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우울한 가을이 가고 우울한 겨울이 왔어요!!!!!!!!!!!!
우울한 겨울이 가면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우울한 봄이 오겠죠? :-(
어제는 매일매일 운동에 열중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계신 P모님과
커플주제에 우울하다고 징징대는 요니양을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했어요.
물론 회비는 인당 만원씩 각출.
세상에 공짜가 어딨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공짜는 여자의 마음을 얻을때까지만 있는걸로...
각설하고 퇴근길에 마트에 들려서 재료를 사들고 집에가서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아 씜드러 ㅠㅠ
재료소개 할께요-_-
버러~ 잘은 몰라도 좀 고급버터예요.
다른버터는 성분을 보니까 이것저것 넣고 합성한게 많은데
이녀석은 순수하게 우유99%랑 소금정도만 넣어 만든녀석
그래서 비싸요.
250g에 6,000원정도
다른건 450g에 7,000원정도
모시조개 투팩!!
한팩에 조개 한 스무알이나 들었나?
얼마 되지도 않는게 3,500원이나 합디다 =_=
모시조개만 가지고 술찜을 만들었다간 지갑 거덜날꺼 같아서...
동죽을 같이 구매했어요.
로떼마트는 100g에 800원
이마트는 100g에 700원언더
월남에서 돌아와서 그런지 거무튀튀한 월남건고추
오늘 두가지 요리에 다 참여해서 매운맛을 내줄 녀석이지요.
청양고추의 매운맛과는 좀 다른매운맛을 내주는데 저는 요걸로 내는 매운맛이 더 맛있게 매운거 같아요.
나중에 치킨먹다가 남으면 요걸로 고추기름내서 깐풍기에 도전해볼꺼예요.
만약에 치킨이 남는다면 말이죠-_-
숙주
저만큼이 천원도 안해요.
그래서 그런지 숨이 죽으면 한움큼도 안되지요.
돼지고기등심 1740원어치
잡채용으로 썰어달라고 했지요.
100그램만 달랬는데 아주머니가 200그램 좀 안되게 저울에 올리시곤
"어머 너무 많이 올렸네? 근데 잡채에 이정도는 들어가야 맛이 날텐데..."
라고 하시길래 쪼잔해보이기 싫어서 그냥 달라고 했어요.
만원짜리 사케
조개술찜에서 향기를 담당하는 녀석이지요.
카스에 올렸던 재료들 단체사진
일단 냄비에 모시조개 두봉지를 까봐요.
에게...... 조개술찜이랍시고 요만큼 내밀었다간 이걸 누구코에 붙이냐며 요니한테 따귀를 맞을게 분명해요.
그나저나 저만큼이 7천원 어치라니...ㅜㅜ
그래서 동죽도 투하
꽤 많아 보이는데 셋이 다 먹고도 부족했어요.
너무 잘먹는 우리들 : )
해감을 위해 차가운물에 조개를 담그고 해표 꽃소금을 샤샤샤샤샥
마트에서 파는 조개는 이미 해감이 다 되어있긴 한데 혹시나 남아있을 모래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보니까 해감할때 동전을 같이 넣어주면 해감이 빨리된다고 해서 동전도 세제로 박박 씻어서 함께 넣어줬어요.
조개는 어둡고 차가운물, 그리고 바다에서 살던놈들은 소금물에서 민물에서 살던놈들은 맹물에서 해감을 해야하지요.
우리집은 어두운곳이 화장실 뿐이므로 그릇에 담은 조개를 검은봉지로 씌워서 더 컴컴하게 만들어준뒤 화장실로 고고~
하지만 도도한 조개들은 끝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는 후문....
길면 하루정도 적어도 한시간 이상 해감해야하는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30분정도만 해감해서 그런가봐요 ㅠㅠ
손님들 오면 바로 요리시작하려고 냄비에 다진마늘과 건고추를 미리 넣어두고
어머나!!!!
요니가 이쁜짓을!!!
방에서 맨날 담배핀다고 공기정화에 좋다며 대나무 비스무리한걸 가져왔어요.
스팸과, 핫 바베큐치킨
그리고 레볼루션이란 회사의 각종 차 셋트도 함께 : )
뇌물도 받았으니 힘을내어 요리를 시작해봅니다.
바가지에 조개들을 서로 문대서 빡빡 씻어줘요.
조개술찜은 조개 껍질채로 요리를 하고 조개껍질을 수저삼아 국물과 함께 먹는 요리이기에 더 깨끗히!!!
족발이 조개바구니를 들고있는것 처럼 보이는건 기분탓일꺼야.................
깨끗히 씻은 조개를 바구니에 담아두고
있어보이게 올리브유를 냄비에 부어서
다진마늘과 건고추를 볶아
기름에 향이 배이게 합니다.
거기에 조개를 넣고
보카보카~
물기가 없던 팬에 점점 물기가 생겨요.
