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지인의 소개로 여친을 만났습니다.
한달동안 제가 좋아서 따라다녔지요ㅎㅎ 받아주더군요.
뭐 서로 결혼하자고 꼭 결혼하자고 그랬구요..
그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습니다. 아니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을 같이했지요. 집도 가까웠어요.
2달전 같은 지역이지만 30분쯤 떨어진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래도 저녁땐 항상 만나려했습니다.
여친 부모님 가게하시는곳에 자주놀러가고 남동생 군대간다기에 맛난것도 사주고
가게일도 열심히 도와주기에 기특해서 용돈도 몇번 챙겨줬지요.ㅋ
제 생일일땐 말로는 아무것도 준비하지말라고 하지만 진짜로 선물도 식사준비도 없더군요.
인터넷으로 옷선물을 주문했는데 일주일째 안왔답니다..... 뭐 그러냐고 넘겼죠.
여친집에 놀러갔을때였지요. 군인한테 온 편지가 있더군요ㅋㅋㅋ 군대가기전에 자기 좋다고 따라다녓던 연하남이라더군요. 내용보니 보고다고 누나가좋다고ㅋㅋ뭐 이런내용이죠. 별로 신경안썻어요.
여친도 연하는 남자로 안보이고 신경안써도 된다고.. 군대에서 온듯한 033전화도 저랑있을땐 안받더군요..
어느날 중학교때 친했던 동창이랑 연락이 와서 자주 연락한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그남자가 다른여자랑 잔이야기, 소개팅한 이야기등등
자기한테 다 말한다더라구요.. 저는 무슨그런남자가 다있냐고 이상한애 같다고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말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카톡울리거나 전화울리면 나보라고 보여주고 전화받고 연락하더군요ㅋㅋ
뭐 좋아하면 저는 여친말이면 무조건 믿는 스타일이라서요.
그뒤로 저보고 이것저것 꼬투리잡아서 싸우려하고 화내고 자기랑 안맞는다고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해버리더군요.
저는 그냥 미안하다는 말뿐이 할수없었네요.. 이런일이 자주있었구요.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놓고 저랑있을땐 메세지확인도 안하고,, 자기말로는 나랑있을때 핸드폰 보는 시간이 아깝다네요.ㅋㅋ그렇게 말하는데 믿어야지 별수있나요..
먼저 저에게 스킨쉽도 해주고 그랬는데. 이젠 저의 스킨쉽도 피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느꼇죠. 나한테 질렸나? 평소와는 다른게 느껴지잖아요.
어느날은 저보고 몇일만 서로 시간좀 갖자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주말이라 그 다음주 월요일에 연락하려했더니 이틀지나서 연락오더라구요..
자기가 미안하다고....
저번주였어요. 저녁 10시쯤? 여친집에서 티비보는데 누가 초인종 누르는거에요.
여친이 나갓다오더니 사촌오빠왔다고...금방 보내고 오겠다고.. 오빠는 불끄고 나오지말고 가만히있으래요.
하... 콩깍지가 제대로 낀건지 그말믿고 숨었죠.ㅋㅋㅋㅋㅋㅋ
근데 번뜩 '왜 사촌오빠가 이밤에 찾아오지?????????'하고 헐래벌떡 뛰쳐나갔죠... 여친이 그남자를 보내버렸더라구요. 아마 그남자한텐 저를 숨겻으니 안걸렸을거에요..ㅋ
제가 여친보고 사촌오빠 맞냐고 그러니까 아니래요.. 편지보냈던 그 군인이 휴가나와서 찾아온거래요..
그래서 왜 찾아왔냐고, 연락안한다더니 나몰래 연락했냐고 그랬더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이런일이 왜 일어나는지 나는 이해가 안되고 어이가 없다고 하니,, 미안하단 말만하네요.
그러더니 부모님 가게 간다고 나가길래 여친이라고 걱정이됬는지 데려다줬어요..
가서 벙쩌있으니 여친어머니가 무슨일있냐고 물으시길래,,,,, 말씀드렸죠...
여친 혼낼테니 걱정말고 집에가있으라고,, 새벽에 여친이 전화로 미안하다데요.
여친은 너무미운데 여친어머니가 저 좋아해주시고 항상 니편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알았다고 받아줬어요...
근데 저번주 그일이 있은후로 밤이면 그때가 자꾸 생각나서 새벽까지 잠을못잡니다... 지금도 심장이 떨리네요......
여친은 미안하다고 보고싶다고 피하던 스킨쉽도 해주고 노력하는게 보였어요...
아 그래 실수할수도있지.. 진짜 나 좋아하네 라고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다 다른남자랑 잘되면 떠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수밖에요..
그일이 이틀 됬을 때에요. 제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 저보고 왜그러냐고 화났냐고 그일은 미안하다고
하지않았냐고 너보고 왜그러냐고 화내길래,,, 저는 이틀됬다고 자꾸만 생각난다고 밤에 잠을못잤다고..
말했더니 여친왈 미안해서 너한테 기고있는데 그만좀하라더군요. 또 헤어지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마음에 안들어서 헤어질순있어도. 바람펴서 나랑은 헤어질일 없다고 걱정말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일요일,, 부모님가게좀 데려다 달래요.. 만났는데 옆에서 카톡하더라구요.
누구랑 카톡해?? 라고 물었더니 그 남자동창이래요. 그런일을 당하니까 갑자기 불안하더라구요.. 흘깃봣더니 애인끼리 하는 카톡마냥 보냈더라구요.....
저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핸드폰좀 보여달라고 그랬어요...
여친왈 내가왜 너한테 친구랑 카톡한걸 보여줘야되냐고. 싫다고 절대 안보여준다고. 소리지르고 화내더라구요.
제가 왜 남친한테 못보여주냐고 둘이 숨기는거 있냐고 그랬더니
둘이한 이야기를 왜 보여주냐고 그러네요....
그러고는 차에서 내리려 하길래 제가 여친 손잡고 내리지 말라고 그랬죠....
저보고 손놓으라고 경비 부르기전에 손 놓으래요..
밤에 남자가 찾아오는여친이 남자랑 카톡한 내용을 남친한테 숨기는데 무슨내용인지 알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여친왈 "나 얘랑 사귀어, 얘랑 사귄다고. 됬냐?"....
이제는 남친을 두고 또 다른남자와 연애까지 하네요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핸드폰보여달라고한 내가 이상한거 같고,,,,
내가 정말 사랑하고 결혼까지 하려했던 여자가
날 속이고 변명하고 다른남자 만나는 여자였다는게 너무 무섭고 심장이 떨립니다....
항상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만날때마다 당해도 저는 모르나봐요.
그래서 사랑할땐 그 어느때 보다도 행복하고 세상을 다 가진것같지만
이렇게 이별하면 또 바보짓했네... 또 나만 아픈사랑할까봐,, 이제는 그만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