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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무슨 생각일까요?

아장아장 |2012.10.29 08:47
조회 664 |추천 0

12월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고 저는 20대 후반이에요.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고 이해하려고 생각해도 이건 아닌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주말에 집안 행사가 있어 그곳에 가는 길에 일어난 일 입니다.

옷을 갈아 입고 남친도 남친의 집에서 옷을 갈아 입고 차에 타고 출발 하려는 찰나...

남친 손가락에 못 보던 반지가 끼워져 있더라구요.

평소에 반지를 하지 않고 있던 반지도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이었기에...궁금해서 무슨 반지냐고 물었습니다.

티타늄 반지라고 하더군요.

이런 반지도 있었나 싶어서 보여 달라고 했어요. 반지 중앙에 작은 큐빅이 하나 박혀 있더라구요.

여자라면 느낌이 오시겠죠?!

아무렴 설마 나랑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달여 앞두고 있는 이 상황에 그러겠어 싶었습니다.

티타늄이라구? 하면서 반지 안에를 찬찬히 살펴 봤어요..

그랬더니 안에 이니셜이 새겨져 잇더라구요~

@@♡@@ 이렇게....

남자친구 이니셜과 옛 여친의 이니셜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이거 커플링 아니냐 그랬더니 맞답니다.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기가 막혔어요...반지가 끼고 싶다면...목에 걸고 있는 반지도 있고 일주에 후에 예물 나오는 것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말이죠.

반지를 돌려 받더니 자기는 큐빅이 싫다면서 이거 뺄 수 없냐고 딴 소릴 하더라구요...

자기도 순간 당황 했는지...그러고 차마 낄 용기는 없었는지 반질 내려 놓더라구요...

가면서 반지가 머릿속에 맴도는 겁니다. 그 상황에서 화를 낼까 하다가 언제적 반지냐 물었더니 20대 초반에 오랫동안 만났던 여자와 했던 반지라고 하더라구요....더이상 아무말 하지 않고 나름 태연한 척 하면서 아무일 없는 척 표정 관리 했어요....그랬더니 자기가 뭔가 그랬는지 너도 옛날 사람들한테 받은 물건 있지 않냐고....

모든 사람들이 그런 물건 갖고 있겠죠~

선물 받은 옷이라든가 물건 이라든가...저는 그런거에 그렇게 캐묻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그게 어떤 물건들인지도 모르고 거기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겠냐 싶어서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아무리 그런 저라도 커플링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부모님과 사는 남친이기에 이 사람이 어떤 물건을 간직하고 있는지는 잘 몰라요..

만약 반지가 있었더라도 제 앞에서는 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이건 절 무시하는 행동 아닐까요?! 아무리 이해하려고 기억에 지우려 해도 머릿속에서 그 반지가 맴도네요~

그 반지에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의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한테 보일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받아 들이고 대처를 해야 할 지 막막해서 톡커님들의 조언이라고 듣고자 몇 자 적네요~

이사람 내가 이런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이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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