달달달 볶아주다가
잠시 뚜껑을 닫았다가
열면 도도한 조개놈들이 입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기분이 매우 통쾌합니다.
이때 사케를 적당량 (저정도 양이면 한 2-300ml 정도) 붓고 뚜껑을 닫고 30초쯤 바글바글 끓이다가
열면 국물이 자작자작
이때 버터를
큼지막하게 한덩이 넣어줍니다.
쯔유를 한바퀴 둘르고
마지막으로 뒤적뒤적하면 완성!!
쨔쟌~ 조개술찜 완성!!
마무리로 위에 실파를 얹어주면 이쁠텐데 실파사면 여기에 좀 뿌리고 나머진 썩어서 버릴테니까 ㅠㅠ
안주가 등장하자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P님의 특제 암바사도 등장합니다.
소주와 맥주, 그리고 사이다를 일정한 비율에따라 잔에 부은뒤
잔의 입구를 키친타월(우린 없어서 휴지로 대체)로 막고 팍팍팍!!!! 강하게 잔을 때려줘요.
잔 아래쪽을 손바닥에 때리듯 파바박!!!!
그럼 잔 전체가 거품만 있는데 그 거품을 마셔주는 거라네요.
처음 먹어봤는데 굿굿!!!!
이게 먹다보면 훅가서 작업주로 으뜸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작업걸일도 없이 작업기술만 쌓여갑니다............
술을 좀 적게 부은탓인지 마지막에 쯔유를 많이 넣은 탓인지 그것도 아니면 해감할때 소금물이 너무 짰는지;;;
암튼 조개술찜이 좀 짠편이였는데 맛있게 잘 먹어주는 요니
요리했는데 군말없이 맛있게 먹어주면 자꾸자꾸 해주고 싶지요 : )
돼지족발에 붙잡힌 갸냘픈 모시조개.JPG
요렇게 조개안에 국물을 살짝떠서 국물을 마셔가며 먹어야 제대로 먹는거죠 ㅋ
하일라이트로 흰 쌀밥!!!
집에 썩어나는 즉석밥을 전자렌지 돌려서 밥을 한쪽으로 몰아주고
순식간에 국물만 남아버린 불쌍한 조개술찜의 국물을
밥에 부어 자작자작하게 비벼먹으면 이게 또 꿀맛!!!
아 완전 맛있다 ㅠㅠ
조금만 덜짰으면 좋으련만 ㅠㅠ
자 이렇게 조개술찜은 만드는데 한시간 먹는데 15분만에 해치워버리고
다음 음식을 대령합니다.
일단 잡채용으로 썬 고기를 준비합니다.
그리곤 팬을 강한불에 달궈서 기름을 두르고
보카보카!!!!
아놔......우리집에 있는 팬은 코팅기능따위 ㅇ벗어요.
고기 다 들러붙고 난리났음 ㅠ
그래도 굴하지말고 열심히 볶아줍니다.
저 완전 집중해서 볶는데 요니가 사진을 찍어주네요.
사진 진짜 못찍어 흥.
볶은 고기위에 숙주나물을 바로 넣었는데 요건 좀 실수였던거 같아요.
면을 따로 삶아서 넣었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지라 숙주는 마지막쯤에 넣었어야 하는데
너무 일찍넣어버려서 숨이 다 죽어버렸어요.
어쨌든 숙주나물도 넣고 강한불에 살짝 볶아주다가 건고추 넣고 아까 먹었던 조개술찜 국물 남은걸 여기다 부어준뒤에
또 살짝 볶다가?
나가시키짬뽕의 생면과 스프를 넣고 끓여줍니다.
2인분씩 나오니까 면도 투개.
이 라면을 사실려면 모노마트 라는곳을 검색해보시면 되요.
짜쟌]
나가사키짬뽕도 완성!!!!
천연재료인 조개육수와 안천연재료인 나가시키짬뽕 스프가 만나서 환상적인 국물맛을 내줍니다.
거기다가 돼지고기를 얼리지않은 생고기로 넣었더니 고기도 부드럽고
그윽한 숙주향까지!!!
아 오늘 왜이러지? 하는요리마다 다 성공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렇게 극찬을 받고
나가사키짬뽕에 넣을려고 빼놨다가 까먹고 안넣은 조개로 조개탕도 또 끓이고
모자라서 훈제연어도 한덩이 훼로 먹고
또 모자라서 비상안주 멸치튀김도 꺼내고..
그래도 모자라서 편의점가서 맥주한캔에 줄줄이비엔나랑 샌드위치도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계속 먹다가...........
잠들기전에 다이어트 중이란걸 깜빡했구나!!!! 하곤 울다 지쳐 잠이들었단 아름다운 이야기...ㅠ
요리가 망해야 더 재밌는 블로그 http://www.cyworld.com/breezehava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