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미스터리 박물관
(http://cafe.naver.com/mysterymuseum)
본인은 처음 이 사진을 보고
네발 달린 것이라면 다 먹는다는 중국의 음식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방송 우리나라 지명의
우리나라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한국 최고의 엽기 토속음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었기에
더욱 엽기적인 첫인상을 받았는데
'애저'라 불리는 이 요리에 얼마나 대중적인 수요가 있는지 알아보다가
여러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기에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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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의 한자어는 슬플 애哀 / 돼지 저猪
자를 쓰고 있다
한마디로 슬픈 돼지라는 것이다
이름만으로도 추측할 수 있겠지만
세상에서 한번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은 돼지가 불쌍하기도 할 것이고
죽은 새끼돼지를 꺼내 먹는 것이 슬픈 일이기도 할 테다
과거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엔
죽은 새끼돼지를 그냥 버릴 수 없었을 거라 한다
돼지는 보통 3개월마다 8~15마리씩 새끼를 낳는데
워낙 많은 수의 새끼를 낳다보니
뱃속에서 새끼가 죽기도 했고
어미 젖을 먹다가 깔려 죽기도 했단다
배고픈 농가에서는 이것을 차마 버릴 수가 없었고
그래서 먹은 것이 애저 요리의 시작이라는데......
(참고: http://korean.visitkorea.or.kr/kor/ut/what/taste/content/view_1719802.jsp)
그럼 지금은 어떻게 애저 '고기'의 수요를 감당하고 있을까?
인터넷을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 도살 중이던 돼지가 임신했을 경우 그 고기를 쓴다
- 새끼를 낳는 중 죽게 되는 돼지를 쓰지만 워낙 작고 수가 많지 않아 작은 새끼돼지를 쓴다
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어느 요리대회에서 애저요리를 만들기 위해 가져왔다는 돼지... 이렇게 보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사진출처: http://foodi2.blog.me/30147568463)
너무 작기 때문에 회를 해 먹어도...
양이 적어서 애저 한 마리는 성인 남성이 두 모금이면 마셔버린다고...
(참고: http://pann.nate.com/talk/115544904)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애저요리를 취급하는 지역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도, 진안 정도...)
그러나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만 먹는 것은 아니었다
해외여행 중 먹은 새끼돼지...
(참고: http://pann.nate.com/talk/119564796)
(참고: http://pann.nate.com/talk/2706170)
본인은 아직 애저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다
실제로 마주한 적도 없으며
삼겹살에 환장하긴 해도
내가 과연
작은 아기 돼지 요리라는 것을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이 애저요리는
건강증진, 체력보강에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