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선을 앞두고 건강한 벤처기업 생태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도가 지나친 재벌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벤처생태계를 조성하여 건강한 벤처들이 많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직원들은 불필요할 정도로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근무시간이 길다고 능사가 아니다. 기업의 창의성을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직원 건강, 삶의 질, 행복도를 떨어뜨려 기업의 활력이 크게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제니퍼소프트(jennifersoft.com)는 성능관리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인데 영업은 국내외 파트너 회사가 전담케 하고 자신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기업의 슬로건은 ‘사유하라(Think deep)’이다. 보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기업은 직원의 근무시간과 근무환경, 복지에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햇빛, 물, 영양분이 적절히 제공되면 꽃은 별다른 조치 없어도 자연스럽게 잘 자란다. 이처럼 이 회사는 직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직원들의 창의성이 자연스럽게 스며 나오게 하여 회사 매출을 늘리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이 이런 것을 포이에시스(Poiesis)라고 표현한 바 있다.
건강한 기업이 되려면 근무시간 축소, 직원 복지, 기업 건물과 사무실 분위기, 수평적 조직, 문화경영, 가족친화경영 등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제니퍼소프트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건강한 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이런 건강한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