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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저...재수해야 할까요...? 글쓴이입니다. 격려해주세요..

토끼 |2012.11.09 20:56
조회 4,723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번에 판을 썻을때는 수능을 6일 앞둔 고삼이였고 지금은 수능을 친 고삼입니다.

 

 

 

수능 D-5 오후에 판을 썻던게 문득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일간 베스트 3위에 글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시험이 다가 온다는 불안감에 주저리 주저리 쓴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격려, 충고, 조언 을 보고 많이 깨달았고 댓글 읽자마자 컴퓨터를 끄고 일단은 주어진 수능을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수능날까지 달렸습니다.

 

 

 

 

 

남은 기간이 일주일도 채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제 사전에 재수란 없다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열심히 수능을 준비했고 어제 시험을 무사히 치르고 왔습니다.

 

 

 

 

 

별로 떨지도 않았고 평소보다도 더 좋은 컨디션과 기분으로 시험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던 사회 탐구 영역 문제를 풀면서 망했다는 것을 느꼈고  교문을 나오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습니다. 교문을 나오면서 아.....재수를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가채점을 했는데 언어는 마지막에 정리가 잘 된 모양인지 평소보다 훨씬 올랐고 수리와 외국어는 평소처럼 나왔습니다. 사탐을 채점하기 전에는 어쩌면 평소에 모의고사 풀 때 처럼 탐구가 1을 찍는다면 in 서울 까지도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사탐은 망...했...다....라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정답이 뜰 때 까지 멍하니 기다렸던거 같아요.

 

 

 

 

 

네.....

 

 

 

 

 

 

제일 믿었던 사회탐구 영역에서 배신을 당했습니다.....회복이 불가능 할 정도로 푹 떨어져서...

 

  

 

 

in 서울은 커녕 제가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경기권의 학교도 가지 못하는 그런 결과가 되버렸네요....

 

 

 

 

 

 

한숨이 나오고 막막 하지만 담담했고 진지하게 이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고 부모님께 재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누구의 강요나 친구에게 꿇리기 싫다는 이유가 아닌...

 

 

 

 

제가 한 실수가 아쉽고 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제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능 6일 전에 꿈이 없다고 대학을 왜 가는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좀 만 더 열심히 아니 매우 열심히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싶어요.

 

  

   

20살이라는 나이에 재수로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막막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설레네요

 

 

 

 

 

 

 

 

후회없는 20살을 보내고 저에게 당당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시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고 2014 재수 선행반에 오늘 등록했습니다.

 

 

 

 

 

 

 

재수생에게 필요한 조언, 충고, 격려 들 그리고 대학이야기 해주시면 가끔씩 나중에 혹시 흔들리더라도 이 판을 다시 보면서 혼자 마음을 다 잡고 싶어요. 많은 충고, 격려, 조언 부탁드립니다.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서 내년 이맘때에 다시 좋은 소식 들고 오고 싶어요.

 

 

 

 

 

 

****인생의 고민은 3분이면 끝난다고 했던 님, 무엇을 하든지 의지가 중요하다고 했던 님, 나약하게 포기해 버리면 안된다고 했던 님, 힘내라던 님 등..여러가지 충고, 조언,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더 마음 단단히 잡고 나가겠습니다.^-^

 

 

 

*******올해 수능 보신 고삼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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