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건 일년 조금 넘었고...
화나면 맨날 헤어지자 하고,다투면 술 마시고 또 다투고, 술김에 막말하고...맨 정신에도 하긴 하나...ㅠㅠ
저 승질나면 잠수타고....
일년 겪으니까 저도 미치겠죠... 스트레스에... 일도 안풀려서 거의 우울증이었어요...
마지막 그 놈의 헤어지잔 소리. 더이상 안 잡고, 헤어지자!! 못 참겠다 나는, 속상하고 상처받아서. 너같은 놈하곤...
그럼 술 먹고 또 헛소리 작렬하죠. 받아준 저도 잘못이지만, 저 또한 마음이 덜 끝났기에... 으휴..
근데 술마심 정신놓고 또 막말하고 상처주죠... 전 헤어진 판이라 못참고 욕을 했어요... 며칠에 걸쳐 문자로... 비난이랑 원망, 욕(새끼, 놈, 자식... 이런 거) 알콜중독이다 넌 이란 말도.
잘못한 행동이지만, 아직도 모르나요. 걔 때문에 계속 상처만 받고 만나고 있었다는 걸.. 그 때 사과만 했지, 도대체 왜 술로 풀고 사람 속을 까맣게 태워놔요 진짜ㅠㅠㅠㅠㅠ 내 맘을 그렇게 몰라요??
근데 또 이젠 미안하지도 않대요. 술 깨고 따졌더니
난 사과받을 자격도 없대요!!!!!!!!!!!!!!!!!!!!
그래서 욕을 하게 된 거였어요... 분하고 원통해서...
그럼 난 뭐하러 널 만난거냐. 내가 니가 속썩여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너한테 잡아달랬냐? 내가 널 매번, 삼주에 한번 일년을!!! 널 잡아도!! 내가 참을만 하댔지!!!! 상처만 주지 말랬잖아!!! 막말하는 거랑!!! 왜 그래 정말!!!! 나 비참하게 만드니까 속편하디? 사과했으니까 됐지 뭐 이런 거였어?? 그래서 이젠 나도 욕 먹을만큼 먹었고, 너한테 기분 나빠서 사과는 못하겠다, 이런 심리야????
계속 이렇게 문자 보냈더니 당근 답장 없고요... 저도 알아듣고 생각하는 바가 있겠지 했어요.. 저도 또 며칠 지나니까, 이렇게 진창 싸움으로 끝내면 안되겠다 했구요. 그래서 전화했어요. 만나서 서로 실언한 거 수습하고 추하지 않게 끝내자구요... 서로 좋아했던 건 진심이었으니까 이런 건 아니라구요.
계속 전화했더니, 받아요. 받더니 내가 너한테 욕먹은 걸로 난 됐다고 생각한다!!!!!
이러고 뚝.
그리고 계속 문자 보내면 욕한 거 다 저장되어 있으니 경찰에 신고한다는 거에요... 가슴을 다 찢어놓더라구요...아니 가슴에 돌덩이 하나가 들어간 것 같이 답답했어요. 다음날 빈속임에도 불구하고 배탈이 났고... 엄마가 배탈이 왜 났냐는 거예요, 암 것도 안 먹었는데... 아무 대꾸도 안했지만, 엄마는 그놈하고 싸워서 스트레스 때문인 거 일초만에 알더라고요. 신경쓰지마... 이러시는데. 그 순간 눈물이... 배탈났다, 하나로 내 심리 간파하는 엄마, 그래 부모니깐. 난 너한테 친절하게 항상, 알아듣게 얘기해줬음에도 넌 이핼 못하는 거야, 이 저능아 같은 자식아!!!
그 동안 너랑 계속 사귀어보겠다고 자존심 바닥으로 던져놓고 널 잡았던 나는 뭐냐... 수건?? 치워야 할 쓰레기???
욕먹은 거, 제가 욕할 정도로 분노하고 원통한 거는 모르고 있다는 거네요....나한테 결혼까지 하자고 매일 그러던 놈이...
제가 반쯤 정신을 놓은 상태라 분해서 따지고 싶었어요. 왜 그러는지 대체 왜 날 괴롭게 하는지.
전화를 계속했더니, 제번호가 수신차단 되어 있다는 메시지 뜨네요.
그날 저녁 그놈 집앞에 찾아갔어요. 문자 보냈더니 자기 집에 없다는 거에요.
맘대로 해라, 나 집에 없어, 00번호로 문자 보낸 거 00한테 다 말할 거야.
제 번호는 수신차단 되어 있어서 친구번호로 보냈거든요. 그 놈도 핸폰에 저장되어 있어요, 다같이 친구라.
공중전화로 걸었는데 다 씹혔고요. 나중에 전원 끄더라고요. 패딩 입고 갔는데도 입김 나올 정도로 추웠어요. 밤 9시에 갔는데, 새벽 1시에 택시 잡아타고 돌아왔으니, 밖에서 네 시간 기다린 거에요. 가만히 있는데도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춥대요...
나올 거라 기대한 건 아니고요, 이 진창같은 상황을 해결하고 싶었어요, 무의식적으로... 근데 아무 방법이 없으니깐, 그렇게라도 날 괴롭힌 거에요. 추위에 떨면서.
마지막에 공중전화로 한번 더 전화를 걸었어요. 마지막 전화하고 부스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울음이 터지는 거에요... 이 새벽에 아무도 사람들은 다 집에 앉아서 티비를 보거나 자거나 할 시간인데, 저는 왜 이리 처절하게 자존심도 없냐구요 나는, 뭐하는 짓인가. 내가 멍청한 짓 하는 게 서럽고... 그만큼 그래도 걜 믿었었는데... 애처럼 소리내서 엉엉 울다가 집에 갔어요.
서로 정말 좋아했어요.. 남친도 다혈질이라 실언 많이하고 술 처먹는 걸로 상황을 회피하는 녀석이라 그렇지, 그런 놈도 사랑은 할 알잖아요!! 단순해서 거짓말 같은 것도 못하는 녀석인데요!!!
집에 와서 너랑 정말 사귈 마음이 아니었다는데 왜 안 나왔냐고 문자를 보냈죠. 딴 번호로...
심지어 주말에 소개팅 잡았는데, 너랑 사귀겠냐!!! 나도 사람이다! 너랑 못사겨!! 단지 그냥 좋게 마무리하고 싶었단 말이다... 니가 그렇게 막돼 먹은 놈은 아니었다라는 사실을 알고 싶었을 뿐이라고!!!!
그렇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놈은 후회같은 건 안할까요. 가슴 아프고 그런 것도 없고요??? 후회해봤자지 뭐. 합리화하면서 저 잘못한 거 머릿속에서 지우고 있겠죠? 난 그럴 만했다고 합리화하면서요...
친구들한테도 말하기 창피해서 이렇게 남겨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분들, 여자들한테 모진 말하고 헤어지니까 어때요?? 개운하던가요?? 기억에 빨리 잊혀져요??? 화나서 한 짓거리들도 자기 행동 합리화되구요???? 궁금해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