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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파전과 사케동

산들바람인생 |2012.11.02 10:07
조회 34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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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오는소리가 너무 듣기 좋더군여.


 


내리는 빗소리를 브금삼아 파전에 막걸리한잔 하면 딱 좋겠다 싶어 재료를 뒤져보는데...


 


쪽파가 없어요.....있을리가 없죠 ㅠㅠ


 


비는 억수로 내리는데 시장이 비록 2-3분 거리에 있다지만 사러 나가진 못하겠고...


 


몇일전 블로그에서 우연히 봤던 가난뱅이 파전이 떠올라 따라해봅니다.


 


그래도 난 집에 런천미트가 쌓여있는 럭셔리한 가난뱅이니꽈...


 


런천미트와 애호박 길쭉길쭉 채썰고 그래도 파전인데 파는 들어가야겠죠?


 


된장찌개 끓일려고 썰어서 한통 얼려논 채썬대파 꺼내서 넣어줍니다.


 


밀가루없고... 부침가루도 없고... 대신 더 럭셔리한 메밀가루가 있기에 반죽은 메밀가루로...


 


집에 쯔유는 있고 간장은 없으니까 따로 찍어먹을 소스는 없어도 되도록 반죽에 간도 맞춰봅니다.


 


안산사는 동생이 선물해준 고급소금과, 쯔유한수저, 그리고 혹시나 감칠맛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나가사키짬뽕용 돈골원액까지...


 


비록 가난뱅이 파전이라지만 아무나 따라할순 없지요.


 


이런 잡다한재료들 다 갖춘사람은 드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위에 나열한 재료를 뒤적뒤적해서 잘 섞어주고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한장 부쳐봅니다.


 



 


쨔쟌........아..........비쥬얼 참 ㅠㅠ


 


일단 런천미트는 참 맛이 없어요.


 


런천미트 자체만 팬에 구워서 먹는다면 괜찮은데 다른 요리에 넣어서 먹기엔 참 별로인 식재료인듯.


 


밀가루 잔뜩섞인햄 먹는것마냥 자기 색깔을 잃더라구요.


 


이것저것 잡다하게 넣은 반죽은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런천미트 없는쪽 먹는게 더 좋았;;;


 


간도 적절하고 감칠맛이 도는데다가 메밀향까지 구수하니 완전 굿!!


 


애호박만 넣고 만드는게 훨씬 맛있겠더라구요... 그래서 몇일전에 애호박 하나 사왔지요 ㅋ


 



 


손님들이 오게될거 같아서 훈제연어 한덩이 해동시켜놨는데 급 취소되는 바람에 일부는 잘라서 전도 부쳐보고...(근데 맛없음ㅠ)


 



 


나머지는 팬에 구워서 사케동도 만들어봤어요.


 


밥위에 구운 연어를 올리고


 



 


쯔유를 베이스로 대파만 넣어서 만들었어요.


 


햇반 전자렌지에 돌려서 만들어먹은지라 죽마냥 풀어져서 좀 그랬는데 처치곤란인 찬밥 있을때 만들어먹으면 괜찮겠더라구요.


 



 


요로케 궁상맞은 토요일 먹부림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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