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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스트레스 |2012.11.05 12:35
조회 897 |추천 0
나이서른처자입니다저희 부모님 싸움사이에서 미칠 것 같아 하소연합니다ㅠㅠ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도와주세요
저희 부모님은 20년 넘게 함께 일하시고 늘려가시면서 공장을 두분이서 꾸려나가셨죠두분 모두 진짜 고생많이 하셨어요, 밤낮없이 주야로 열심히 일하셔서 지금은 나름 돈 걱정 없이는 삽니다그런 부모님이 4개월째 별거(?) 하고 계세요
아빠는 공장사택에서 먹고 자고 하시고, 엄마는 저랑 남동생이랑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어요원래 부모님께서 주중에는 공장에서 지내시고 주말에는 아파트에 오시고 하셨는데 싸우시곤 아빠가 "아파트 부동산에 내놨다!! 아파트 팔릴 때까진 집에 안 들어갈거야!!" 하곤 휭~~공장에 가신게 된 게 별거의 시작입니다.엄마는 공장에 일하러 가지 않으셨구요
부모님의 싸움의 원인은 다양한데요대충 간추리자면 올초 아빠의 외도 때문에 집이 한바탕 뒤집어졌었고, 그 후 저희가 새 아파트로 입주를 하게 되었는데 본래 살던 헌 아파트가 엄마 명의로 되어 있어서 아파트 판 돈이 엄마 통장으로 들어왔어요그 돈을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대출금을 갚기로 원래 했었거든요 그런데 불미스러운 일도 있고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아빠 명의로 되어 있어서 엄마가 아빠에게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하면 이 돈을 주겠다고 하셨는데아빠는 절대로 안된다!! 왜 공동명의로 하냐!! 해줄 수 없다!! 엄마는 내 명의 아파트도 팔고 공장도 당신 명의고 아파트도 당신명의면 나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당신을 믿을 수 없다!! 신뢰를 주지 못했다!!라고 하셨어요하지만 아빠는 절대 해줄 수 없다고 그 돈 먹고 떨어져!! 라고 하셨습니다그게 6월 말이었으니까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어요 ㅠㅠ
아빠는 엄마가 새아파트 이사가자고 해서 이런 일이 생겨서 일이 꼬였다그 때 돈만 아무말 없이 줬어도 이런 일은 없었다 이러시구요엄마는 올초 아빠의 외도가 충격이 크신 듯 해요이렇게 하나의 싸움에 서로 원인부터 다르게 생각하시니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오랜시간 두분이서 24시간 같이 생활하셔서 이렇게 좀 떨어져 생활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아빠도 엄마가 없으면 엄마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되시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아빠는 저를 불러다가 엄마에 대한 온갖 험담을 하십니다계획적으로 돈을 빼돌렸니, 의처증 환자니, 정신병원을 가야한다니, 너희 엄마처럼 저렇게 하면 너도 시집가서 일년도 못 살고 쫓겨 올거라느니, 내년에 너희 엄마 죽을거라느니, 저런 성격을 가지고 병 안나면 그게 이상한거라고, 내가 미리 경고했다, 건강조심하라고 해라 등등...ㅠㅠ
정말 폭풍처럼 저런 말들을 듣고나면 제가 정신병 걸릴 거 같아요..ㅠㅠ사람마다 다 자기 생각은 있겠죠, 하지만 자기 생각이 정답은 아니잖아요근데 아빠는 자기가 생각한 대로만 해석하고 확정지어 버리세요말이 안 통하죠, 대화가 안되요,저를 불러 냈으면 제 말도 좀 듣고, 아~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셔야 하는데니가 몰라서 그래!! 아니아니 내 말 들어봐!! 하시면서 저는 말도 못하게 하시고 혼자 마구마구 토해내십니다저보고 어떻게 해달라고 이러시는 걸까요..처음에 저런 말을 듣고는 사실 저도 충격에 아빠가 너무너무 미웠어요그래서 저도 2달 넘게 아빠를 찾아 뵙지 않았어요그냥 보기 싫었어요 보면 또 엄마 욕 할 거 같고, 아빠 얼굴 보는 것 자체가 싫어서 안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안가도 마음은 힘들고 불편하고 해서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 반찬 챙겨서 가서 밥 차려드리고 했는데 그러면서 좀 풀리셨길...