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 남자친구는 후반 이에요.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결혼 관련 얘기이기도 해서 여기에 올려요..
지금 1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부모님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하세요..
제가 봤을땐 너무너무 괜찮은 남자인데 부모님은 스펙이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일단 저는 20대 중반, 해외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있어요.
여기서 커리어를 쌓고 나중에 대기업으로 이직할 계획이구요.
집은 그냥 중상층?정도 인것 같은데.. 아버지가 외국회사 다니시다가 지금은 그만두시고
사업하고 계세요.
아빠 엄마 두분 다 이름만 말해도 아는 상위권 대학 졸업하셨구요.
남자친구는 현재 대기업 신입사원이구요, 부모님은 지방에 가계시는데 남자친구 아버지는
우체국 공무원?이라고 하셨구요 어머니는 간간히 알바정도만 하시는것 같아요.
저랑 제 남자친구는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아끼구요.. 하루가 멀다하고 만날 정도로
둘이 항상 붙어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특히 엄마가 너무너무 반대를 하네요...
평소에 만나러 간다고 하면 탐탁치 않게 여기시더니, 오늘 엄마랑 말다툼을 하다 남자친구 문제가
불거져 나왔네요. 너 걔랑 시간낭비하지 마라, 걔랑 결혼 안시킬꺼다, 니 친구들은 돈잘벌고 집안좋은
남자랑 만나서 00부인 00사모님 이렇게 살텐데 넌 샐러리맨 와이프 할꺼냐, 엄마 친구가 어디집 아들
소개시켜준다는데 넌 왜 그런애랑 시간낭비하고있냐 등등... 이런식으로 제게 상처를 주네요..
제 남자친구, 정말 좋은사람이에요. 주변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구요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하고
지금 대기업에 취직도 했고.. 다만 엄마가 싫어하는 부분은 집안이 부자가 아니다, 나온 대학이 안좋다
딱 이런거에요... 우리집이 재벌집안도 아니고, 저도 학벌 빼곤 지금 돈을 잘버는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따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저 부자한테 시집보내고싶어서 안달이 난것 같아요...
왜 인간성은 안보고 학벌, 돈만 볼까요?
남자친구가 나온 대학은 인서울이지만 그닥 상위권은 아닌 대학을 나왔어요.
근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지금 대기업에 취직했는데도?
저희는 정말 2~3년 안에 결혼하자 하는 사이거든요.. 저희 엄마, 어떻게 설득하면 될까요..
이런 일이 데이트 나갈 때마다 생겨요.. 또 걔만나러 가냐, 그런앨 왜만나냐 이런식..
너무 스트레스 받고 중간에서 힘이 들어요.. 그렇다고 이런걸 남친한테 털어놓을수도 없고...
저희 부모님 속물이나 나쁜분들은 아니거든요? 평소엔 재미있고 다큐멘터리 보며 눈물도 흘리고
그런 분들인데.. 제 남친 문제에는 그런식으로 반응하시네요.
가끔 남자친구랑 피크닉 간다고 하면 도시락도 싸주곤 하시길래 남자친구가 슬슬 마음에 드셧나
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오늘 아주 대못을 박고 가셨네요.. 결혼안시킬꺼라고...
휴 너무 힘들고 지쳐요.. 이 남자가 제옆에 없으면 안될것 같은데...
도와주세요..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