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의 가장 중심부인 Manhattan Midtown을 돌아봤으니 step2에서는 한가로이 공원에 앉아 여유를 즐기며 뉴욕 대학생들의 생활을 따라가보겠습니다. 거기에 패션의 메카, Soho까지!
뉴욕 대학과 붙어있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앉아 뉴욕 대학생활을 맛보기 위해 먼저 Greenwich Village(그리니치)로 갑니다.
[Washington Square Park]
워싱턴 스퀘어 아치로 유명한 공원. 공원 조성 이전에는 공동묘지 였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문화 공연을 하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배우들이 이 곳을 방문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더욱 잘 알려진 공원이죠. 어거스트 러쉬 등 다수의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곳. 파크 주변에는 뉴욕대학이 있어 함께 구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럼 먼저 워싱턴 스퀘어 파크를 소개합니다.
공원의 입구로 들어서면 이렇게 체스 테이블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가로이 체스를 두는 아저씨도,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이 뉴욕 대학 학생들로 추정됩니다. 파크를 둘러싼 길 건너 위치한 건물들은 뉴욕 대학으로, 우리나라 대학 생활과 비교했을 때 공강시간이나 수업을 마치고 여유를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 휴식 공간을 끼고 있는 캠퍼스가 부러워집니다.
▲ 홀로 또는 삼삼오오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 공원 중앙 분수대(운영되지 않는 날)
공원 중앙에는 대형 분수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조용한 분수. 어린 아이들만 넓은 분수대를 휘젓고 다닙니다. 아쉬웠지만 도심 속에서 여유 즐기는 것에 매력을 느껴 가만히 앉아 주변을 관찰했습니다. 어린아이도 주인과 산책나온 개도 책을 읽는 학생도 모두들 자신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공원입니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의 가장 큰 매력은 센트럴 파크만큼 크지는 않지만 도심 속, 특히 학교 건물 사이에서 한가로운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것 그리고 너나 할 것 없이 이 곳에 들어선 순간 여유를 되찾게 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 물은 없지만 뛰노는 아기
원래는 분수가 나오는 날이면 이 곳이 물로 가득찬다고 합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뛰어들어 물장구를 친다는 분수지만 한가하기 그지없는 모습의 분수. 힘차게 뿜어내는 분수라 들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좀 남습니다ㅠ
▲ Washington Square Arch
자, 이제 워싱턴 스퀘어 아치가 보입니다. 그 밑에도 역시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사진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고,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사람들도 있고, 저와 같은 관광객도 있습니다.
워싱턴 스퀘어 아치의 앞은 관광객들의 플래쉬 세례로 바쁩니다. 이렇게 유명한 워싱턴 스퀘어 아치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 취임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으로 높이 26m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이렇게 멋진 공원에서 더욱 멋진 여유를 즐기는 방법!
벤치에 앉아 분수대에 걸터 앉아 책을 읽고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옆에 커피를 두고 홀짝 홀짝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것은 어떠신가요? 커피매니아인 저에게 진정한 여유는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잠시의 휴식입니다.
한 코너마다 위치한 스타벅스를 제치고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왔다면, NYU 학생들이 마시는 커피를 들고 앉는 다면 더욱 뉴욕대 학생들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한도전 뉴욕편을 통해 더욱 잘 알려진 Think Coffee!
Think Coffee
뉴욕대 캠퍼스 안에 위치한 카페.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습니다. 무한도전 에 등장한 후로 한국 관광객들이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오면 꼭 찾는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보았던 모습. 생각보다는 평범한 카페인 듯 하지만 노트북을 들고 공부하는 학생들로 그리고 수다떠는 사람들로 북적합니다. 몰랐던 사실이 있다면, Think Coffee는 공정무역을 통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사실 처음에는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곳이라기에 그리고 긴 도보여행에 힘들던 참에 들어간 카페였는데 의미있는 곳이었습니다.
공정무역 커피이기도 하지만 맛 또한 일품인 Think Coffee! 무한도전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의미있고 맛도 좋은 커피였습니다. 이 곳의 커피 한 잔을 들고 공원으로 가 여유를 즐긴다면 이미 뉴요커. 아니 뉴욕 대학생의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New York University]
▲ NYU Library
파크와 따로 설명할 것도 없이 길만 건너면 바로 뉴욕 대학교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캠퍼스라는 지역을 형성하는 우리나라 대학의 모습과는 달리 공원을 끼고 있으며 도시 건물의 하나 같은 형태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대학의 멋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건물의 양식과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내부 구조가 멋이 있어 보였습니다. 넓은 천장과 여느 뉴욕 건물과 같은 양식의 건물들 때문이었을까요.
▲ 대학 내 스트릿에 위치한 길거리 음식 차량들
커피를 들고 파크에서 여유를 즐긴 후, 배가 출출하다면 이 곳의 길거리 음식을 사들고 대학 건물 앞에 앉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물이 높고 넓은 탓에 밑의 사진에 담지는 못했으나 비즈니스 대학 건물 앞을 둘러싼 화단에 걸터앉아 간단한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뉴욕 대학에 왔으니 뉴욕대 학생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하지만 저는 곧 맛집을 찾아 떠났었죠... ㅎ
가끔 대학 건물인지 성당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높고 멋있는 분위기였기 때문일까요. 또,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는 학교로 미국 내에서도 그만큼 인지도가 높은 대학교입니다.