그건 제 착각이었나봐요오늘 아침에도 밥 챙겨드리러 갔거든요근데 또 마구마구 험한 말들을 쏟아 내시네요...제가 아빠에게 미워하는 마음을 좀 버리라고, 한번 미워하면 멀 해도 밉게 보인다고 말해도난 너희 엄마 이제 안 미워한다 하시면서도 또 과거 이야기 꺼내시며 그 때 어쩌구 저쩌구 길 가는 사람 다 잡고 물어봐라 너희 엄마가 이상하다 하지..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이다..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난 이렇게 사는게 더 편하다...우리집은 자식들이 더 나쁜 놈들이다.. 엄마 아빠 화해시켜줄 생각을 해야지 코 빼기도 안 비추고다른 사람들이 다 욕하더라...ㅠㅠ
하도 엄마에 대해 험담만 하시길래 그래서 아빠는 엄마랑 어떻게 하고 싶으시냐고, 이혼할거냐고 물으니이혼할거라고, 이미 이렇게 떨어져 살았는데 이제 같이는 못 산다고아직은 아니라고 너희 엄마는 돈 다 챙겼는데 난 아직 내 돈 더 챙기고 할거라고지금 이혼하면 반반 분할인데 내가 미쳣다고 그렇게 하냐고 아파트 명의로 돈 1억 더 대출 받아서 내 맘대로 다 쓸거라고 빚도 반반인데 한번 갚아봐라!!그리고 집도 빨리 작은데 얻어서 나가든지 해라나는 아파트 살지도 않는데 내가 왜 힘들게 벌어서 그 아파트 대출금 갚고 관리비 줘야 되냐그 대출금 이자가 얼만 줄 아냐!! 아파트 유지비가 얼마나 나가는 줄 아냐!! 나도 이제 못 준다. 지금부터 집 알아봐라!!!이렇게 말씀하시데요...ㅠㅠ
대체 저한테 왜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엄마한테 전하라고 하시는 걸까요??협박하시는 걸까요??엄마한테 아빠가 돈 빼돌릴거래 그냥 엄마 지금 빨리 이혼하자!! 라고 해야 할까요??아빠의 의중을 모르겠어요...저희를 목 조르는 걸까요????
제가 엄마는 아파트만 공동명의 해주면 대출금 갚을 돈 준다는데 엄마명의로만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공동명의한다고 엄마 맘대로 처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면 서로 좋게 해결되는데 왜 아빠는 문제를 어렵게만 풀려고 하냐라고 하니 공동명의는 절대로 못해주겠데요...나는 첩이 들어와도 여자명의로 머 해주는건 절대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이러니 이게 문제를 풀겠다는 건지 포기하겠다는 건지도 갈피가 안 잡혀요 그렇게 미워죽겠으면 그냥 깨끗하게 이혼하면 될텐데, 자식한테 저런 안좋은 소리까지 해서 상처를 왜 주는지 ......저는 정말 아빠 돌아가시고 나면 저런 독한 말 했던 아빠 생각밖에 안 날까봐 벌써부터 두렵습니다..ㅠㅠ
부모님 싸우시고 제가 부부상담 같은 곳도 알아보고 보내드리고 했는데요 그것도 효과가 없어요..ㅠㅠ상담사 선생님께서 어차피 부모님 문제 부모님이 해결해야 하니까 저보고 해결해 드릴려고 하지말고 부모님 문제에서 좀 빠지라고 하셨는데그래서 신경 쓰기 싫어서 왕래를 끊었더니 아빠한테는 세상천지 나쁜 년이 되있기나 하고..ㅠㅠ제 욕을 얼마나 열심히 주변에 하고 다니셨는지 보는 사람마다 아빠한테 좀 잘해드려라 그러고..남들은 내 일 아니니까 별 생각없이 맞장구 쳐주는 거잖아요, 남들이 머 좋은 일이라고 부부문제에 그렇게까지나 심각하게 생각해주겠어요??그런데도 아빠는 저희 말은 안 들어주시면서 남들 말은 왜그렇게 맹신하시는지...말끝마다 다 물어봐라, 어디 물어봐라, 다 그러더라, 블라블라~~~
엄마는 그래도 자식들 보기 부끄럽다며 변하실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이는데아빠는 아직 경제권이 있으셔서 그런지 머가 그렇게 당당하신지 오늘 대화를 하고 느낀 건4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으시다는 거예요....ㅠㅠ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자 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하다가도 저런 식으로 이야기 하실 때 마다 숨이 턱턱 막혀요..왜 이렇게 자기 자신 밖에 모르실까요... 그냥 아빠를 무시해야 할까요???? 아빠의 저런 생각을 엄마에게도 알려야 할까요????엄마가 지금 몸이 좀 안좋으셔서 이런 말을 해야할지 그것도 고민이예요...괜히 더 스트레서 받아 악화되실까요...어떻게 하는게 좋은 방법인지 도통 모르겠어요답답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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