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이 높아요.
남자친구랑 교제한지 이제 6개월이 넘었구요.
남자친구때문에 너무 힘이들어서 씁니다...
힘이 든 최대의 이유가 바로 '이해'라는건데요.
제 남자친구는 내년에 중요한 일을 맡아서 할 사람이랍니다.
근데 같이 일할 바로 직속사람이 한살 어린 여자인데요.
같이 일하자고 설득하고 말하면서 두사람이 너무 친해졌어요.
결정적인 날이 바로 9월부터인데요.
정말 밥먹듯이 둘이 만났어요.
제가 같이 있으면 항상 3명이서 만나구요.
하지만 남자친구한테 필요한 사람이라서 차마 싫은티를 낼 수 없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기분이 나쁘기 시작한거에요.
제가 일찍 집에 들어가거나, 남자친구가 절 집에 데려다주고 나서
새벽 2~3시까지 그 여자와 남자친구는 심심하다. 힘들다.술마시고싶다. 이러한 말로
놀아요.
전 그 상황에서 연락이 두절되죠.
그게 9월에 정말 계속 지속이 되었어요.
물론 일때문에 만나는 일도 있었지만
사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더 많았어요.
그렇게 10월초. 저희가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가기 이틀전에 밥먹으면서 셋이 같이 간다는거에요.
너무 화가 났죠. 오랜만에 데이트였는데.
가기 전날에 전 못가겠다고. 남자친구하고 크게 싸웠답니다.
그날 밤.
미안하대요. 정말 사적으로 만나는걸로 보였다면 너무 미안하다고.
그러고 전 조건을 걸었어요.
밤에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만나지말고,
낮에도 공적인 목적으로만 만나라고.
연락도 나랑 있을때나 평소에 자주하지말라고.
저랑 있으면 항상 하루가 멀다하고 두세시간씩 카톡하거든요.
그리고 저도 약속했어요. 기분나쁜거 있으면 길게 끌지않고 그때그때 말을하고
화 내지않고 차분하게 말로 하자고.
그런 약속을하고 다시 잘 지냈습니다.
근데 그 여자가 우리 싸운걸 알고 만나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좋게 만났는데.
그 여자도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저한테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저도 약속했어요. 이해를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구요.
근데 그 다음날.
그 여자랑, 그 여자의 친구랑 남자친구랑 셋이.
아침 7시 30분까지 술을마시고 노래방가고 논거에요.
물론 만나는걸 몰랐는건 아닌데 아침 7시까지 논건 그 뒤에 알았어요.
신뢰가 무너졌죠. 또 싸웠어요.
그 여자는 이제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거조차 짜증날정도로 싫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말을 했어요.
나랑 약속한건 대체 뭐냐고.
난 이렇게 우리가 약속한거 지키려고 화내지도 않고 말하고
나 기분나쁜거 그렇게 끌지 않는다고. 근데 지금 뭐하는거냐고.
여자친구랑 여자의 구분이 그렇게 안가냐고 말을 했어요.
그러더니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비교대상 자체가 안된다는거에요.
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1순위이고
그 여자는 자기친구래요. 같이 일할 사업파트너이기전에 정말 좋은 친구래요.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잖아요.
내 남자옆에 붙어있는 사람. 여자 아니면 남자잖아요.
그래도 이해가 안됬지만 하고싶어하는 일이니까 그래서 공적으로만
꼭 만나라고 다시 얘기를 했어요.
하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심지어 남들도 다 알았어요.
그 여자때문에 너희 흔들리는구나. 싸우구나.
맨날 밤마다 8시~12시 사이에
뭐하세요? 밥먹었어요? 카톡 맨날왔어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제 눈치보고 빠르게 끊었죠.
안고쳐졌었어요.
그렇게 4주의 시간이 흘렀답니다.
현재 그저께까지 싸웠어요.
그러고 3자대면을 했답니다.