이제 그리니치 빌리지를 나와 패션이 있는 Soho로 가봅니다. 캐쥬얼한 차림에 백팩을 맨 학생들로 붐비는 뉴욕대학과 달리 패션과 예술이 있는 곳. 쇼퍼홀릭이라면 더욱 반할 지역, 소호
[Soho]
쇼핑지역 소호는 Prince Street와 Spring Street를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 샵부터 작은 부티크까지 다양한 샵으로 가득합니다. 저는 Metro를 타고 Spring St. 역에 내려 거리로 올라갔습니다. 역 밖으로 나오자 펼쳐진 Soho 만의 느낌이 가득한 거리.
지어진 지 오래된 듯한 건물의 모습 조차 멋스럽게 느껴지는 소호. 패션 구역이라는 수식어 때문인지 더욱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스트릿 안쪽으로 더 들어갈 수록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펼쳐집니다.
제가 소호 Spring St.를 걸을 때 특히 흥미있게 본 것은 패셔니스타들의 차림새와 샵의 간판, 분위기 였습니다. 대놓고 그들을 찍지는 못했지만ㅠ 거리의 분위기와 사진 속에 묻어난 패셔너블하고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 (제가 좋아하는) Dr.Martens 매장
제가 좋아하는 매장도 보여 들어갔습니다. 한국보다는 저렴한 가격이기에 결국 첫 쇼핑의 스타트를 끊고야 말았습니다....ㅎㅎ 소호의 매력을 느끼려면 적당한 쇼핑은 필요한 것 같아요! :)
그리고 쇼핑할 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아이템을 찾는 것 혹은 한국에 있지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사는 것이 합리적인 쇼핑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지만 미국 브랜드라서 이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화장품 브랜드 M*C 립스틱이 $15 로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물론 tax는 불포함한 가격이지만요!(항상 tax를 염두에 두세요. 특히 레스토랑이나 서비스를 받는 곳이라면 Tip도 잊지마세요!)
명품 샵이 보입니다. 고풍스런 양식의 건물에 위치한 매장이 브랜드의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뉴욕의 사진을 보면 건물에 파이프 같은 것이 자주 보입니다. 이는 뉴욕이 그만큼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이 많으며 이 건물들을 보수, 공사하는 중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이 흔히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였다면 보수를 하던 옛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던 빨리 빨리 공사를 마무리 했을 텐데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해봅니다.ㅎㅎ
저와는 거리가 먼 명품샵을 구경만 하며 지나치는데 익숙한 브랜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였는데요. 역시 타국 땅에서 발견한 자국 브랜드는 반가웠습니다. 한국 브랜드지만 소호에 위치한 매장은 한국 제품 라인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고 매장 분위기 또한 새로웠습니다.
▲ AMOREPACIFIC
Spring street를 따라 나오니 익숙한 옷을 입은 버스가 지나갔습니다. 저는 재빨리 카메라를 들고 찰칵!
타임스퀘어에서 삼성 광고를 발견했을 때도 신기하고 반가웠는데 심지어 시티투어 버스 전면을 도배한 갤럭시S3 를 보니 또 한 번 반가웠습니다. 뉴욕시민은 물론 전세계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버스에 삼성이라니 저는 물론 제 친구도 놀라워했습니다. 사실 버스를 발견하고 카메라 렌즈 뚜껑이 열어지지 않아서 급한 마음에 뛰어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외국인들이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더니 이내 삼성 시티버스를 발견하고 웃어보이더라구요ㅎㅎ 부끄러웠지만 뿌듯하기도 한 순간이었습니다^-^
▲ 시티투어 버스 in Soho
뉴욕 시내에서 자주 보이는 시티투어 버스. 가격을 물어봤었는데 기본 성인요금이 $44라고 하더군요. 저는 발로 뛰어 직접 보기로 하고 계속 쇼핑을 합니다.
이 곳은 컨버스 매장입니다. 컨버스 매니아들이라면 이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기에 저도 따라 찍어봤습니다. 세 가지 색깔로 미국 성조기를 표현한 것인데요. 마치 현대 미술 작품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신은 검정 신발을 보태어 태극기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했지만 한국 매장에서 만드는 것이 빠르겠다고 판단, 다른 매장을 구경합니다.
(위 브랜드 신발은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싸거나 비슷합니다. 저렴한 경우는 세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구매하실 생각이라면 한국에서 사오세요!)
또 한 번 갤럭시S3 광고를 발견합니다. 메인 스트릿부터 구석구석 자주 보이는 삼성. 더 이상 한국 기업이 아닌 세계적 기업임을 확인합니다. 앞으로도 제 뉴욕 여행기에는 삼성 광고 사진이 자주 등장할 예정입니다!ㅎㅎ
이렇게 Step2 에서는 그리니치와 소호에서 뉴욕의 대학생 그리고 쇼퍼홀릭이 되어보았습니다. 파크를 끼고 있는 듯한 구조의 뉴욕 대학 생활을 맛보니 뉴요커, 그리고 뉴욕 대학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조금은 체험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뉴요커'라고 부르는 그들은 그저 뉴욕에 사는 사람, 단순히 경제적으로 상위에 있는 계층 사람들이 아닙니다. 바쁘고 쉴 틈 없는 뉴욕 도심 속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힘을 쏟고 이따금씩 파크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의 그들이 '뉴요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김유진] 6박7일 뉴요커되기- Step2. 뉴욕 대학생으로 그리고 쇼퍼홀릭으로 in NYU, Soho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7893&tid=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