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반갑습니다..
에,, 뭐 어쩌다 보니 무슨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왜 항상 여름이나 봄과 같은 훈훈한 계절에 사랑의 계절이 찾아오지 않고
가을이나 겨울에 사랑이 찾아오는지 모르겠네여...
이게 무슨경우인지 원...
여하튼...
말한대로.. 저에게도 사랑이 찾아오기는 했습니다.
정정하죠.. ing이기도 해요..
대상은 같은 과에 2살 어린 후배예요..
물론 저는 올해 전역한 따끈따끈한 23살입니다.
사실 올해 너무 많은 일을 겪은 것 같네요 ㅜㅜ 3월에 전역해서 4~5월까지 논문쓰고, 그 이후에는 취업까지 했네요..
누구보다도 올해를 정말 보람차게 보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보낸 이면에는 이별의 아픔이 있다고 할까요...
전역하기 1주일 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어쩌면 이별을 이겨보라고 이렇게 일을 던져준 것 같네요 ㅜㅜ
어쨌든!
그 아이를 본 것은 9월 즈음이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애들이랑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물론 후배애들입니다.)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그 아이가 왔어요..
와서 옆에서 한참 떠드는데, 저는 처음보는 입장이라 작은 목소리로 '누구야?' 라고 물었고, 그 후배 놈은 소개를 해주었죠.
근데 그 아이는 저를 알고 있더라구요....
이러더군요... '어, 오빠... 너무한거 아니예요?'
그래서 번호를 알려주고, 밥을 사주겠다고 약속까지했습니다.
근데 그 후로 계속해서 눈에 밟히더군요... 알고보니까 이번학기에만 수업을 3개를 같이 듣는 형편이었던 겁니다. 심지어 그 아이는 제가 속해있는 학회장님과 매우매우 절친이더군요...
그러면서 왜이러지? 감정이 점점 커져갔습니다.
제가 조금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밥을 얻어먹겠다는 녀석이 아무말도 없길래 그걸 핑계로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씩 다가갔습니다. 그냥 말로만...
그러던 어느날...
저는 기숙사를 살고 그 친구는 통학을 하는데 제가 서울에 올라갈 일이 생긴겁니다. 어쩌다 보니 그 친구랑 같이 올라가는데,
하도 답답하고 하다보니까 '너 좀 맹하다는 소리 듣지? 환장하겠네..'
라는 말을 했고....
아주 해맑게 웃으며서
'좀이 아니라 많이 들어요~^^. 근데 혹시 저 좋아하시는건 아닌가요?'
이런 돌직구를 맞게 되었습니다.
.....!!!!!
물론 제가 그렇게 연애경험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밀당이 뭔지는 알고 있었고, 또 경험도 살짝 해본터라....
에휴....
당황했습니다...
그럼 이제 물어보려합니다...
이런 돌직구에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까요?
그 말 이후, 다음날 수업에서 저는 그 아이 얼굴을 보고 나서 심사가 조금 뒤틀리고 난후에 애꿎은 동생놈에게 화풀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