그 여자.당당하더라구요.
자기는 거기 왜 끼여있는지 모르겠다고.
내가 대체 뭘 했냐면서.
난 니가 주의하라는 만큼 주의했고 연락도 안했다고.
근데 니가 뭔데 그렇게 기분나빠하냐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 여자. 남자들이 오해살만한 행동 정말 많이하거든요.
제 주위 남자들도 그 여자가 건내는 카톡, 행동보고 나 좋아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 정도로 심해요.
그리고 우리가 4주동안 싸웠던거. 자기때문인지 몰랐데요.
주위사람들까지 다 알고 소문이 이미 다 나있는데
어떻게 자기만 모를 수 있어요.
모를 수도 있어요 물론.
저도 그 여자 입장이라면 기분이 당연히 나쁘죠. 저같아도 그래요.
하지만 그때 3자대면을 하면서 남자친구는 입도 뻥긋하지 않고
그 여자는 저한테 미안하단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어요.
전 그래도 이해를 많이 하지 못한 내 잘못도 있다고, 다 믿지못한것도 내 잘못이 크다라고
말을 했지만 그 여자는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자기가 껴있어서 기분이 나쁘다고.
내가 널 얼마나 많이 챙겼는데 그러냐면서.
냉정하게 적자면
전 그 여자한테나 제 남자친구한테 저 챙겨달라고 한적 없어요.
신경써주고 챙겨준건 고맙지만,
전 그 배려를 받으면서 남자친구 선배분들한테 욕을 엄청 먹었어요.
쟤네 일 얘기하는데 눈치없이 끼여있다고. 개념없다고.
전 거기에서 그냥 못박았어요.
너때문에 헤어진거니까 내 남자친구 보면서 항상 죄책감 느끼라고.
니가 말도안되는 행동들 해서 괜히 우리 싸우면서 힘빠지고
너때문에 다 힘든거라고.
정말 그 여자
말로 할 수 없을정도로 같은 여자로써 내 남자한테 하지말아야 할것들을 많이 했어요.
같은 여자로써 내 입장을 생각해 줄 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오로지 자기가 억울하고
짜증나고 이해가 안된다는식으로만 얘기를 해요.
하지만 더 이해가 안되는건 남자친구에요.
친구로 지내지 말라는 , 공적인 당신의 직속부하로만 여기라고 하니까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그러고는 자기는 그건 이해 안되니까 헤어지제요.
제가 이해하고 배려한거 그런거 다 아는데도
자긴 그게 안된데요. 친구를 안하는게.
아무리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가장 가까이있고 소중한것을 모르면 안되잖아요..
저도 이 일 겪으면서 많이 울었고 살도 많이 빠졌어요.
그러고 지금은 헤어지지도 않은 이상한 사이가 된채 냉전중이랍니다.
계속 사겨야할까요?
4주동안 그렇게 싸우면서 항상 똑같은 주제로
그 여자때문에 싸웠는데도 불구하고
권력에 눈이 멀어서.
오로지 자기가 하고싶은 일때문에
여자친구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바뀌지도 않아요.
그리고 싸우면서 막말도 많이 들었어요.
너 나 사랑하는거 아니라고.
헤어지자는말 입에 처 달고산다고.
정 다떨어졌으니까 그냥 꺼지라고.
우리가 이때까지 쌓아왔던것들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렇게 상처를 많이 받고 힘들어도
전 너무 미련이 많이 남아요.
원래 해줄거 다해주고 퍼줄거 다 퍼주면
미련도 없고 한다던데
전 그게 아닌거같아요.
3자대면까지한거 벌써 소문이 났을 정도입니다.
솔직히 3자대면 한 이유가 헤어지는 전제하에 한거거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너무 좋은데
그 여자랑 친구만 아니면 정말 좋아요.
제 남자친구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남자였더라도
이정도까진 안왔을거같아요.
어쩌죠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