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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락을 먼저 해야되는건지? 잘맞는 친구 만나기 참 힘드내요

동그라미 |2012.10.29 14:19
조회 507 |추천 0
제가 진짜 길게 썼었는데 너무 길어 안읽을 까봐 짧게 씁니다.
저에겐 중3때 부터 같이 지내던 베프가 있어요.사는 곳도 걸어서 3분 이였기 때문에 진짜 거의 늘 붙어있었습니다.근데 앞뒤 다 짜르고 얘는 정말 아이같고 이기적이고 미련하고 답답했었어서 왕따도 심하게 당했었고,(물론 외모 문제도 있었습니다. 못생긴건 아닌데 너무 뚱뚱했었어서..)남자친구는 커녕 남자애들은 얘한테 말도 붙이기 싫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는 늘 있었고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됬었을정도) 친구들도 많았고 베프랑 똑같이 먹고 더 먹어도 살이 잘 안찌는..그리고 우리 둘 다 미술을 했는데 학교 선생님께서 저를 심하게 편애 하셧고 제 베프는 답답하다며 싫어하셨습니다.학원도 같이 다녔었는데 선생님들은 다 이미 제 베프의 어머니의 친구분들이셔서 베프에게 신경을 더 써 주셧어도 저에게 늘 칭찬을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전 제 베프가 질투를 하고 어리광을 부리고 그래도 여동생처럼 자주 참고 그랬습니다.엄마에게 말하든 남자친구에게 말하든 나랑 비교 되서 더 심술 부리는거라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모진 말과 교육? 으로 베프도 성격이 많이 좋아졌고, 나중엔 친구들도 많이 생겻습니다.특히 입시가 끝난 후 제 친구는 정말 다이어트를 근육 통 때문에 학교도 못 나올 정도로 열심히 해서 자기 키에 맞는 몸무게가 드디어 되었습니다!
전 제 친구의 발전에 많이 기뻣습니다. 제가 바라던 것이였고 제가 많은 도움을 줬다 생각 했으니까요.근데 제가 못 고친게 하나 있는데, 바로 '연락'하는 문제였습니다.
제 베프는 자기가 연락 하고 싶을 때 만!!! 해요. 정말 심하게. 핸드폰도 방 안에 아무대나 던져 놓고저의 연락이 올 줄 뻔히 알면서 핸드폰 신경 쓰지 않아 저의 무수한 문자와 전화를 씹게 되는...약속 시간이 다 되도 연락 안되고, 제가 연락을 해도 카톡 확인만 하고 답도 안하는...하.. 그래서 전 거의 포기 수준이 되었고,제 베프가 졸업 후 다이어트를 유지 하면서 부터 운동 가느라 바빠 저를 만날 생각도 안한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도 제 인생에 집중하기 시작 했죠.
같은 대학을 붙었었지만 다른 대학을 간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저는 독립심을 기르고 싶어서였습니다.4년 내내 제 베프와 붙어있었기 때문에 저는 너무 가둬진 느낌이였어요. 제가 걔를 책임지는 느낌?그리고 시카고에 있는 학교가 저에게 맞다 생각했습니다. 뉴욕은 너무 더러워서 못가겠었거든요.그래서 전 시카고로, 베프는 뉴욕으로 각자 미대 생활을 시작 하게 됬습니다.
근데 다음 얘기를 하기 전에, 제가 제 베프 욕만 한거 같은데,제 베프가 늘 여동생 같긴 했었어도 정말 상냥한 말들로 저를 위로해주는 유일한 친구고,저의 비밀이든 헛소리든 꿈이든 다 들어주는 그런,,저한텐 정말 소중한 친구에요.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가끔은 언니 같이 제가 나쁜 길로 빠지려면 붙잡아주고 그랬어서 전 정말 제 베프를 소중하게 생각 합니다. 물론 제가 이만큼 크게 생각 하기 때문에 기대하는게 생기고 실망을 하니 불만이 쌓여가기도 하는거지만..
그리고 저도 베프를 질투하는거 참 많았어요. 화목한 가정에 갖고싶은건 늘 다 갖고있고,나와 같은 장녀지만 책임감에 쫓기지 않고 어린아이 처럼 살 수 있고,조곤조곤한 말투랑 목소리에 많은 선생님들이 좋아해주고 (저는 선생님들과 트러블이 많았습니다),꿈도 뚜렷하고 그걸 서포트 해줄 든든한 지원자들도 있고..등등
어쩃든 전 서로 각자 대학을 떠나기 전에 깊은 대화도 하고싶고 그랬었지만, 서로 인생에 너무 바쁘다보니그럴 기회가 없었고 그게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시카고로 온 저는 몇달 만에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고 한학기도 끝내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한국으로 돌아 온 시기가 딱 작년 지금이네요..^^저의 이런 상태를 부끄러워 하신 부모님은 제가 한국에 온 걸 가족들에게도 숨겼고, 저는 그저 심한 목과 허리디스크 때문에 한국에 돌아 온 걸로 되었습니다.고등학교 때 여자친구들에게 배신 당하고 학교에서 소문에 시달리며 너무 큰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았던 전더욱 더 사람들과 연락을 하지 않기 시작했고.. (학교 특성 상 소문이 나면 전교생은 물론 선생님, 다른 학교, 심지어 해외 유학생들한테 까지 퍼지는..)당시 남자친구는 너무 폭력적이였었고 자기 자신만 생각 했었기 떄문에저의 상황을 이해해 주지 못했었습니다. 가족들도, 남자친구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상황에 전 제 베프밖에 없었어요..
