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지역에 살고 있는 중3입니다.
이제 고등학교 원서를 내야하지요.
저의 상황은 쉽게 말하면 시골에서 올라와 도시지역에서 엄마와 저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원래 제가 버스로 등교할려고 했는데 그게 법에 위장전입? 그걸로 걸린다네요////위장전입은 무슨...시골애는 그럼 시골에서만 살아야하나.)
아빠는 아직 시골에 계시지요. 학업 때문에(정확히는 고등학교 가서 공부 잘해라고) 이렇게 두집 살림(안그래도 가난한데)을 하니 돈이 두배 . 엄마도 피곤하십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는 반드시 기숙사 있는 곳에 가야만 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지역이 평준화 지역이여서 잘못하면 기숙사 없는 곳에 갈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평준화 고등학교중 여자가 갈수잇는 고등학교가 5개인데 그중 2개만 기숙사가 있어요.(남자는 7개중4개인데!!!!!)
저와 같이 나온 저희 언니 같은 경우는 그래서 자사고에 갔습니다. 저는 근데 자사고 가기가 싫거든요.......ㅠㅠ 너무 빡세고 //전교학생수도 많고...그래도 엄마는 그 자사고에 가라고 하시더군요.ㅠㅠ 그래서 거기 넣기 싫어서 기숙사 있는 특목고를 넣어놨는데 솔직히 일차도 합격 못 할거라고 넣었던것입니다. 근데 지금 일차는 합격해서 면접을 보아야하는 상황입니다. 남이 보면 자랑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실은 문제가 있거든요. 저는 제 수준을 아는데 특목고 수준은 아닙니다. 그 공부 스피드에도 따라갈 자신이 별로 없고요. 그래서 솔직히 특목고는 무서워서 가기 싫습니다. 그래서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기숙사없는 고교에 걸릴까봐 특목고에 붙어야 한다더 군요.ㅠㅠ 물론 특목고에 합격할 가능성은 아직도 없지만 혹시나가 있잖아요. 걸려도 가기 싫거든요. 근데 걸리고 나면 아빠는 좋아서 동네 소문낼테고 그럼 제가 안갈수도 없잖아요.ㅠㅠ 면접을 대충 보기에는 뭔가 ..양심이랄까////왠지 꺼림직하고........뭔가 엄마를 속이고 하는 기분??? 에휴....우리 지역이 평준화만 아니었어도 기숙사에 갔을텐데................ㅜㅠㅠㅠㅠ 다음해 부터 평준화 풀리긴해도 (열받음).............. 정말 ....평준화 때문에 고민이 큽니다. 면접을 날리는 법 밖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