도 진료에 관계가 없는 말을 한 겁니다)

최근 5주 간 미국에 있는 딸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그 동안 임시로 금을 씌워놨던 치아에 이물질이 끼는 문제로 2012년 10월 22일 **치과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 동안에 있었던 불쾌하고 불안한 마음 때문에 이번을 마지막으로 치료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 신경치료를 한다고 해서 그런 줄만 알고 있었는데 마취 한 후 치아를 흔드는 느낌이 있었는데, 치과의사가 한 마디 설명도 없이치아를 또 뽑았다는 것입니다. 처음 진료를 시작할 때부터 치아를 뽑기 싫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했었고, 발치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 달라고 여러 번 말하기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제대로 된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이를 뽑았답니다. 이를 뽑힌 후 담당 의사한테 발치이유를 물어보고 싶었으나 마취 후라서 불편해서 말도 할 수 없었고 담당의사는 이를 뽑은 후 나간 후라 자리에 없어서 물어볼 수도 없었고, 밤새 속이 상해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23일 오전 10시 30분쯤 진료를 받으러 갔다. 진료를 받으러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담당의에게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를 뺄 거면 설명을 해 주셔야죠, 신경 치료를 한다더니 너무 고생스럽고 속상하네.” 라고 하자 담당의사가 하는 말이 “그래서요? 어쩌라고? 떼 쓰는 거예요?” 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고, 이에 기가 막혔지만 “떼쓰는 게 아니고 치아 치료를 잘 마무리 해야 하는거 아니냐, 그 동안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하자 갑자기 담당의가 “어쩌라고! 맘대로 해! 고소해!”라고 반말하며 결국 “씨--발--X아! 맘대로 해!”라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들을 퍼부었다는 것입니다. 그 소리에 놀라 어떻게 환자에게 욕을 할 수 있냐며 화를 내니 담당의는 “빽 있으면 때려 봐”라고 하며 얼굴을 들이대고 CC TV가 있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아들 뻘 되는 의사한테 욕을 들어 괘씸한 마음에 “제 정신이냐”며 따귀를 때렸고, 그러자 담당의는 거기에 있는 간호사들한테 “문 닫아!”라고 소리쳤고 그 말을 들은 간호사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 모습에 “문은 왜 닫냐, 말려야 하지 않냐”라면서 소리쳤습니다.

문이 닫히자 마자 담당의는 의자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때리고 밀쳐서 구석으로 몰아놓고 주먹으로 사정없이 가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석에 몰린 할머니는 “사람 살려”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으며, 담당의는 한 손으로 할머니의 머리채를 쥐어잡은 채 다른 주먹으로 내 얼굴과 머리를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그 담당의는 한 마디 말도 없이 조용히 계속해서 때리기만 했고, 혹시나 도구를 사용할까봐 두려웠다고 합니다. 담당의는 할머니의 오른 쪽 눈을 잡아 뜯어 피가 흘렀습니다. 실장이란 간호사가 그때서야 “원장님, 환자 눈에 피가 나요”라고 말하면서 담당의를 말렸지만 담당의는 그 말을 무시하고 계속 할머니를 때렸습니다. 다른 의사와 간호사들은 말리지도 못하고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요즘 병원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 아니면 그냥 지켜보고만 있죠. 그러나 잘못 끼어들었다가 의사가 승소하면 말린 간호사들은 짤릴 게 분명하니 어쩔 수 없었던 걸까요) 119를 불러달라고 소리쳤지만 간호사들은 우왕좌왕하기만 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록 맞았고, 다 때린 후 담당의는 ‘119불러!’라고 말했고 그제야 누군가 119를 불렀습니다. 경찰도 왔습니다. 경찰이 와도 그들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맞았던 자리인 진료실 한 쪽 구석에 혼자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잠깐 제 생각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머니의 딸이 해명글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치과의사는 양악수술을 한 지 2개월 째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게 하나 있죠. 양악 수술을 한지 고작 2개월인데 진료를 하고 완벽하게 발음을 할 수 있냐는 겁니다. 글쎄요, 저는 그게 아예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뼈가 다 아물지는 않았겠지마는 발음을 하는 데에는 많이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일 겁니다. 할머니의 딸은, 한 마디로 의사가 양악수술을 핑계로 댔다는 소리와도 같습니다. 할머니는 피해자인가요? 아니면 노인이라는 이유로 병원에서 한 몫 잡아보자고 하는 가해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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