카톡이랑 페북 메세지로 제 상황을 남겨도 정말 한달 뒤에서야 답이 오고..그나마 제 베프는 페북은 끼고 살았었는데 제가 페북 보기도 무서워서 거의 못들어가는 상태였어서,카톡밖에 못했었어요. 전화도 늘 바쁘다고 못받아했고.. 저도 전화 할 만큼 힘이 있는 상태가 아니였기에..정말 가끔 하는 연락이였지만 전 그래도 그거에 참 감사하고 여름방학이 되어 제 베프를 만날 생각만 하며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름방학이 되고 베프가 오니..베프는 저를 만나는 걸 미루고 또 미루고..뭐 그런 일 많이 해왔던 애니까 저도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3달이나 방학이니까.근데 만나게 되도 자기 헬스장 늦는다고 삼십분 얘기하다 가버리고,저희 유일한 낙이였던 맛있는거 먹으며 수다 떠는것도 자기 살찐다고 먹지않고..그리고 저를 대하는 태도 부터 많이 달라 져 있었습니다.저를 보자마자 살이 많이 쪘다는 둥, 제 후배들 앞에서 제가 농담삼아 한 저질적인 말들을 되풀이 하며 절 우롱하는 둥..전 좀 실망 했었지만 그걸 눈치 채고 말할 기회도 없었어요.너무 조금 잠깐씩만 만나서 오랜만에 본 사람한테 안좋은 얘기 하기도 그렇고.
제가 몇번 만나자 해도 늘 바빠하던 베프였고,같이 여행가기러 몇년 전 부터 약속했어서 여행 가자고 시간 내달라하면 교회 때문에 안된다는둥..전 크리스챤이 아니라 교회를 빠지면 안되는거에 그리 집중하는게 이해가 안됬습니다.자기 아플땐 빠지면서 공짜로 매일 열려 있는 곳을 왜 안가면 안되는지.. 솔직히 좀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어쩜 핑계 될께 없으니 이젠 별거 가지고 핑계를 댄다 싶었죠.그래서 저도 그만 보챘습니다.그러고선 여름방학이 끝났습니다.그동안 걔한테선 연락 한번 없었고,저는 여름방학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원래는 내년 까지 휴학 하기러 했던 결정을 이번 학기에 돌아오는걸로,그리고 저희 할아버지 돌아가신것.
전..솔직히 저희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땐 연락이 오지 않을까 했습니다.저희 할아버지가 예전엔 유명하셧던 분이기 때문에 돌아가셨을 때 뉴스에도 나왔었습니다.그리고 제 베프는 티비나 뉴스를 정말 좋아해서 늘 이런일이 있으면 관심 없는 저에게 알려주곤 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었을꺼라고 전 믿고 있었어요.근데 결국 연락도 안오고, 시카고로 돌아가서 몇달 지난 제 생일에도 페북에 생일축하한단 그 몇마디 써주지도 않고.저는 이제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페북 메세지로 못된 말들을 보냈습니다 (제 스타일임)
너는 정말 이기적이라고,  내가 어느정도 기다려 줬지만 이제 내 인내의 한계라고,넌 너만 생각하고, 너 가족만 생각하고, 니 다이어트만 생각하고 나는 안중에도 없냐고.이제 궁굼하지도 않으니까 그냥 잘 지내라고.
그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미안했다고 잘 지내라고 이렇게 오더군요..^^자기도 힘든 일이 너무 많았는데 제 앞에서 말을 못하겠었다고,할아버지 돌아가신것 때문에도 더 부담되서 연락 못했었다고 .니 말이 맞다고 나 참 이기적이라고넌 나보다 더 좋은 친구 만날 자격 있다고...정말 무슨 대학 원서 넣었을 때 거절하는 그런 뉘앙스의 편지였어요. 불합격? ㅋㅋㅋㅋ
진짜 이젠 얘가 내가 필요 없어져서 버리나?살빠지고 이뻐지니까 여태 놀아줬던 내가 호구취급해도 되게 보이나?
정말 저한테 미안했고 저랑 보냈던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였다면 왜그러냐고 미안했다고 우리 다시 잘 지내자고.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제가 저런 식으로 말하는건 5년이나 같이 지내면서 모르는것도 아닐 테고.
저는 바로 마음 약해져서 나는 핸드폰을 바꿔서 니 번호도 없었는데 넌 어떻게 연락 한번 안하냐고,그러니까 그제야 번호를 주면서 연락을 하라내요..
이럴 땐 제 베프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먼저 해야되나요?일주일 전에 이러고 전 어떻게 반응 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무시하고있는데..제가 전화 해야하나요?
남자친구한테 의논 하니 한번 그랬던 애들은 계속 그런다고,그냥 자기 착하게 보일라고 가식떠는거 같다고 그러는데..저도 그런 생각 들고 이런 일이 또 생길꺼 알면서도 같이 보냈던 시간들이랑 전 정말 소중하게 여겼던 친구라 제가 먼저 잘 해줘야되는건지..제가 먼저 연락을 하더라도 전 걔가 정말로 저의 화를 풀어 줬으면 좋겠는데어떻게 말을 꺼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큰거 바라지 않고 베프니까 서로 업데이트는 자주 시켜주고,이유 없이도 서로 연락하고 재밌는 얘기 주고 받고.힘들면 위로해주고..남들한테 말하기 전에 베프니까 당연히 먼저 알고 있고.그랬으면 좋겠었는데 ... 제 바램이 너무 컸던건가요?
진짜 새로운 친구 만날려 해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온 애들 만나려니진짜 이기적이라서 너무 맞춰주기 힘들고 짜증나요.왜 전 늘 저와 맞는 친구 만나는게 너무 힘든 지 모르겠어요.저도 이제 친구한테 기대고싶어요, 헤어지면 연락 끊기는 남자친구 말구요.
님들은 친구 어떻게 사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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