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기에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조언을 구하고싶은데 댓글을 안달아주시기에...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이면 수능 365일이 남게되는 고등학교 2학년 여고생입니다.
제꿈은 가수입니다.
TV에 나오는 그런 가수보다는 실용음악학과를 가서 제대로 배우고 저와 같은 꿈을 꾸는 그런분들과
함께음악을 하고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물론 TV에 나와서 인기도많고 돈도 많이 벌면 좋겠지만
꼭 그렇기 보다는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음악을 제 평생의 직업으로 삼고 싶습니다.
고민도 정말 많이했습니다. 돈도 못벌고 이도저도 아닐때에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예전에는 솔직히 tv에 나오는 그런 연예인들이 부러워서 가수가 되고싶었습니다.
허나 지금은 tv에 나오지않아도,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주위에서 날 욕하더라도 음악이 하고 싶습니다.
노래부르는게 너무 좋고 그때면 정말 살아있다고 느껴집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너무 죄송스러워서.. 우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2학기 중간고사에 총 50.8점을 올렸습니다. 4~5등급이던 저의 점수를 3~4등급으로 올렸습니다. 물론 많이 오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음악을 하고싶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시험이 끝난뒤에 부모님께 성적을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웃는모습이 정말 보기좋았어요..
그뒤에 제가 실용음악학과를 가고싶다고 학원에좀 보내 달라고 했었습니다.
부모님이 왜 굳이 쉬운길 놔두고 그런길을 택하느냐, 니가 될거라고 생각하느냐, 돈없으면 안되는걸 모르냐, 공부나해라 , 왜하늘의 별을따려고 발버둥을 치느냐, 공부만이 살길이다...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지금 3주째 부모님과 이런식의 대화만 오고갑니다.
저희 부모님은 나이가 많습니다. 50대 60대 이세요.. 수입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아버지는 공사장에서 일을하세요. 그래서 제가 저런 생각을 한거 자체에 대해 너무 죄책감이 들고 죄송스러워서 정말 포기하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정말... 쉽게 되질 않네요..
부모님은 공부해서 평범하게 돈을 벌고 사시길 원해요.. 그게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시구요. 나이가 많으셔서 그런지 노래하는 여자는 술집, 딴따라라고 여기세요. 여가생활로만 하시길 원하시구요
그런데 저는 너무하고싶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좋지 않은 말도 많이했습니다.
부모님이 날 믿어주지 않는데 사회에가서 누가저를 믿어주겠냐고, 하고싶지 않은일 하면서 연봉 조금 높은것보다, 하고싶은일 하면서 돈 많이못벌어도 전 후자가 성공한 삶이다고 그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모님은 완강하시네요.. 부모님이 요새 저에게 너무 잘해주십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 할때는 빼구요.. 아마도 음악을 시켜주지 못하는게 미안해서 겠지요.. 그런생각 하면 이런 꿈을 꾸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부모님을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도 너무하고싶어요.. 그래서 오늘 부모님의 의견을 수용해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만큼 더 공부열심히하고 대학교도 좋은대학교 꼭 들어가겠다구요.. 하지만 남는 시간이용해서 음악활동 해서 지금이든 나중이든 음악쪽으로 좋은길이 생긴다면 저는 주저없이 그길을 선택하겠다고....
그건 부모님이 허락 해주실수 있냐고.. 말씀드렸는데..
그냥 취미생활로만 하라고 하시네요.. 솔직히 아버지가 돈도 많이없고 니가 대학교갈때까지 살아 움직일지도 모르는 일을 하고있다고 그냥 공부만 했으면 좋겠다고.. 그런건 딴따라라고, 100에 99명은 실패하는 삶을 산다고, 예능 계통에서 니가 어떻게 살아남을 거냐고..
정말 열심히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힘든거 누구보다 잘알지만 정말 열심히하겠다고.. 하지만 돌아오는건 돈없이는 안된다고 금전적으로 밀어주지도 않겠다고... 그렇게 밀어줄 돈도 없다고..
저도 모르게 화가나서 울면서 왜내꿈을 밞아버리냐고..돈없는게 자랑이고 나이 많은게 자랑이냐고.. 하고 들어와버렸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가슴에 못을 밖아 버렸네요.. 하지만 정말 이꿈을 버리질 못하겠습니다... 이런저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