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늦도록 계획표를 짜신던 땡이는 당연히 늦게 일어났다...
6시 30분부터 깨우기 시작 했는데...
7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밥도 반만 먹고 나갔다....
8시 5분 차를 타야만 지각을 안하기 때문이지....
의지박약아...땡이!
췟~~
연기학원....
진짜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은걸까....?????
한의원에서 오전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열심히 집안 일을 하는데...
땡이가 전화가 왔다....
"엄마~~ 시험이 담주인줄 알았는데... 이번주야~~"
"뭣... 이번주.... 언제부터인데...."
"어~~ 오늘부터....."
헐~~~
오늘이 시험인데..... 오늘이 시험인데..... 오늘이 시험인데......
목감기로 목도 아픈데 고함이 터져나왔다...
"야앗~~~ 이 인간아~~ 오늘이 시험인데 그것도 몰라.... 니가 학교는 다니고 있는거얏...!!!!!"
"어엇~엄마아~~ 그래서 지금부터 독서실 가서 공부할려고...."
"미칫나... 지난 시험도 독서실 가서 한달을 공부한 탓에 106명 중에 100등했잖아... 죽을래... 진짯!!
닥치고 집에 와서 햇~~ 안해도 되니까 집에 왓~~!"
"설이 집에서 하고 갈께... 설이가 회계랑 컴퓨터랑 갈켜준다고 했어~~제바알~~~ 아빠 퇴근 전에 들어갈께욤......."
짜증나서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정말 한심하기가 전국 1등을 달리고 있는게 아닌가.....
전교 꼴등을 해도 시험기간은 알아야지...
저런걸 인간이라고....
지 밑의 6명 중에 땡이 절친이 있다... 초롱이라고...
그애 아빠는 고액과외까지 시키고 있는데... 쯔쯔쯔
담에 땡이 친구들 학부모 모임을 함 가져야겠다...
아주 수많은 비리가 나올 것 같다~~
하여간 옛날에 엄마가 한 말씀이 생각이 나는군...
"똥은 똥끼리 뭉친다"는... 명언이... ㅠ,.ㅠ
이 똥덩거리들아~~~
그리고 땡이는....밤에 11시 넘어서 들어왔다...
남친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택시타고 넘어와서 밥사준다고 그거 먹고 들왔다고 한다.....
지 남친도 안댄다.... 100등하는꺼.....
바보같은 넘~~~ 쯔쯔쯔
아빠는 8시 50분에 들어왔는데.....
거짓말쟁이~~~~
땡이가 피노키오라면 그 코로 지구를 한바퀴를 돌리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아침도 물론 늦잠을 주무셨다....
시험공부가 아니라...
남친과 카톡질 하신다고...
글고....
공부책을 펼쳐만 놓고 동영상 보고 노신다고....
땡이에겐 시험기간이란...
놀다가 대놓고 늦어도 되는 기간을 뜻하는 것이다.....
피곤한 척해도 부모가 수고했다고 칭찬하는 그런......
106명 중에 100등
이번에는 106명중에 몇등......????
하여간 왠수가 따로 없다.....
언제쯤 정신을 차릴 것인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